초등학교 3학년 둘째와 함께 그림을 그리곤 합니다.
곧잘 그럴듯한 그림을 그려낼 때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나를 닮아서 그런가’하고 뿌듯한 생각이 들다가....
‘누가 딸바보 아니랄까봐...’하며 피식 혼자 웃음을 짓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 초등학교 미술시간에는 그림을 그리는 것 말고 어떤 것을 했는지 기억이 희미합니다.
제일 오래 기억에 남는 건 수수깡을 잘라 시침핀으로 헬리콥터를 만들거나, 아이스크림 나무막대를 모아 군함을 만들고 커피물까지 칠해서 방학만들기 숙제로 냈던 것은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막상 딸아이와 무언가를 만드는 ‘공작’은 해본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학교 숙제를 가져와 함께 만들어 달라고 조르는 일도 기억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