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아이들의 사례와 그 원인을 차근히 읽다보면,
‘맞다. 우리 아이 이야기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나는 이렇게 책을 많이 읽는데, 이 녀석들은 왜 책을 안 읽는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는 ‘감히‘ [녀석]이라는 단어에 [마눌님]을 포함한 [가족]을 대입시키는 오만한 생각도 했습니다.)
대부분 통근버스에서 책을 읽고, 집에서는 주로 그림을 그리기에
‘책 읽는 모습을 노출하는 시간이 작은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어
저녁식사를 기다리는 30분에서 1시간 동안 소파에 앉아 책을 읽기도 했습니다.
몇 번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읽기도 했습니다.
보름정도 의식적으로 실행해 보았지만....
가족들은 아무도 반응하지 않더군요.
결국 포기하고 그저 고민만 하고, 문해력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히히덕거리는 “망나니” 녀석 옆에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당연히 녀석은 유튜브에 푹 빠져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자의 말씀대로 그래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아야겠다는 심지가 더 굳어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녀석을 데리고 도서관에 가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