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의 마법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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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도 흐뭇하지만,

진정한 사유의 즐거움을 경험해 본 적도 많이 있으시죠?“

[P와 김미란 교수의 대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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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바로 진정한 사유의 즐거움을 경험해 볼 수 있게하는 책입니다.

세 명의 저자가 함께 집필한 책입니다.

(김승 작가, 김미란 작가는 등장하는데, 이정원 작가의 역할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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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가 김승(별명 폴 김, P)과 김미란 교수가 함께

김승 작가의 서재에서 만나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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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독서, 하루 1권 읽기, 300개의 지식 바인더,

36개 테마 일기장의 주인공, P가 공개하는 나만을 위한 서재 갖는 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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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수만권이 어떤 로직으로 ‘정돈’되어 P의 서재를 구성하는지, 그 책을 통해 얻은 지식들은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독자가 책을 선택하고 읽는 방법, 통찰을 얻고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4부에 걸져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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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음미를 앞서고,

감각이 인식을 앞서고,

비평이 창조를 앞선다.

​

그것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피곤하다.

[슬픈 외국어, 무라카미 하루키/문학사상.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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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읽었던 하루키의 문장이 제 머릿속에 오래 남아있습니다.

지적 허영심을 채우려고 욕심을 부릴수록 한계를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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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100권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통근 버스에 앉아 편안하게 책을 읽는 시간, 환경입니다.

그 다음은 리뷰를 남기며 다시 한 번 책을 읽고 정리하는 시간,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차곡차곡 쌓인 300 여개의 리뷰입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책을 읽다보면 울림이나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해 주는 책들도 있지만,

책을 읽고 리뷰를 정리했음에도 책 제목마저 희미한 책도 많습니다.

단순히 기억력이 감퇴되어서 그럴 것이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꾸준한 독서로 '‘뇌의 가소성’은 더 좋아졌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

‘나한테는 좋은 책이 아닌었나보다’라며 아쉬움으로 남는 책들도 많습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는

시대가 변할수록, 그리고 그 변화가 클수록

독서를 통한 지식축적의 기준이 중요해질 겁니다.

스스로 생산하고 정리할 힘을 갖지 못하면

결국 다른 사람이 만든 지식을 따라갈 수 밖에 없어요.

과거처럼 지식의 양이 적었을 때는 그런대로 무난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식의 주도력 차원에서 넓은 독서는 지식세대에게 필수입니다. (하략)

책을 많이 읽지만 정작 ‘제대로 책읽기를 활용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자신이 없습니다.

리뷰를 남기는 것만으로도 다시 정리하고, 오래 기억하고,

핵심문장 한 두 개를 건지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변화하고 실행하는 단계로 넘어가려면 통찰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못함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응원을 받았습니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단순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걸로 유명하죠.

새벽 4시에 일어나 점심까지 글을 쓰고,

오후에는 달리기나 수영, 나머지 시간에는 잡일을 처리하거나 독서하고 음악을 듣고,

밤 9시면 잠자리에 듭니다.

하루키는 이렇게 말했죠.

“나는 이런 습관을 반복한다. 그러다 보면 반복 자체가 중요하게 된다.

반복을 하며 나는 최면에 걸린 듯, 넓고 깊은 정신상태에 이른다.“

핵심은 반복 자체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며칠 해보고 아니구나,

하지 말고 오래도록 반복해 보기! 거기에 뭔가 있다는 겁니다.

[출처, MBC 꿈의 지도, 2014년]

​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읽을 것

그리고, 목표를 세우는 실천가의 삶을 살아갈 것

이 한 문장을 오래 남겨두겠습니다.

성장곡선처럼 독서습관이 처음부터 통찰에 이르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 삶에서 그러한 수준에 이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통찰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그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꿈을 기록하면 목표가 되고,

기록하지 않고 꿈만 꾸는 사람은 망상가로 살아가고,

꿈을 기록하여 목표로 바꾼 사람은 실천가의 삶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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