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카피라이터 - 생각이 글이 되는 과정 생중계
정철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상에서, 직장에서 글 좀 쓴다, 기획을 나름 잘 한다.... 하는 자만심(?)을 가지곤 합니다.

요즘 친구들이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선정하는 것에 버벅거릴 때면 곁에서 보기가 딱할 정도라고 생각할 때 딱 그 자만심에 사로잡힙니다.

가르쳐 주지도 않으면서.... 아주 거만하고, 쫌스러운 선배, 그러니까 제가 읽고 정신차릴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았습니다.

문장 하나, 단어 하나를 쓰면서 고심하고, 연구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 바로 반성모드로 변할 거 같았거든요.


카피라이터 정철. 잘 모릅니다.

포털에 검색해보니, 선생님의 블로그가 검색됩니다.

https://blog.naver.com/cwjccwjc

이 책이 나올 즈음부터 포스팅이 시작된 포스팅.

하긴, 자신의 짧은 문장과 단어가 재산이고, 무기이고, 돈인 저자에게 긴 이야기는 수중전에 필요없는 무거운 갑옷일테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a9Yyh2PzY5A&t=226s

최근 포스팅에 드로우앤드류의 유튜브 동영상을 공유되어 있습니다.



경제원론. 한국경제사. 커뮤니케이션학개론. 그 옛날 내가 들었던 과목입니다.

참 재미없는 이름들입니다. 따라가기 싫었습니다.

어깨에서 힘을 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지금 당신이 손에 쥔 책 제목과 같습니다.

누구나 카피라이터

​

​

책의 제목은 저자가 대학강의를 할 때 사용한 강의제목과 똑같습니다.



카피라이팅을 하는 과정을 중계하듯, 곁에서 이야기하듯 기록되어 있습니다.

​

#1 많은 이야기를 하려 하지 말 것.

긴 이야기를 하려 하지 말 것.

복잡한 이야기를 하려 하지 말 것.

이 세가지 생각을 머리에 쑤셔 넣고 메시지를 정리했습니다.

빼고 떼고 자르고 나누고 다듬고, 메시지는 한 줄로 압축되었습니다.

배려

입으로는 격려, 마음으로는 염려, 눈빛으로는 우려. 박수로 독려,

하지만 배려를 가장한 충고는 구려. 간섭은 질려

​

제목 : 사과, 배

그날 그 배, 사과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배.

사과도 제대로 하지 못한 배.

그래서 더 미안한 배.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배

​

‘촌철살인’

아주 짧고 간결한 말로 핵심을 찌르거나 깊은 감동을 줄 때 일컫는 고사성어로 알고 있습니다.

카피라이팅의 방법, 목적과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촌철살인의 원뜻은 “한 치 쇳조각으로 사람을 죽이듯 작은 것일지라도 한 가지에 집중해 참선하면 깨우치는 순간이 온다”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이 책이 흐름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저자는 카피라이터로 30년이 넘게 활동하면서 수많은 기업, 단체 등에 카피라이팅을 하고, 1인 기업대표로, 프리랜서로, 대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에 생중계되는 이야기들에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할 때,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 TBS의 유튜브 방송 홍보, 코로나 공익광고에서부터 SK의 비전수립을 할 때까지 문장이나 단어로 핵심가치를 이야기하는 카피라이팅 과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카피라이팅의 사례를 읽는 것만으로도 ‘오...’하는 감탄을 내뱉게 되지만,

카피라이팅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를 설득하는 과정, 특히 프리젠테이션 하듯 전개되는 과정에서 ‘아...’하는 탄식을 하게 됩니다.



저자의 경력, 연륜, 인지도 등 시간과 노력만이 가치를 매겨주는 것들이 저자의 배경이 되었기에 가능한 설득이었을테지만,

한없이 가볍거나, 혹은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무거운 글이 아닙니다.

저자의 마지막 바람이 오래 남습니다.

물론 이 책도 질문을 합니다.

소비자를 잘 관찰하고 있습니까. 소비자를 잘 설득하고 있습니까.

잘 관찰하고 잘 설득하기 위해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다시 보니 참 허약한 질문들입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이 위력적인 질문 앞에서 죄다 초라한 질문들입니다.

책에서 내가 한 모든 질문을 저만치 뒤로 물려주십시오.

김향기의 질문을 맨 앞에 놓아 주십시오.

나도 나에게 다시 묻겠습니다.

나는 좋은 사람입니까.

​

[요약]

■ 머리말 – 누구나엔 당신도 포함됩니다

■ 생중계를 시청하기 전에

1. 생각

2. 대화

3. 동업

4. 편지

⦁당연히 내가 받아드는 건 한없이 가벼운 생각 아니면 더없이 무거운 생각.

자네 둘을 섞은 것이 생각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 생각 같지 않은 생각이 늘 내 생각이었다는.

TAKE 1 생각이 글이 되는 과정 생중계

1. 자문위원이면 자문만 할 것이지 - Before & After, 카피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배려 – 입으로는 격려, 마음으로는 염려, 눈빛으로는 우려. 박수로 독려, 하지만 배려를 가장한 충고는 구려. 간섭은 질려

⦁패기 – 나약 두들겨 패기. 수동 두들겨 패기. 소극 두들겨 패기. 불안 두들겨 패기. 주눈 두들겨 패기. 자신감 쫙 펴기.

●밑줄 긋기

⦁끝까지 치열하라

⦁붙였다. 뗐다. 붙였다. 뗐다. 붙였다. 뗐다.

⦁카피라이팅은 지루하기 짝이 없는 단순노동이다.

⦁문장력은 어휘력

⦁슬로건이 펑퍼짐할수록 접착력은 떨어진다.

2.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 글은 사람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까

3. 경쟁, 승리, 패배 - 광고회사가 왜 프리랜서를 쓸까

4. 건방진 대화 - 힘 있는 슬로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5. 누구나 카피라이터 - 쓰는 기술보다 중요한 것

⦁경제원론. 한국경제사. 커뮤니케이션학개론. 그 옛날 내가 들었던 과목입니다. 참 재미없는 이름들입니다. 따라가기 싫었습니다. 어깨에서 힘을 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지금 당신이 손에 쥔 책 제목과 같습니다.

누구나 카피라이터

⦁인생 / 친구가 있으세요? 그럼 됐습니다.

⦁열아홉 살. / 비정규직 노동자. / 누군가의 친구. / 누군가의 아들

⦁4밀리미터 정도 고개를 끄덕였다. / 양동이 세 개에 가득 담길만큼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 머리는 길지만 천박한 여자애를 이백오십 명은 알아. [무라카미 하루키]

⦁제목 : 사과, 배 – 그날 그 배, 사과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배. 사과도 제대로 하지 못한 배. 그래서 더 미안한 배.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배

■ 기억의 공책

■ 너는 왜 글을 쓰니?

■ 강연

■ 엄마를 업 었다

■ 슬픈 예감

TAKE 2 생각이 글이 되는 과정 생중계

6. 영어 못하는 정철 - 언어적 관성에 대처하는 법

7. 아흔다섯 장짜리 PPT - 메시지가 살아 있는 프레젠테이션

8. 수요일은 쉬지 않고 찾아왔고 - 생각이 에세이가 되는 과정 생중계

⦁같은 것에서 다른 것을 발견하는 힘. 그 힘은 눈이 줍니다. 눈에게 글을 쓰게 하십시오. 칼럼은 이런 질문을 던지며 끝납니다.

9. 가나다라마바사 - 입이 하고 싶은 말, 귀가 듣고 싶은 말

■ 기억의 공책

■ 친구가 죽었다

■ 떡국

■ 시무식

■ 대리운전

TAKE 3 생각이 글이 되는 과정 생중계

10. 철도가 척도다 - 공공기관 슬로건이 해야 할 일

11. 100년이 묻습니다 - 광고주 없는 캠페인

12. 진짜 약은 약국 밖에 있다 - 짧은 문장 하나가 기업문화를 바꾼다

⦁프로는 깊이를 보고 포로는 높이를 본다 – 깊은 산 중에 낮은 산은 없다. 깊이가 깊어지면 저절로 높이가 된다. 깊이 없는 높이가 발아래가 허전해 버둥거리다 무너지고 만다. 결국은 깊이다. 깊이가 실력이고 깊이가 성장이고 깊이가 행복이다.

13. 태어나주셔서 고맙습니다 - 어쩌면 태도가 본질일 수도

14. 아이디어는 가까운 곳에 있다 - 국가와 국민을 연결하는 법

■ 기억의 공책

■ 문자가 왔다

■ 님을 위한 행진곡

■ 편집자

■ 누군가 내 책을 이렇게

TAKE 4 생각이 글이 되는 과정 생중계

15. 문재인 카피라이터의 긴 이야기 - 대통령의 카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16. 수학이 국어에게 도움을 청하다니 - 브랜드네임도 카피다

17. 1 합시다 - 광고 목표가 뚜렷한 캠페인

⦁#1 많은 이야기를 하려 하지 말 것. 긴 이야기를 하려 하지 말 것. 복잡한 이야기를 하려 하지 말 것. 이 세가지 생각을 머리에 쑤셔 넣고 메시지를 정리했습니다. 빼고 떼고 자르고 나누고 다듬고, 메시지는 한 줄로 압축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으면 일이 늘어집니다. 오늘 결정해도 좋을 일을 내일로 미룹니다. 자꾸 수정하자고 합니다. 자꾸 다른 생각을 보자고 합니다. 지칩니다.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의욕도 애정도 떨어집니다. 사람만 지치는 게 아니라 카피도 지칩니다. 그래서 나는 이번 캠페인처럼 후다닥 해치우는 일을 좋아합니다.

18.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 독자에게 드리는 마지막 질문

■ 기억의 공책

⦁물론 이 책도 질문을 합니다. 소비자를 잘 관찰하고 있습니까. 소비자를 잘 설득하고 있습니까. 잘 관찰하고 잘 설득하기 위해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다시 보니 참 허약한 짊누들입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이 위력적인 질문 앞에서 죄다 초라한 질문들입니다. 책에서 내가 한 모든 질문을 저만치 뒤로 물려주십시오. 김향기의 질문을 맨 앞에 놓아 주십시오. 나도 나에게 다시 묻겠습니다.

나는 좋은 사람입니까.

■ 정태춘 왔다

■ 후회

■ 배려

■ 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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