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알고 행복해졌다 - 나를 조종하는 '뇌의 기능'을 깨닫자 '행복으로 가는 길'이 보였다!
양은우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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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친한 친구나 가족 등 주위 사람이 사회적 관계에 상처를 입고 힘들어한다면

슬그머니 진통제를 건네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이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신체적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이 사회적 통증을 달래 주는 데도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두통이나 근육통처럼 육체적 고통을 느낄 때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는 것처럼

사회적인 상처, 즉 실연이나 누군가로부터 소외당했을 때의 심리적인 고통에도 진통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만일 친한 친구나 가족 등 주위 사람이

사회적 관계에 상처를 입고 힘들어한다면

슬그머니 진통제를 건네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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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 길, 인지심리학 김경일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https://youtu.be/0oA4Rz1v8eo



이별한 사람의 고통은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의 고통과 똑같다. 그 고통을 느끼는 곳은 뇌의 '엔테리어 싱클레이트'로, 진통제를 먹으면 이 엔테리어 싱클레이트에 작용해 통증과 똑같이 실연의 고통도 줄어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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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부러졌다고 해도 팔이 아프다고 인지하도록 하는 것은 뇌라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팔이 아픈 것이 아닙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심리학계에서도 위 연구를 시작한지 1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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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나, 또는 상대방의 '뇌'를 속이거나 기만하는 방법을 통해 더 유연하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얼마 전 '사냥꾼의 눈'으로 뵌 양은우 작가님의 책입니다.

https://blog.naver.com/nezumi0712/222355462865

이번 책으로 다시 작가님의 혜안을 탐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생긴 편견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의 남자저자가 쓴 자기계발서는 따분하다.’

수많은 연구 데이터와 실험 사례에 이어진 간략한 결론 한 문장

몇 권을 억지로 시도해 봤지만.... 너무 재미없었습니다.

제 안목, 편견이 잘못된 건가 싶어 의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영어를 쓰는 대만 남자작가의 책도 괜찮았습니다.

결국 ‘미국 남자가 쓴 자기계발서’를 읽는 일이 저에게는 고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제 미국 남자가 쓴 자기계발서는 안 읽겠다!’라고 선언해 버렸습니다.

이 실험 결과는 구체적인 언어가 사회적 친밀감과 관련이 있는 반면, 추상적인 언어는 사회적 거리감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뇌는 일반 명사 즉 지갑, 컵, 시계, 볼펜 등의 단어를 들으면 이미지가 연상돼 쉽게 이해하고 설득력도 높아진다.

반면에 고독, 명예, 성취감, 도전과 같이 추상적인 단어를 들으면 이미지가 연상되지 않아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설득력이 떨어진다.

특히나 사용하는 추상 명사가 ‘와해’, ‘향유’ 등과 같이 개념적이고 어려울수록 상대방이 느끼는 이해력은 떨어진다.

이해력과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거리감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대화할 때나 글을 쓸 때 가급적 쉬운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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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양은우 작가님도 미국에서 공부하신 분이지만, 책이 따분하지 않습니다.

마치 대화를 하는 것처럼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수많은 강의를 통해 독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어렵거나 유치하지 않고, 딱 이해하기 좋은, 거기에 흥미를 지속시킬 수 있는 수준을 정확히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심리적 서열을 자극하고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심리적 서열이 낮다고 여기면 열등감을,

심리적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면 오만과 교만을 가져올 수 있다.

인력 지원과 중국 고전 관리 사상의 전문가로 알려진 자오위핑은

“비교의 비比는 날카로운 비수匕首가 두 개 있는 것을 나타낸다.”고 했다.

하나의 칼끝은 상대방을 향하지만,

다른 하나의 칼끝은 나를 향한다.

그래서 비교는 상대방을 상처낼 뿐 아니라

자신도 상처 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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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뇌를 이용해야 하는지 잘 알려줍니다.

되돌아보면 2년이 넘게 그림취미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남다른 인내심이나 노력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산만하고 집중력이 낮은 사람입니다. 집중의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연결된 상태에서 그리고,

작은 성공을 스스로 축하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잘 그리고 싶다”는 목표 대신 “왜 그려야 하지?”라는 질문을 더 많이 했습니다.

심리학뿐만이 아니라 뇌과학적으로도 유익한 행위였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심리학 분야 책을 덮고, 뇌과학쪽으로 더 관심이 갑니다.

양은우 작가님의 전작 “습관을 만드는 뇌”도 읽어봐야겠습니다.



샤덴프로이데 schadenfreude 독일어로 고통으리 의미하는 ‘샤덴’과 기쁨을 뜻하는 ‘프로이데’가 결합된 용어다.

‘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불행을 보면서 느끼는 즐거움이나 기쁨’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꼬시다’나 ‘속 시원하다’에 해당한다.

옥시토신은 신뢰와 사회성을 조절하므로 분비가 늘면 낯선 사람일지라도 잘 믿고, 말을 잘 걸며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옥시토신은 열악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도 서슴지 않고 타인을 돕는 행동을 하도록 만든다. (중략)

재미있게도 주인과 함께 지내는 반려견도 옥시토신 분비가 늘어난다고 한다.

한 연구에서 사람이 개와 고양이를 놓고 각각 10분동안 함께 놀아주었는데, 개는 옥시토신 수치가 57% 급증한 반면, 고양이는 12% 느는 데 그쳤다. 이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개와 놀아 준 사람의 몸에서도 옥시토신의 분비가 늘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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