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내게 늘 기다림이었다 - 기다릴 줄 안다는 것은 자연의 섭리를 안다는 것
김모경 지음 / 문학바탕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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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 살던 #김모경 작가님의 시집

#삶은내게늘기다림이었다



머리말의 시에 대한 저자의 생각부터 특별했습니다.

저는 ‘시(詩)’라는 단어를 ‘그림’으로 바꾸어

읽었습니다.

포르투갈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또 그처럼 “이따금 상상 속에서, 내가 어린 양이 되기를 소망한다면

그 이유는 단지 내가 쓰고 있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행복을 나도 느끼기를 기대합니다.

시를 쓰면서 길가의 풀에도 눈길이 가고

이 세상의 소소한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를 쓰는 일은 세상을 이해하고

좀 더 깊은 사유를 하고 싶다는 욕망을 추구하는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이 의미있는 일에 다가서는 행복과 기쁨을 오랫동안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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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면서 길가의 나무를 찬찬히 올려다보고,

꽃소식을 찾아보며 소소한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부터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애매모호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일은 세상을 들여다보고

좀 더 오래 가슴속에 남기고 싶다는 욕망을 추구하는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그리는 일에 다가서는 행복과 기쁨을 오랫동안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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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움이여 안녕]

여행지 낯선 곳에서 혼자 거닐면

마냥 자유롭고 행복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신기하고 좋게만 보이는 환상 속에

외국에 사는 사람이 부러웠던 젊은 날

헤어진 사람과 잃어버린 물건이 가끔 생각나고

전에 살던 곳은 언제나 그리운 것처럼

지금 사는 이곳도 떠나게 되면 분명

그리울 것이다.

부러움은 결핍과 부재중일 때

너의 사정을 모를 때

머리와 마음에서 나오지만

매일 걷는 거리에서는

오직 내 눈 안에 있으므로

오늘은 매일 걷는 익숙한 거리를

처음 본 듯 낯설게 걸어본다.

​

가장 좋았던 시는 [부러움이여 안녕]이었습니다.

​

평안한 일상을 작가의 시선으로

독백하듯, 성찰하듯 읊조립니다.

​

#김모경 #삶은내게늘기다림이었다 #문학바탕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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