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나를 만드는 커리어 매니지먼트 - 언택트 시대, 일의 의미가 미래를 만든다
심혜경 외 지음 / 북스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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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표지를 보자마자 20여년전 공병호 교수의 'SELF MANAGEMENT : HOW TO BOOK'이란 책이 떠올랐습니다.

20대 후반 앞으로 어떻게 커리어를 만들어 갈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만들어 준 책이어서 오랫동안 간직했었습니다. 본인의 커리어 플랜을 직접 기록하는 형식이어서, 몇 년간 다시 들춰보고 수정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직장생활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을거라는 두려움이 가득한 40대 후반.

"삐그덕거리는 몸은 갱년기, 의문투성이 머리는 사춘기, 마음은 불안한 취준생"

어느 책의 소개문구를 보며 무릎을 탁쳤습니다.

이 책을 읽고 두번째 도약을 위해 고민하며 또 다른 무릎을 탁치는 자신감을 갖기를 기대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록식 ‘커리어플랜 세우기‘책은 아닙니다.

커리어 매니지먼트보다는 “MZ세대와 함께 알아둬야 할 직장생활” 정도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과장급 이상의 독자가 이 책에 뾰족한 방법론을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지만, MZ세대에 대한 이해를 통해 가볍게 고민할만한 내용들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 중 기억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언택트세대는 SSKK문화(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까라면 까는 문화)를 용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어떻게’라는 방법을 바로 전달하려고 하면 안 된다. 그들을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세대이고,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답을 구하지 못하면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음녀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는 발현되지 않기에 투입되는 노력에 비해 얻는 것이 적어질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역시 쉬우면서도 간결하고 솔직하며 진정성 있는 표현을 선호한다. 그들은 상사들의 모호한 표현과 불명확한 지시, 돌려 말하거나 겉과 속이 다른 리더들에게 실망한다.

‘요즘 세대’들을 대하는 ‘꼰대’들이 바뀌어야 함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바로 정의하고 설명합니다.

한편으로 그동안 긍정적인 단어로 알고 있던 FEED BACK에 대한 정의도 다시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FEED BACK은 새가 아기새에게 먹이를 씹고 뱉어 먹이는 것처럼 후임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피드백

피드포워드

과거의 일을 기반

미래에 일어날 일을 기반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주체

피드백을 구하는 사람이 주체

격식을 따짐

격식에 얽매이지 않음

피드백은 가끔씩 일어남

피드 포워드는 항상 진행

피드 포워드, 내가 주체가 아니라 듣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전달하여야 한다.

선배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라 생각해도 후배가 원하지 않는다면, 혹은 필요한지를 모른다면 ‘피드백’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이제 하지 말아야겠다. 대신 후자-피드백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선배라는 사실은 계속 알려야겠다.“란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드백의 효과는 해당 조언을 듣는 사람이 이를 받아들이고 실천한 후에 나타난다. 만약 피드 포워드 방식의 조언을 개인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해당 조언을 주는 사람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피드 포워드는 상대방이 무언가에 대한 통찰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지, 변화를 강요하는 방법이 아니다.

이처럼 언택트 시대의 세대별 갈등을 줄이고 MZ세대와 공감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은 옮겨적고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언택트세대와 공감하는 방법

젊은 세대도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관심은 겸손, 잔소리는 판단

가능성을 여는 말투

‘이 말을 꼭 해야 할까’ 자문하라

상사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라

입은 닫고 귀는 열어라

업무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라

비판과 조언을 명확히 구분하라

세련되게 거절하고 요청하라

정보를 요청하라

저 역시 2,30대의 직원들과 편하게 농담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그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간단한 호구조사를 하곤 했습니다. 아래 표를 보니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Z세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

인신공격은 금물

실수 지적과 부정적인 피드백은 팩트 위주로

일방적 비판이 아닌 논의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묻는 가정의 언어

상대방을 존중하는 언어

칭찬은 구체적으로

공감 리액션 ‘아~’

사적인 영역에 오지랖은 그만

동일한 인간으로 존중하라

4명의 공저자가 저술한 책이기에 넓은 범위의 주제를 개괄적인 내용만 다룰 수 밖에 없을거라 예상했지만, 재미있는 연구결과와 함께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웹브라우저로 크롬을 사용한 직원들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한 사람들보다 재직 기간이 15%나 더 길었다. 이 조사가 우연이라고 생각한 하우스먼은 결근자료, 업무수행 평가자료를 분석하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크롬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판매실적이 훨씬 좋았고, 평균 통화시간도 짧았으며, 고객 만족도도 높았다.

⦁학습민첩성(learning agility)이란 새롭고 힘든 상황에서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량을 학습하고 이를 빠르고 유연하게 적용하여 성과를 내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이다.

⦁프로티언 경력(protean career)은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바다의 신인 프로테우스라는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개인의 경력을 개발하는데 있어 회사나 조직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자신의 경력에 책임을 갖고 자기 주도적으로 경력을 만들며 자신의 가치를 지향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무경계 경력(boundaryless career)은 어떤 회사나 조직중심의 경력에 제한되지 않고 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경력을 주도하여 회사는 물론, 직무나 직업, 국가의 경계를 넘어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의 제약없이 경력의 범위를 넘나들며 경력을 쌓아가는 경력 태도로 이동성이 바탕이 된다.

아주 기본적인 고민이지만 일에 대한 의미도 다시 정리했습니다.

⦁일의 의미를 정의하기에 앞서 일이라는 어원을 살펴보자. 일이라는 어원은 히브리어로 일 ‘Avoda’라는 단어이며 이는 노예 ‘Eved’와 같은 어원을 가진다.

회사를 다니는 이유→돈벌려고→왜 돈을 벌어야 할까?→가족을 부양해야 하니까,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먹고 싶은 것ㅇ르 고민 없이 먹기 위해 등→왜 가족 부양/대출금 상환/사고 싶은 것,먹고 싶은 것을 위해 일을 할까?→가족이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행복하니까 / 좋은 집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 / 맛있는 식사를 할 때 기분이 좋으니까

일에 대한 열정과 강한 사회적 욕구, 그 안에서 자기를 발견하는 현대적 의미의 장인은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이다. 장인은 일 속에서 끊임없이 자기를 발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린다. 이 땅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은 장인이 될 수 있다. 일의 가치를 다시 찾고 생계유지를 넘어 존재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막연히 정의하는 ‘일의 의미’도 이렇게 다시 문장으로 정리하면 복잡한 머릿속이 좀 더 명료해지고, 일을 하는 데에 묵직한 잣대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잣대는 어려움이 와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빗겨나갈 수 있는 힘을 갖게 해 줄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약]

■ 프롤로그

● 언택트와 언택트세대 - 심혜경

● 당연한 것들과 잃어버린 것들 - 이인규

● 언택트 시대의 일의 의미 - 채지연

● 멈추지 않는 노력과 성장 - 박소영

PART 01 지금 세대의 S. N. S

■ Sincerity 숨김없이, 솔직하게, 거침없이

■ Network 언택트세대의 새로운 문화

■ SPECIAL 과거의 답습과 미래를 위한 변화 가능성

■ Switch 개인의 시대를 이끈 초 연결시대

■ SPECIAL 언택트세대와 공감하는 방법

PART 02 지금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

■ 당연한 것들의 새로운 해법

■ 언택트세대의 슬기로운 소통 생활

■ 언택트세대의 사람 관계법 : STAY Connected

■ 외롭지 않은 혼자만의 시간

■ 밀밀착착, 좋은 습관을 만드는 프로젝트 SMART

■ 살천지, 확찐자, 작아격리 건강이 실력이다

PART 03 지금 세대의 일의 의미

■ 언택트 시대, 조직의 불안 요소

■ 일의 의미와 의미가 만드는 차이

■ 잡스러운 생각? Job스러운 생각!

■ 언택트로 찾아온 성장과 멈춤

■ 언택트 시대 좋아하는 일 vs 하고 싶은 일

PART 04 지금 세대의 커리어 디자인

■ 변화해야만 하는 이유

■ 존버하라 그리고 도전하라

■ 아직은 더 배울 것이 있다

■ 성장, 지금이 기회다

■ 언택트 시대의 커리어를 시작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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