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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도 그랬으니까 - 이근후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서툴지만 내 인생을 사는 법
이근후 지음, 조은소리.조강현 그림 / 가디언 / 2020년 10월
평점 :
1935년생, 올해 여든여섯의 이근후 선생님.
유튜버 신사임당의 인터뷰 영상을 보며 얼굴을 뵈었습니다.
온화한 인상, 인생 선배라는 말보다는 같은 인격체로 모든 사람을 존중하려는 자세가 말투에서 느껴집니다.
선생님의 문장도 그렇습니다. 물론 해방이 되던 때에 초등학교 3학년, 6,25가 끝날 때 쯤에는 의대생이었으니 가늠할 수 없는 세월이 차지하고 있지만 2,30대의 손자들, 학생들과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에서 존중의 자세가 느껴집니다.
일에 비해 보상이 적거나,
자신이 지향하는 바와 회사가 지향하는 바가 다르거나,
직장 외 다른 생활에 대한 신념이 확실할 때,
그 때 사표를 내면 좋을 것 같다.

노오력이나 정신승리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상담하는 내담자의 입장으로 40여년이 넘게 살아온 작가이기에
사고의 주파수가 동떨어지지 않고 친밀합니다.
내 나이 구순을 바라보며 살아보니까 이렇더라... 라는 식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는 이렇게 서투르게 살아왔습니다. 당신도 지금 서투르다고 생각한다면 낙심하지 말고 계속 당신답게 나아가세요.’
‘어른’이라는 호칭을 누구에게서나 진심으로 받으실 수 있는 분께서 ‘서투름’에 대해 이야기하고 위로해 주시니 마음에 걸림없이 읽었습니다.
성공은 마디가 짧은 나무이고,
자기 성장은 마디 없이 나의 노력만큼 늘어나는
나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성공에 집착해 자기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성공은 한 때의 즐거움이지만,
자기 성장은 끝없는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