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곳에서 혼자 살며 가끔 들르는 손님과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전부라고 하지만, 참 외로운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만큼 강한 심지가 있으신 분일테지만, 한 편으로는 철학적인 그의 면모가 고집스러워 보입니다. 자신이 고집하는 [자연농법]을 널리 알리는 것보다는 스스로 만족하고 자족하는 삶을 추구합니다.
농사를 짓고, 매일 30분 정도 시간을 들여 엽서를 쓰고, 3줄짜리 시구(일본의 하이쿠)나 글을 쓰며 하루를 보내는 그의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느낌을 줄지 궁금합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산 속 오두막에 들른 손님은 분명 ‘맑은 공기, 여유, 자연’ 등에 감탄하고 동경하겠지만 그처럼 고립된 자급자족 생활을 1년 이상, 아니 몇 달을 보내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숨 쉴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하다”
저자처럼 작은 것, 당연한 것에서부터 하나하나 음미하고 감사하는 구도자적인 철학과 삶이 있어야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