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의뢰인이나 유족, 친족이 아닌 사람에게 아무것도 함부로 넘겨주지 않는다.
당연하지 않은가? 어떻게 자신이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건지 모르겠다.
이 일을 하면서 괴로운 점은 오물도, 극심한 악취도 벌레도 아니다.
인간의 ‘이면’이 드러나는 순간을 마주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람이 죽으면 그저 물건이 되고, 돈이 되어 버리는 걸까?
아끼던 물건,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생판 남에게 도둑맞지 않으려면 미리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