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이 구린 건 맞춤법 때문이 아니다 - 밋밋한 글을 근사하게 만드는 100가지 글쓰기 방법
개리 프로보스트 지음, 장한라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부터 흥미있는 책입니다.

‘내 글이 구린 건 맞춤법 때문이 아니다‘

글쓰기 책도 10여권 이상 읽었고, 그 중에 맞춤법을 포함한 책이 70% 이상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잘 구분해서 써오던 결제와 결재를 며칠 전 우연히 틀리게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거나, 아이와 카톡을 하면서도 ‘엄마가 같이 저녁먹자는데.... ’인지 ‘저녁 먹자는대....’인지 헷갈려할 때면 맞춤법 사용에 또 다시 무릎을 꿇게 됩니다.

​

이 책의 원제는 100WAYS TO IMPROVE YOUR WRITING, 직역하자면 ‘글쓰기를 향상시키는 100가지 방법’입니다.

정말 한글 제목을 잘 지었습니다.

이제껏 읽은 글쓰기 책은 모두 한국 저자들이었는데, 외국의 글쟁이는 어떻게 이야기할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영어 글쓰기와 한글 글쓰기는 분명 다른 부분이 많은데 이 부분을 어떻게 독자들에게 설명하는지 궁금했습니다.

​

이 책은 1985년, 무려 35년전에 처음 발간된 책입니다.

초판본, 영문본을 단순히 번역한 것을 넘어 역자인 장한나님이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알맞은 적절한 사례와 인용으로 대체하고 추가하여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 의구심을 이 책의 매력으로 바꾸신 분은 역자, 장한나님이십니다.

비교하자면 우리나라 저자들이 쓴 글쓰기 책은 대부분 글쓰기 철학, 습관, 마음가짐 등을 포함한 방법론을 이야기하지만 이 책은 방법론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글쓰기 철학 외에도 방법론을 가장 잘 많이 설명하고 있는 강원국의 글쓰기보다는 가볍고 경쾌한 책이기에 글쓰기 초심자들에게 권할 수 있는 책입니다.

그나저나 18년부터 정리한 도서리뷰 중 글쓰기와 관련된 책만 열다섯권이 넘었는데

언제쯤 제 문장은 구리지 않을까요?

​

그런 고로 모든 글에 사람을 집어 넣어라.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는 인간미 넘치는 글을 쓰는 게 때로 어려울 수 있겟으나, 사실 안 그런 글이 거의 없다.

어떤 제품이든 사용 설명서조차도 고객인 ‘당신’이라는 사람을 향해 쓴 글 아니던가

[56. 무엇보다 사람에 관해 써라]


[요약]

1장 쓰지 않고도 글쓰기 실력을 기르는 방법

01. 사전과 참고 자료를 가까이 두라

02. 어휘력을 확장하라

03. 철자를 올바르게 써라

● 한국인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한글 맞춤법과 표기법 10

1.돼 vs 되 – 나쁜 짓을 하면 안 돼. 그렇게 하면 절대 안 되지

2.뵈요 vs 봬요 : 아주머니, 다음주 화요일에 뵈어요. 만일 그날 어려우시면 수요일에 봬요!

3.결재 vs 결제 : 부장님, 결재 서류를 메일로 전달드렸습니다. 잔금 1억 원의 결제를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4.대 vs 데 : 대학 동창이었다는 김대리한테 들었는데, 학창 시절에 이대리가 아주 공부를 잘했대. 어쩐지 회의 때 설득력있게 말하데.

5.어떻게 vs 어떡해 : 앗, 어떡해... 엄마가 가장 아끼는 찻잔을 깨뜨렸네. 어떻게 수습하지?

6. 에요 vs 예요 : 이 건 책이에요. 저건 과자예요

7. 로서 vs 로써 : 우리 모임의 회장으로서 공지합니다. 음악으로써~

8. 안 되 vs 안 돼 : 탄산음료는 안 돼, 그냥 녹차 마실게

9.부딪히다 vs 부딪치다 : 아이가 나무에 부딪쳤다. 마치 나무가 와서 부딪히는 것 같았다.

10.큰 따옴표 vs 작은 따옴표

04. 잡지부터 전문서까지 무엇이든 읽어라

05. 글쓰기 수업을 들어라

06. 주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라

07. 필요한 정보는 글쓰기 전에 조사하라

08.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머릿속으로 써라

09. 가장 좋은 시간과 장소를 골라라

2장 작가의 벽을 넘는 방법

10. 펜으로, 키보드로 필사하라

11. 간단한 메모 이상의 일기를 써라

12. 쓰고 있는 것을 말로 전달하라

13. 머리부터 몸까지 스트레칭을 하라

14. 준비 운동 글쓰기로 연습하라

15. 자료를 정리하고 조직하라

16. ‘개요’라는 목록을 만들어라

17. 독자를 구체적으로 그려라

18. 글 쓰는 이유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3장 강렬하게 글을 시작하는 방법

19. 집필 방향을 정한 뒤에 써라

20. 강렬한 도입부를 작성하라

21.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마라

22. 문체를 정하고 유지하라

23. 처음부터 곧바로 시작하라

4장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

24. 피라미드 구조를 활용하라

25. 주제문을 활용하라

26. 문단을 짧게 써라

27. 전환 문구를 사용하라

28. 불필요한 설명은 생략하라

29. 다리를 놓아주는 말을 사용하라

30. 장황하게 말하지 마라

31. 온갖 자료를 모으고 한 문장씩만 베껴라

⦁온갖 자질구레한 자료를 다람쥐처럼 모아라. 일요 신문에서 읽은 비유를 활용해서 글에 활력을 불어넣어라. 이발소에서 알게 된 얘기를 주장의 근거로 삼아라. 술집에서 들은 농담을 소설 속 대사에 써먹어라. 다만 큰 얘기 말고 작은 얘기를 베껴라.

32. 끝내야 할 때 끝내라

5장 문체를 다듬는 방법

33. 형식 측면인 문체를 생각하라

34. 작성한 글을 소리로 들어라

35. 인간적인 구어체를 흉내 내라

36. 다양한 길이의 문장을 활용하라

37. 다양한 구조의 문장을 활용하라

38. 완전한 문장으로 써라

39. 말하지 말고 보여주어라

40. 관련 있는 단어는 함께 묶어라

41. 평행 구조를 활용하라

42. 고유한 문체를 억지로 고치지 마라

6장 말에 힘을 싣는 방법

43. 짧은 단어를 사용하라

44. 밀도 높은 단어를 사용하라

45. 친숙한 단어를 사용하라

46.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를 사용하라

47. 강력한 동사를 사용하라

48. 구체적인 명사를 사용하라

49. 되도록 능동태를 써라

50. 되도록 긍정형을 써라

51. 구체적으로 써라

52. 통계를 활용하라

53. 사실로 뒷받침하라

54. 강조하려는 말은 끝에 넣어라

7장 독자의 호감을 얻는 방법

55. 호감 가는 사람이 되어라

56. 무엇보다 사람에 관해 써라

⦁그런 고로 모든 글에 사람을 집어 넣어라.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는 인간미 넘치는 글을 쓰는 게 때로 어려울 수 있겟으나, 사실 안 그런 글이 거의 없다. 어떤 제품이든 사용 설명서조차도 고객인 ‘당신’이라는 사람을 향해 쓴 글 아니던가

57. 의견을 드러내 생기를 불어넣어라

58. 자신이 정한 규칙은 지켜라

59. 짧고 생동감 있는 예화를 활용하라

60. 내용을 입증하는 사례를 들어라

61. 정보의 출처를 밝혀 신뢰를 높여라

62.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라

63. 인용구를 사용하라

64. 직접 인용을 활용하라

65. 호기심 끄는 제목을 만들어라

8장 문법 오류를 막는 방법

66. 좋은 글을 쓰려면 문법을 지켜라

67. 시제를 일관되게 유지하라

68. 소유격의 사용법을 알아두라

69.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맞추라

70. 모호한 수식어를 수정하라

71. 대명사의 단수, 복수를 바꾸지 마라

72. 부정사를 분리하지 마라

73. 흔히 저지르는 문법 실수를 주의하라

74. 언어의 변화에 민감해져라

75. 좋은 문법보다는 좋은 글이 낫다

9장 문장 부호 실수를 막는 방법

76. 문장 부호를 규칙에 맞게 사용하라

77. 쉼표를 언제 써야 하는지 알아두라

⦁써놓은 문장에 쉼표를 넣어야 할지 판단할 때는 큰 소리로 읽어라. 뜻을 분명하게 만들려면 중간에 말을 끊어야 하는지? 아직 확인이 안 선다면 그 문장을 쉬지 않고 단번에 읽어라. 후다닥 읽었을 때 내용이 완벽히 들어온다면 쉼표는 지운다. 쉼표를 과하게 넣으면 잘못일 뿐만 아니라 글도 죽을 만큼 지루해진다. 참고할 만한 조언, 귀로 들어봐도 잘 모르겠고 쉼표를 넣을지 말지 헷갈린다면 넣지 마라.

78. 세미콜론을 언제 써야 하는지 알아두라

79. 콜론을 언제 써야 하는지 알아두라

● 우리말에서는 책, 매체, 기사, 소설 제목을 어떻게 표기할까?

⦁책 제목, 매체 이름 : 겹낫표『』, 겹화살괄호《》, 큰 따옴표

⦁소제목, 상호, 법률, 규정 : 홑낫표 「」, 홑화살괄호<>, 작은 따옴표

80. 느낌표는 놀랄 때만, 물음표는 질문할 때만 써라

81. 따옴표 사용법을 알아두라

10장 비호감을 사지 않는 방법

82. 전문 용어를 피하라

83. 진부한 표현을 피하라

84. 괄호를 피하라

⦁“괄호는 곧 글쓴이가 글 쓰는 법을 모른다는 것을, 또는 너무 게을러서 글 쓰는 법을 익힐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하략)” [마크 트웨인]

85. 각주를 피하라

⦁책에 달린 각주는 마치 신혼 생활이 한창일 때 현고나에서 들려오는 노크소리와 같다.

86. 정보를 감추려 내용 전환을 하지 마라

87. 필요한 설명을 외면하지 마라

88. 말 뒤에 숨지 마라

89. 멋대로 끼어들지 마라

90. 말장난하지 마라

91. 톰 울프 놀이를 하지 마라

92. 미스터리 게임를 하지 마라

93. 독자를 속이지 마라

11장 스스로 글을 고치는 방법

94. 글을 큰 소리로 읽어라

● 낭독 전문가는 어떻게 소리 내어 읽을까?

⦁소설 : 지금 여기서 느껴라

⦁수필 : 앞사람과 눈을 맞춰라

⦁편지글 : 나는 여기 있고, 너는 거기 있다.

⦁인문학 : 진지하고 설득력 잇게.

출처 : 오디오북과 낭독, 이진숙/김희선

95. 불필요한 단어는 지워라

⦁자신이 쓴 글을 읽으면서 아무런 정보도 주지 못하는 단어는 죄다 지우자. 단어 두 개를 지우고 그 대신 하나를 써넣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지운 자리에 굳이 대체할 단어를 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

96. 쓴 것에 대해 생각할 여유를 확보하라

97. 이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라

⦁글의 주제가 처음부터 명확하게 드러나는가?

⦁각 문단은 주제를 발전시키고 있는가?

⦁핵심적인 생각이 뚜렷하게 강조되는가?

⦁세부적인 내용이나 사례, 예화를 더 넣을 필요는 없는가?

⦁정보가 명확하게 나타나 있는가?

⦁부연 설명을 넣어야 하는 광범위한 서술이 있는가?

⦁설명이 필요한 전문적인 용어가 있는가?

⦁불필요하게 반복된 내용이 있는가?

⦁어조가 일관적인가?

⦁편하게 따라가기 어려운 복잡한 문장이 있는가?

⦁모호한 단어가 있는가?

⦁문법에 어긋난 부분이 있는가?

⦁문장 부호를 잘못 쓴 부분이 있는가?

98. 이 규칙에 따라 제목을 다듬어라

99. 완벽한 원고를 준비하라

100. 상식을 발휘하라

⦁정확한 문법만 고수하지 마라. 여기 나온 건 팁이지, 법이 아니다.

감사의 말

Tip. 글쓰기 실력을 키워주는 유용한 팁

· 우리말 온라인 유의어 사전

· 한국인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한글 맞춤법과 표기법 10

· 어떤 목적으로 어떤 글을 써야 할까?

· 우리말 접속 부사의 쓰임

· 우리말의 형용사와 부사, 영어와 무엇이 다른가?

·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출처 표기법

· 영어권 대표 인용문 사전

· 한국인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신조어 5

· 우리말에서는 줄표를 어떻게 사용할까?

· 우리말에서는 세미콜론과 콜론을 어떻게 사용할까?

· 우리말에서는 책, 매체, 기사, 소설 제목을 어떻게 표기할까?

· 낭독 전문가는 어떻게 소리 내어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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