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막상 이 나무의 이름은 무엇인지, 매년 얼만큼 자라나는지, 어떤 지역에서 살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마치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그녀의 이름도, 전화번호도 없이 헤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려줍니다.
나무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나무들의 키, 성장 속도, 수명, 서식 범위와 자연조건 등 식물 생태학적 정보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티보에렘의 세밀화가 실려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는 책에 많이 실려있지 않습니다. (지구상의 나무 종류가 1만종이 넘으니 당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무를 어떻게 알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무의 쓰임새와 역사, 그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 등을 읽다보면 보다 풍부한 관점으로 나무를 이해하게 됩니다.
도서관에 들러 다섯권의 아동용, 성인용 나무도감을 마저 빌렸습니다.
궁금했던 동네 나무들을 찾아보고 [나무이야기]를 통해 배운대로 필요한 이야기를 찾았습니다.
이제 나무를 그릴 때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생각하고 바라보며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