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협력의 역설 - 세상을 바꾸는 분열의 힘
애덤 카헤인 지음, 정지현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부제 : 세상을 바꾸는 분열의 힘 / 저자 애덤 카헤인, 정지현 옮김
출판사 메디치 / 일자 : 초판 1쇄 2020년 6월 10일
읽은기간 2020년 6월 9일~10일 정리한날 2020년 6월 11일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며 이런 말을 농담삼아 되뇌일 때가 많습니다.
지원을 요청하여 해당 업무를 진행하다가도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이 생기면 잘못된 일이 아님에도 취조하듯 따지는 상대방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럴거면 당신이 하세요!'라며 불같이 화를 내보았자 이제까지 공들인 수고가 아까워서 꾹 참을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알프스산맥에 있는 소규모 헝가리 파견대의 젊은 중위는 꽁꽁 언 산속으로 정찰부대를 보냈다. 곧바로 내리기 시작한 눈이 이틀이나 계속되었고 부대는 돌아오지 않았다. 중위는 대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그런데 사흘째 되는 날 부대가 돌아왔다. 그들은 과연 어디에 있었고 어떻게 돌아왔을까ㅣ? 정찰부대는 길을 잃었다는 생각에 마지막을 예가하고 그저 기다렸다고 했다. 그런데 한 명이 주머니에서 지도를 발견했다. 그러자 모두가 침착해졌다. 야영하면서 눈보라를 견뎌냈다. 지도 덕분에 사기를 되찾아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중위는 지도를 받아 자세히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그것은 알프스 산맥의 지도가 아니라 피레네 산맥의 지도였다.
칼 웨이크는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은 좋은 지도나 계획 덕분이 아니라고 말한다. “일단 행동을 시작해서 어떤 맥락에서든 눈에 보이는 결과가 만들어지면 상황이 파악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명확한 비전이나 목표가 없어도 된다. 문제 상황을 함께 이겨내려고 한다는 공동의식만 있으면 된다.
저자는 스트레치 협력을 이야기합니다.
나와 생각도 다르고, 신뢰하지도 않는 상대방과 합의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함을 전제로, 상대가 아닌 내가 바뀌는 것,
이를 통해 상대방도 변화하고 모두 공동의 목표로 나아가는 것을 스트레치 협력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부제 그대로다. 생각도 다르고 좋아하지도 않고 신뢰도 없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방법을 다룬다.”
“스트레치 협력에는 세 가지 주요원리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책 안에 있으니 간략하게만 소개하겠다. 첫째,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사람의 입장이 타당하고 가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둘째, 함께 배우는 경험을 통해 진전이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상황을 바꾸려 하지 말고 알아차리라는 의미다. 상대방과 마찬가지로 나도 문제에 일조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스트레치 협력은 일하는 방식에서 세 가지 기본적인 변화를 요구합니다.
첫째,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관계 맺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둘째, 상황을 진전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문제와 해결책, 계획에 대해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고 새로운 관점과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실험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셋째, 상황에 참여하는 방식, 즉 수행하는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 타인의 방식을 바꾸려 하지 말고 적극적인 행동에 돌입해 자신을 바꾸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스스로는 대의를 위한다고 하지만, 이는 결국 자신의 시야 안에서만 인정되는 ‘전체’의 개념임을 강조합니다.
영국 작가 아서 케스틀러는 전체이자 부분인 것을 가리키는 홀론(holon)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개인은 자기자신으로는 전체이지만 팀의 일부이다. 팀은 그 자체로 전체지만 조직의 일부분이다. 따라서 ‘전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전체의 이익’ 달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되었다.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려는 것이기까지 하다. 그 말의 진짜 의미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전체의 이익’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치 협력에서는 하나의 전체이익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서로 겹쳐진 여러 전체의 이익과 다양함 그리고 불가피한 갈등에 관심을 기울인다.
그리고, 합의된 계획이 아니어도 일단 실행하면서 변화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 가운데에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공동의 목표에 집중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언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니,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불편한 대립 상황에서 평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시인 존키츠는 이것을 ‘부정의 능력’이라고 불렀다. 키츠는 이것을 ‘사실이나 이성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 신비, 회의 속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피카소는 창조하기 위해 기꺼이 파괴한다. 부분에 집착하느라 전체가 만들어지지 못하는 경향을 맹렬하게 극복하려면 맹렬하게 내려놓아야 한다.
피카소는 아름다운 얼굴이나 멋진 손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는 구체적인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전체적인 작품을 추구한다. 그는 그 기능을 수행하는 형태를 찾는다. 여기에서 필요한 내적 행위는 효과적이지 않은 것을 내려놓는 용기와 새로운 해결책을 제안하는 대담함이다.
“그런데 사실 토론의 ‘칠 토討’자는 ‘공격하다’와 두들겨 패다‘에서 ’비난하다‘와 ’정벌하다‘라는 의미까지 품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참에 다분히 오염된 ’토론‘이라는 용어를 버리고 여럿이 함께 깊이 생각하고 충분히 의논한다는 의미의 숙론熟論이라는 신조어를 제안한다. [추천사 - 최재천]”
책의 내용을 짤막하게 정리하고 방향을 제시한 최재천 교수의 추천사에 핵심이 추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멋진 추천사는 처음입니다.)
“우리는 의견을 같이 내놓지 않았다. 목적을 같이 내놓았다. 그 다음에 합의하고 결정했다
-문제의 일부가 아닌 사람은 해결책도 될 수 없다
#협력의역설 #메디치출판사 #도서리뷰 #곰아재 #곰아재그리기 #메모독서 #도서리뷰 #도서록 #매일글쓰기 #글쓰기 #매일그리기 #어반스케치 #지니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