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0여년전에 집필한 소설임에도 요사이 젊은이들의 모습을 빗대어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마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마저 듭니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말하면서도 조건을 따지고, 고상한 척하지만 허세를 부리거나 편견에 사로잡힌 등장인물들의 모습에 실소를 지으면서 공감하게 됩니다.
영국이 가장 사랑한다는 여류소설가 제인오스틴이 21세 때 파혼의 아픔을 겪으며 집필한 책이 여러 번의 탈고 끝에 17년 만에 [오만과 편견]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스물일곱, 다시 한 번 청혼을 받고 수락했지만 다음날 거부의사를 밝힌 후로는 42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둘 때까지 독신으로 살며 작가로 살았습니다.
워낙 호흡이 긴 문장인데다가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입니다. ‘등장인물의 관계도부터 그려가면서 읽어야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국내도서 중 판매중인 ‘오만과 편견’의 종류만 180권이었습니다.
일러스트 작가 앨리스패툴로의 그림을 보는 맛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