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쇠약 등으로 치부했던 티나는 비슷한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사무실에서 경험하고나서는 새로운 연인 알렉스와 함께 아이가 보내는 메시지를 따라, 알 수 없는 조직-네트워크에 대항하면서 사고현장에 가까운 연구소로 아들을 찾아냅니다.
40년 전 ‘코로나 19’를 예견한 소설
2020년 전 세계 역주행 베스트셀러 1위
물론 덕분에 마케팅 메시지는 성공할 수 있었겠지만,
이 책을 코로나와 연결시키는 것은 다소 억지스럽습니다.
(우한이라는 지명이 나오긴 합니다만, 원작에도 씌여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뢰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40년 전에 집필한 딘쿤츠의 문장과 글은 절대 억지스럽지 않습니다.
마치 경쾌하게 빠르게 전개되는 미드 한 시즌을 정주행하는 듯이 읽었습니다.
손에 잡힐 듯한 묘사와 주인공들의 감정 서사는 지금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해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에필로그에 작가는 이 책 ‘어둠의 눈’은 리 니콜스라는 필명으로 출간하고, 불의의 사고로 목이 잘려 죽었다는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하는 유머러스함도 보입니다.
개정판을 내려고 수정하면서, 이 소설을 요즘 내가 쓰는 스타일로 완전히 바꾸고 싶다는 욕구를 참아내야 했다. 문화적, 정치적 상황을 현대에 맞게 고쳤고, 말도 안 되게 터무니없는 문체를 조금 수정했고, 장황한 부분을 여기저기 다듬었다. [어둠의 눈]을 다시 보는 일은 즐거웠다.
이제야 이 책은 개정판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쿨럭)
터무니 없는 문체가 남아있지 않고 세련되게 보이는 것은 저 역시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수정한 문화적 정치적 상황에 ‘우한 바이러스’가 포함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