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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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리뷰] 2020-30 어둠의 눈

제목 : 어둠의 눈 / 저자 딘 쿤츠 / 심연희 옮김

출판사 다산책방 / 일자 : 초판 1쇄 2020년 4월 10일, 초판 2쇄 4월 17일

읽은기간 2020년 4월 23일~26일 정리한날 2020년 4월 27일

[본 리뷰는 줄거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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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버스추락사고로 아이를 잃은 여주인공 티나는 치우지 않은 아이의 방의 칠판에서 ‘죽지 않았어’라는 기분 나쁜 문구를 발견합니다.

신경쇠약 등으로 치부했던 티나는 비슷한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사무실에서 경험하고나서는 새로운 연인 알렉스와 함께 아이가 보내는 메시지를 따라, 알 수 없는 조직-네트워크에 대항하면서 사고현장에 가까운 연구소로 아들을 찾아냅니다.

40년 전 ‘코로나 19’를 예견한 소설

2020년 전 세계 역주행 베스트셀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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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덕분에 마케팅 메시지는 성공할 수 있었겠지만,

이 책을 코로나와 연결시키는 것은 다소 억지스럽습니다.

(우한이라는 지명이 나오긴 합니다만, 원작에도 씌여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뢰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40년 전에 집필한 딘쿤츠의 문장과 글은 절대 억지스럽지 않습니다.

마치 경쾌하게 빠르게 전개되는 미드 한 시즌을 정주행하는 듯이 읽었습니다.

손에 잡힐 듯한 묘사와 주인공들의 감정 서사는 지금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해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에필로그에 작가는 이 책 ‘어둠의 눈’은 리 니콜스라는 필명으로 출간하고, 불의의 사고로 목이 잘려 죽었다는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하는 유머러스함도 보입니다.

개정판을 내려고 수정하면서, 이 소설을 요즘 내가 쓰는 스타일로 완전히 바꾸고 싶다는 욕구를 참아내야 했다. 문화적, 정치적 상황을 현대에 맞게 고쳤고, 말도 안 되게 터무니없는 문체를 조금 수정했고, 장황한 부분을 여기저기 다듬었다. [어둠의 눈]을 다시 보는 일은 즐거웠다.

이제야 이 책은 개정판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쿨럭)

터무니 없는 문체가 남아있지 않고 세련되게 보이는 것은 저 역시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수정한 문화적 정치적 상황에 ‘우한 바이러스’가 포함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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