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우리나라가 경제적, 정치적 성숙도에 비해 역사관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그 이유는 일제 식민사관(이후 실증사학이라는 이름으로 모습을 바꾸었다고 합니다)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역사를 일관된 역사관을 통해 되돌아 봐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고대, 근대, 현대를 시대적, 정치적 상황에 따른 역사학자의 이해에 따라 각각 다른 관점으로 보는 분절적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제 해방이후 민족주의 역사학자와 사회주의 역사학자는 모두 월북되거나 납북되고 남게 된 일제 식민사학자들에 의해 씌어진 한국사는 일제의 통치를 위해 만들어 진 조선반도편찬위원회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반도’라는 말이 처음 쓰여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반도의 ‘반도’라는 말이 일제가 우리 역사의 무대를 반도로 축소하기 위해 만든 식민사관의 단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일제는 전쟁에 패하더라도 한국인들의 정신세계를 식민 사관이 장악하고 있으면 언젠가 한국을 다시 지배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1940년대 미드웨이 전쟁 패전이후 패망을 예상하고 군비 등을 대폭 축소했지만, 조선반도사편찬위원회의 예산은 그대로 두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