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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 12가지 '도시적' 콘셉트 ㅣ 김진애의 도시 3부작 1
김진애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00-92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제목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 저자 김진애
출판사 다산초당 / 일자 : 초판 1쇄 2019년 11월 18일
읽은기간 2019년 10월 22일~24일 정리한날 2019년 10월 25일
책소개
소감
김진애 박사님은 영민한 스토리텔러입니다.
뉴스공장에서 흘러나오는 조금은 투박한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수다스러운 옆집 아주머님처럼 느껴지다가도, ‘억’하는 소리를 내며 그녀의 통찰에 감탄할 때가 많았습니다.
열 두 개의 콘셉으로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촛불로 제대로 된 의미를 가지게 된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과 소녀상, 노점상, 도시계획과 부패와 비리까지 일상 속에서 한 번쯤 고민하고 접해봤을 주제들을 명민하게 풀어나갑니다.
이 것이 바로 그녀의 오센티시티입니다.
그래서 ‘명품진품’이라는 브랜드 성격의 이름보다는 ‘진본(眞本)’이라 칭하는 것이 더 좋다. 진본성(眞本性)이라는 뜻을 갖는 오센티시티(authenticity)라는 다소 어려운 영어 단어가 더 적확하게 뜻을 담는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세상에 딱 그것 하나만 있’기에 나오는 힘이다
그리고 그녀의 오센티시트의 근원은 이상하게 여기는 시각입니다.
- 이상하게 여기는 시각은 아주 특별한 능력이다. 인지하고 식별하는 능력이고, 더 나아가 바꾸고 개선하는 역량이다. 일상을 너무도 당연해 하는 것, 문제를 지적하지 않는 것, 그저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애쓰거나 갖은 꾀를 부리는 것으로는 절대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우리는 질문하면서 변화의 단서를 찾는다. 이상하게 볼 줄 아는 이방인의 시각을 잃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시민의 태도를 잃지 말자. 좋은 도시적 삶으로 가는 길일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에 지레 패배감을 갖지 않게 만드는 길이다.
도시를 떠돌고 익명성을 누리며 도시의 기원과 역사, 변화에 대한 숙고와 유추는 다시 돌아와 질문하는 힘으로 그녀 안에 차곡차곡 쌓인 공력이 되어 사람들의 귀를 쫑긋하게 하는 이야기꾼으로 만든 밑거름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함께 고민하고 질문하는 ‘시민정신‘을 심어줍니다.
그녀는 스스로도 함께 여행하기 어려운 타입이라고 말합니다. 관광지에 들러 유명한 곳을 찾기보다는 주위의 길을 헤매고, 건물 안과 밖을 넘나들며 두리번 거립니다. 길을 잃어 헤매는 과정에서 도시의 콘텍스트를 찾고 음미하는 그녀의 뒤를 쫓아 빨간 지붕이 지천인 프라하 올드타운을 거닐고 싶어졌습니다.
- 한 인간이 사는 시간은 찰나에 불과하지만, 이 기억과 기록은 씨앗이 된다. 기록이 풍부할수록 혼자만의 기억이 아니라 여럿이 또는 동시대인이 같이 공유하는 집합 기억이 되고, 그 기억은 시간을 뛰어넘는 집합 기억으로 이어진다. 도시는 온전히 그러한 집합 기억의 풍요로운 저장소다.

나는 도시에서
인간의 밑바닥도 보지만
인간의 무한한 능력도 본다.
도시에서 위대한 만남을 목격하고,
운명과도 같은 큰 흐름을 읽는다.
도시라는 무대에서 인간이 펼치는
드라마를 보고 즐기고
또 의미를 찾는다.
나는 도시에서 살며
도시 이야기를 계속한다
2. 요약
■ 도시 3부작을 펴내며_도시는 여행, 인생은 여행
■ 프롤로그_사람이 들어오면 도시는 이야기가 된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 도시가 이야기가 되려면?
● 도시에 대한 사랑과 갈등
● ‘열두 가지 도시적 콘셉트’란?
1부_모르는 사람들과 사는 공간
■ 콘셉트 1 익명성: 낯선 사람들과 같이 사는 법 … 길·광장
● 익명성, 도시의 근본 조건
● ‘길’이 걸어온 길 : ‘미로도시’와 ‘격자도시’
● 광장 : 자연 발생적 광장과 계획 광장
⦁피렌체 두오모와 바티칸 사피에트로대성당에 이르는 ‘길’과 ‘광장’
● 익명성이 길과 광장을 만날 때
● 길의 재발견, 광장의 발견
● 서로 모르는 당신과 거리에서, 또 광장에서 스치고 싶다
[광화문 광장 이야기] 광장은 드디어 ‘광장’이 되었다!
● 광장의 정신으로 충만한 우리 사회
● 거리를 광장으로 만드는 마술
● 광장은 드디어 ‘광장’이 되었다
● 2017년 광장 이후의 광장에 주어진 과제
■ 콘셉트 2 권력과 권위: 존경인가, 사랑인가? … 청와대·국회·청사들
● 두려움인가 사랑인가?
● 우리 사회에서의 ‘권력’과 ‘권력 공간’들
● 청와대 공간은 왜 자주 거론될까?
● 국회, ‘마징가 제트’라도 튀어 나오면 좋겠다
⦁권력자들이 남긴 대표 공간들
● 청사들이 만드는 ‘성채’
● 권력 공간을 변화시키는 힘 : 논쟁, 숙의, 시민참여
- ‘사람이 공간을 만들지만 공간은 다시 사람을 만든다’는 관점으로 본다면, 권력 공간은 이미지의 잔상이 크게 작용한다. 권력 자체가 근본적으로 보수적이듯 권력 공간 역시 보수적인 것이다. 왜 그렇게 변화하기가 어려울까?
● 권력 공간의 진화를 기대한다
■ 콘셉트 3 기억과 기록: 우리는 누구인가? … 보존·보전·복원·재생
● 이 시대에 기록이 갖는 의미
● 왜 전근대의 공간 복원에 치중하는가?
-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해체되고 남아 있는 읍성이 몇 개 안 되어서(낙안읍성, 해미읍성, 동래읍성, 진주성, 고창읍성 등 원형이 남아 있는 것은 10여개 남짓하다) 아쉬운 마음에 복원하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기계로 정확히 깎아 쌓아 올린 성벽을 보고 있자면 전혀 시간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크다
● 근대 문화유산 보전의 딜레마
⦁목포 : 역사 보전이 ‘도시 재생’의 목적은 아니지만
● 지우고 싶은 기억 : 다크 투어리즘
⦁영화 <1987>에 나온 남영동 대공분실(현재 민주인권기념관)
● 이 시대의 공간은 어떻게 보전될까?
● 빈티지의 도시, 집합 기억의 도시
- 한 인간이 사는 시간은 찰나에 불과하지만, 이 기억과 기록은 씨앗이 된다. 기록이 풍부할수록 혼자만의 기억이 아니라 여럿이 또는 동시대인이 같이 공유하는 집합 기억이 되고, 그 기억은 시간을 뛰어넘는 집합 기억으로 이어진다. 도시는 온전히 그러한 집합 기억의 풍요로운 저장소다.
2부_감이 동하는 공간
■ 콘셉트 4 알므로 예찬: 가슴 뛰는 우리 도시 이야기 … 정조·수원 화성·주합루
● ‘잡종성’에 대한 긍정 : 콤플렉스를 이긴 힘
- 우리 도시들은 ‘잡종성’이 강하다. 혼성이라고 해도 좋다. 유럽처럼 원조를 자처하며 순종을 내세우는 문화, 미국처럼 혁신을 앞세워 신종을 지향하는 문화와는 달리 우리는 순종을 품고 신종을 지향하되 그 무엇이든 품에 안는 잡종의 문화다. 왜 잡종성이 강해졌을까? 급격한 사회적 충격과 낯선 문물의 습격을 받아들이고 적응시키고 숙성시키는 과정을 스스로의 힘으로 감당하기 힘들었던 근대기의 험난한 역사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 정조와 수원 화성 : 참으로 흥미로운 인물의 참으로 흥미로운 도시,건축관
● 창덕궁 주합루 공간 : ‘포석’과 ‘공명’
● 예찬이란 태도의 문제다
⦁또 하나의 예찬 : 일제강점기, 도시형 한옥의 혁신
■ 콘셉트 5 대비로 통찰: 해외 도시로 떠나는 이유 … 콘텍스트·진본성
● 제일 좋은 도시? 그런 건 없다
● ‘콘텍스트’란 그리도 중요하다
⦁로마 판테온의 콘텍스트
⦁런던 밀레니엄 브리지 – 시간의 맥락을 잇는 힘
● 진본성의 힘은 크다
- 그래서 ‘명품진품’이라는 브랜드 성격의 이름보다는 ‘진본(眞本)’이라 칭하는 것이 더 좋다. 진본성(眞本性)이라는 뜻을 갖는 오센티시티(authenticity)라는 다소 어려운 영어 단어가 더 적확하게 뜻을 담는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세상에 딱 그것 하나만 있’기에 나오는 힘이다
● 벤치마킹을 경계하기란 참 어렵다
⦁<알쓸신잡3>에 등장한 시에나 캄포광장
● 완벽한 익명성을 찾아서
- 어떤 이유든 간에, 다시 돌아왔을 때 변화한 자신을 느끼는 것은 모두가 매한가지일 테다. 떨어져 있을 때 더 잘 보인다. 거리감은 통찰의 기본이다. 그 변화한 자신으로 가까이 있는 환경을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된다.
■ 콘셉트 6 스토리텔링: ‘내 마음속 공간’은 어디인가? … 통영 이야기·강화 스토리
● 스토리텔링의 힘
● 통영 이야기 :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 도시
● 강화 스토리 : 내게 찾아든 도시
● 점을 이으면 스토리가 된다
● 도시에 처음부터 스토리를 만들어 넣을 수 있을까?
[10년 후의 비무장지대] 비무장지대만큼 엄청난 스토리를 가진 데가 있을까?
● 비무장지대, ‘공원’이라는 말이 등장하지 않으면 좋겠다
● 평화는 ‘기억’으로부터!
● ‘최소 개발’로 ‘무한 성장’의 바탕이 될 비무장지대
■ 콘셉트 7 코딩과 디코딩: 공간에 숨은 함의 … 차이·차별·혐오·부정·인정·긍정·친절·배려
● 코딩과 디코딩
● 벤치 하나에 담긴 의미
● 이순신 동상 vs 평화의 소녀상
● 길바닥에 새겨진 의미 : 아래를 보라!
- 슈톨퍼슈타인 stolperstein, 걸림돌
● 가로수 두 줄 아래 서면
● ‘공공’의 뜻, ‘문화’의 뜻
3부_머니 게임의 공간
■ 콘셉트 8 욕망과 탐욕: 나도 머니 게임의 공범인가? … 아파트 공화국·단지 공화국
● 아파트 공화국, 최고의 히트 상품
● 단지 공화국, 아파트가 아니라 단지가 문제다
● 대단지, ‘닫힌 공동체’의 집단 심리
● 아파트 단지가 도시에 미치는 악영향
● 도시 개발과 부동산 개발은 짝꿍
● 욕망을 부추기지 않는 도시 개발은 가능한가?
⦁1가구 1주택과 주택 보급률과 양극화
● 도시적 삶을 구성하는 아파트, ‘도시형 아파트’
■ 콘셉트 9 부패에의 유혹: ‘ㅂ자 돌림병’의 도시 … 바벨탑 공화국·엘시티
● 뿌리 깊은 ㅂ자 돌림병
● 100층 타워 ‘엘시티’ : 너무 이상한 프로젝트
● 초고층이 왜 그렇게 한꺼번에 들어섰을까?
● 초고층은 살 만한 공간인가?
● 초고층과 고밀 개발은 다르다
● 부패에의 유혹을 견디는 사회의 힘
■ 콘셉트 10 현상과 구조: 이상해하는 능력 … 이방인의 시각·시민의 태도
● 간판이 너무 많아요
● 노점상을 없앨 순 없나요?
● 주차장은 얼마나 늘려야 할까?
● 같이 망해가는 상가 젠트리피케이션
● 왜 금방 허물고 새로 지어요?
● 이방인의 시각으로 보는 역량
- 이상하게 여기는 시각은 아주 특별한 능력이다. 인지하고 식별하는 능력이고, 더 나아가 바꾸고 개선하는 역량이다. 일상을 너무도 당연해 하는 것, 문제를 지적하지 않는 것, 그저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애쓰거나 갖은 꾀를 부리는 것으로는 절대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우리는 질문하면서 변화의 단서를 찾는다. 이상하게 볼 줄 아는 이방인의 시각을 잃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시민의 태도를 잃지 말자. 좋은 도시적 삶으로 가는 길일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에 지레 패배감을 갖지 않게 만드는 길이다.
4부_도시를 만드는 힘
■ 콘셉트 11 돈과 표: 이 시대 도시를 만드는 힘 … 도시 간 양극화·도시 속 양극화
● 지금 이 시대란?
● 도시 간 양극화, 도시 속 양극화
● 선택의 길목에서, 돈인가 표인가?
● 디스토피아로서의 도시
■ 콘셉트 12 진화와 돌연변이: 설계로는 만들 수 없는 도시 … 신도시·달동네
● 미래도시냐 이상도시냐?
● 진화냐 돌연변이냐
● 신도시 vs 달동네
● ‘설계로 만들지 못하는 도시’의 원칙을 어떻게 만들까?
■ 에필로그_도시 이야기, 포에버!
■ 부록_도시 주제에 관한 추천 도서
⦁[세기말 빈], 칼 쇼크스케 (1961)
⦁[바다의 도시 이야기 : 베네치아 공화국 1천년의 메시지] 시오노 나나미 (1980)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 :자본이 만든 메트로폴리스, 1830~1871] 데이비드 하비(2003)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 제인 제이콥스(1961)
⦁[The power broker :Rovert moses and the Fall of New York City] Robert A. Caro(1974)
⦁[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2006)
⦁[아파트 한국사회 : 단지 공화국에 갇힌 도시와 일상], 박인석(2013)
⦁[바벨탑 공화국 : 욕망이 들꿇는 한국 사회의 민낯], 강준만(2019)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 서울의 삶을 만들어 낸 권력, 자본, 제도 그리고 욕망들] 임동근, 김종배(2015)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 10 : 서울편2_유주학선 무주학불] 유홍준(2017)
⦁[서울의 기원 경성의 탄생 : 1910~1945 도시계획으로 본 경성의 역사] 염복규(2016)
⦁[도시는 정치다 : 도시재생, 도시문화 읽기] 윤일성(2018)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 도시는 혁신의 엔진인가, 계급을 만드는 불평등의 산실인가?] 리처드 플로리다(2017)
⦁[도시의 승리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에드워드 글레이저 (2011)
⦁[축출 자본주의 : 복잡한 세계 경제가 낳은 잔혹한 현실] 사스키아 사센(2014)
⦁[통제 불능 : 인간과 기계의 미래 생태계] 케빈 켈리 (1994)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1958)
⦁[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탈로 칼비노(1972)
⦁[서울性] 김진애(1990)
⦁[우리 도시 예찬 : 그 동네 그 거리의 매력을 찾아서] 김진애(2003, 2019 복간)
⦁[도시 읽는 CEO : 도시의 숲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김진애 (2009, 2019 개정)
⦁[김진애의 공간정치 읽기] 김진애(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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