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침묵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4
주제 사라마구 글, 마누엘 에스트라다 그림, 남진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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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공부를 하다가 지칠 때면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삶이란 무엇인지를 자신에게 되묻곤 했었어요. 그럴 때마다 대답은 학생이니 공부를 해야하는건 당연한거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한다고 결론을 내리곤 했었답니다. 그때 나이가 고등 학생 시절이었네요. 그런데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인생이야기라니 아무리 시대가 빨라도 초등생에게 인생을 운운한다는 것은 너무 이르지 않나 생각했었답니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도 제목이나 강렬한 표지 그림에 끌리는것은 왜일까요? 우리 아이한테도 인생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픈 마음이 컸던것 같아요

 

이 책은 저자가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평생을 고민하고 느꼈던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깨달음을 알려 주기 위해 쓴 책이라고합니다. 한 소년이 낚시 도구를 들고 강으로 가요. 커다란 물고기를 잡겠다는 희망에 부풀어 발걸음도 가볍지요. 하지만 소년은 커다란 물고기를 잡는 데 실패하고

맙니다. 물고기를 잡기는커녕 물고기에게 자신의 모든 낚시도구를 다 빼앗겨 버리지요. 물고기를 잡으로 갈때와는 다르게 묽기를 잡지 못하거나 잡은 고기를 노치게 된다면 큰 실망감에 빠지게되지요. 주제 사라마구는 낚시를 하는 소년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며 겪을 수 있는 실패와 좌절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삶이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이고, 인간이 강하게 꿈꾸고 욕망할 지라도 세상은 결국 물처럼 침묵으로 우리에게 답하기도 한다고 말해주지요. 분명 어려울법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낚시에 비유해주니 아이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것 같아요. 물이 흐르 듯, 세상의 큰 흐름 속에서 우리는 진실하게 살아갈 뿐이라는 인생 철학을 이야기해준답니다

 

그림이 아주 강렬하게 남는것 같아요.흑과 채색의 조화, 물이 흐르듯 유연한 그림에서 인생의 깊이감을 잘 표현해주는 것같아요. 볼로냐 라가치상 심사위원 마누엘 에스트라다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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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 사용설명서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남에게 물어보기도 뭣한 대치동의 모든 것
정혜옥 외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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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의 대명사인 학원 밀집지역, 가장 교육열 높은 동네를 꼽자면 서슴없이 대치동이 먼저 튀어나올 것 같아요. 대치동 학원이 얼마나 유명하기에 학원 설명서라는 책까지 나오다니 얼마나 유명한가를 실감나게 해주네요. 저희 아이야 아직 초등생이라 까마득히 먼 이야기지만 그래도 무엇때문에 유명한지, 무언가 특별한 비법이 있을것 같아 무지 궁금하였답니다.

 

이 책은 대치동에 거주한지 3년 이상 된 엄마들이 소개하는 대치동 곳곳의 정보들을 알려주는 책으로 유명 밥집, 찻집, 쉴 곳 등을 알려주고, 생활정보까지 수록하여 주말이나 방학이면 대치동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오가는 학부모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있어 도움을 주고자 펴냈다고 합니다. 자칫 보면 학원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전단지처럼 보이기도하지만 사이사이에 전국 유명강사들의 학습팁, 자녀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팁,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고르는 요령, 원장들이 말하는 훌륭한 부모, 엄마들이 말하는 좋은 선생 등 대치동에서 학습하기 위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요. 은마사거리, 대치사거리,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한티역사거리, 대치역사거리, 기타지역으로 구분하여 전단지와 함께 학원에 대한 소개글을 담고 있답니다. 고로 대치동 엄마들이 들려주는 정보라 대치동에 사는 엄마들을 타겟으로 만든 것이 아닌 지방이나 타지역,해외에 사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 도서라고 보시면 돼요. 대치동에 사는 엄마들은 정보에 빠삭할텐데 굳이 이 책을 볼 필요가 없겠지요?

 

학원소개 사이사이에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대치동 리포트가 있어요. 어디 딱히 물어볼 곳도 없는지라 교육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멀리 앞을 내다보고 교육을 한다면 선생님들의 말씀 하나하나가 도움이 많이될 듯 싶어요. 단 학원을 안가고도 상위권에 든다면야 금상첨화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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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걸스 : 비밀 클럽에 들고 싶어! 슈퍼 걸스 시리즈 5
크리시 페리 지음, 애시 오스왈드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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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걸스!는 초등 여자 어린이들의 일상과 갈등, 그리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해결책까지 재미있게 담아낸 동화책 시리즈랍니다.

여자 아이들의 내용이라 울 아이가 좋아할까 싶었는데 왠걸요..너무도 재미있다며 보았어요

 

학찰 시절 정확히 말하자면 나도 한 번쯤은 전학을 가고 싶어했던 적이 있었어요. 한 학교에 주구장창 다니는 것이 지루하기도 하고 뭔가 색다른 곳에서 생활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것 같아요. 그러나 나의 바램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졸업할 때까지 다녔답니다.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감사하네요. 고민과 갈등이 없이 편안히 다닐 수 있었으니까 말이죠..

 

이 책에 등장하는 탐신은 전학을 가게 되어 잔뜩 겁을 먹어요. 새로운 학교에서의 생활, 새로운 친구들을 어떻게 사귈 것인가를 고민하고 걱정하게 되지요. 그러나 다행히도 새로운 학교에서 아이비라는 친구를 만나요. 그리고 아이비의 친구들인 니니와 케이시와도 어울리지만 아무래도 케이시가 자기를 싫어하는 것만 같아 기분은 좋지 않아요. 그러다 우연히 세 아이가 똑같은 발찌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발찌가 비밀 클럽 '시크릿 시스터스'의 상징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요. 탐신은 그 비밀 클럽에 가입하고 싶어하나 새로운 우정을 거짓말로 시작할 수는 없다고 고민하는 탐신의 내면적인 갈등을 잘 묘사해주고 있어요.  새로운 곳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여전히 낯선 '전학생'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힘들어한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전학생의 외로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탐신의 갈등, 단짝 친구들만의 모임에서 아무에게도 말 못했던 비밀과 아픔을 나누며 성장해 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라 공감하며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이 책은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아이들이 보면 좋을것 같아요. 그림책보다는 글밥이 많지만 내용이 재미있다보니 술술 읽게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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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엄마표 재활용 교구 놀이 - 내 아이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BEST 교구 모음 : 돌 이후부터 7세까지
정지영 지음 / 소풍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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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독후활동을 무얼해줄까 매일 고민하며 검색을 하다가 알게된 만들기 작품들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쏟아져나오곤 했어요

하나같이 작품들이 꼼꼼하고 튼튼해보이던지....이때부터 저고 재활용품을 모아두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책으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책으로 나왔다고하여 더 만나보고 싶었답니다

 

이 책은 재활용품과 생활용품 등을 사용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용해 엄마표의 특별한 교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세탁소 옷걸이와 풍선, 올 풀린 헌 스타킹과 고무줄로 만드는 풍선 배드민턴, 빈 상자와 다 쓴 색연필로 만드는 빨래 건조대, 에어캡 물감 놀이, 공간 박스를 이용한 싱크대와 드럼 세탁기 만들기 등 버려지는 물건, 폐지, 캔류, PET용기, 우유팩 등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엄마가 아이와 함께 놀면서 장난감 교구를 만들며 놀이법을 제시해주고 있답니다. 따라서 해본다고 모아두고만 있어 점점 쓰레기장이 되어가는 우리집인데 책보며 하나하나 따라해볼려구요. 아니 아이랑 만들기하며 교감갖는 시간을 가져볼려구요

 

이 책에서는 만들기 방법뿐만이 아닌 다양한 육아사이트도 알려주고 미술놀이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는 여러 정보들도 알려주어 맘에 들더라구요. 동네가 시골이다보니 안파는게 더 많아 재료구입하기가 어려운데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책에 나와 있는 것중에 하나인 씨디를 이용하여 물고기 꾸미기를 해보았어요

집에 씨디 모아둔 것도 많은데 왜 이생각을 못했는지....

32개월 아이와 만들며 놀기 위해 우선 색종이를 동그랗게 오려두었어요

방향 헷갈리지 않고 붙이도록 저는 동그랗게 했답니다

제가 목공풀을 조금씩 발라 놓으면 아이는 한장씩 가져다가 붙이고....

붙이면서 색깔도 알려주면 색인지 놀이도 했어요

눈알 스티커도 붙여주고....

하면서 너무도 좋아하더라구요

예쁘다~하며 포즈 취하는중....

잠시 자기가 만든 작품을 감상하며 앉아 있더니 어디론가 가네요

 
 


 벽에다가 붙여야겠대요..ㅋㅋ

그래서 또 테이프 잘라다가 주었더니 열심히 붙이는 중이랍니다

 

예쁘고 화려하며 비싼 교구들도 좋지만 아이랑 교감을 하기 위해서 엄마표 만들기 놀이도 좋은것 같아요

아이는 교구보다 함께하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할지도 모르니까요

이 책에서 정보 많이 얻어 즐거운 놀이해야겠어요

큰아이 방학숙제할때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은대요?

작은 실천도하며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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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10 영어영웅 1 - 암호명 Come 벤10 영어영웅 1
유경원 글, 김기수 그림, 이보영 감수 / 중앙M&B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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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습만화를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저는 보여주기를 거려했엇어요.

왠지 어수선하고 산만한 느낌이 들어 사주기를 꺼려했어요.

벤텐 과학영웅이 먼저 나왔음에 아이들이 벤텐을 너무 좋아하기에 사줄까도 했지만 학습만화라 선듯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벤텐 영어영웅을 보는 순간 영어로 유명한 이보영선생님이 등장하여 너무도 궁금했어요

 

책이오자마자 '벤텐'이라는 글자를 보더니 반겨주는 아이들.

사실 부록으로 딸려있던 게임기에 더 열광을 했지만요..

게임기에 한참을 열광하더니 시들해졌는지 책도 들춰봅니다.

 

 



 

벤텐 만화영화의 스토리에 대부분이 한글로 되어 있으며 핵심 단어가 들어있는 영어 표현이 나온답니다

실제 미국초등학생들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주요 핵심 단어 하나를 이용해 한 권씩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해요

1권의 주제어는 바로 COME.

니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아이들도 초등 수준에 맞는 쉬운 단어만으로도 영어 회화 및 작문이 가능해지네요

COME IN, COME ON, COME BACK...

 

한편의 이야기가 끝나면 '나도 영어영웅'이라는 코너가 나와요

한 단어를 가지고 다양하게 쓰인다는 법을 알려주며 질문에 대한 대답하는 방법도 알려준답니다

많은 단어가 나오는것이 아닌 한 단어를 가지고 다양한 표현법을 알려주어 좋은것 같아요

실제로 외국의 어떤 나라는 일주일에 한 단어를 가지고 수업이 이루어진다고 하지요

처음 이 사실을 접하고는 너무 쉬운거 아닌가 했는데 핵심 단어 하나를 통해 수십 개의 표현으로 확장 학습을 하더라구요

이 책이 그러하답니다

중앙m&b카페에서는 이보영선생님이 직접 녹음한 mp3파일을 제공해주어

다운 받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답니다

 [영어영웅]과 함께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쑥쑥 향상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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