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고고학 - 정치 인류학 연구
삐에르 끌라스트르 지음, 변지현.이종영 옮김 / 울력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남아메리카에서는 한결같이 인디언들이 게으르다고 말한다. 실상 인디언들은 기독교인이 아니며 이마에 땀을 흘려서 빵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통은 자신들이 땀을 흘리려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빵을 먹으려 한다. 그들에게 즐거움과 노동은 별개의 것이다. 야노마미족의 경우 하루에 1인당 세 시간의 평균적인 (성인의) 활동을 하면 사회의 모든 필요가 충족된다. (...) 이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대부분의 원시사회가 그러하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들은 하루에 21시간을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지내므로 이들의 문명을 오락의 문명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그들은 지루해하지 않으며, 낮잠, 익살, 논쟁, 마약, 식사, 목욕 등으로 시간을 보낸다.
-피에르 클라스트르, <폭력의 고고학>, 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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