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이순신 - 명량에서 노량까지, 개정판
양승복 글, 박종호 그림 / 삼성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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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마침 얼마전 영화 '노량'이 개봉하면서 아이들과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삼성출판사에서 출간한 '만화 이순신'이라는 책이다.



2014년 '명량'을 시작으로 2022년 '한산'이 개봉되고,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과 임진왜란의 마지막을 장식해주는 해전인 '노량'이 드디어 2023년 말에 개봉이 되었다.



만화책이지만, 단순히 아이들 책처럼 아기자기한 만화책이 아니라 어른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 정도의 고퀄 그림과 스토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어른도 아이도 함께 볼 수 있는 만화책이다.


이순신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이순신 장군의 삶을 굵직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만화로 디테일하게 표현해 준다.



책으로 들어가보면...



책은 우선 등장인물들의 자세한 소개와 함께 시작한다.

등장인물 소개만 읽어도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던 등장인물의 소개...


삼도 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이순신 장군과 한글 이름이 같은 방답 첨사 이순신.

그리고 이순신의 어릴적 친구 영의정 유성룡.

무기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 거북선 건조에 앞장섰던 나대용.

이순신의 충성스런 부하 지도 만호 송희립.

이순신을 시기하고 모함한 경상 우수사 원균.

이순신을 파직으로 이끈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도원수 권율.

이순신을 백의종군하게 만든 경상도 순변사 이일 등...

이순신 이야기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사람들의 소개로 시작한다.


그런데 등장인물 한사람 한사람의 그림을 보다보니 너무 착한 사람과 악당을 차이나게 그린 것 같다.


아무튼 이야기는 이순신 장군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다.


어릴적부터 총명했던 이순신.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어릴때부터 문관이 되기 보다는 무장이 되기위해 노력한다.

이순신은 무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을 하였으나,

청렴결백했기에 부패한 관료들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아 변방 최하위 부대의 하급장교로 발령받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여진족을 물리치고 백성들의 평안을 이끈 이순신.

선조에게 상을 받아 조산보 만호로 임명을 받게 되었으나,

경상도 순변사 이일의 술수로 인하여 파직되고 백의종군하게 된다.

선조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쟁을 준비하는 것을 통신사를 보내 확인하나,

동인과 서인의 다툼속에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하였으나,

유성룡의 추천으로 수군 방비를 위해 이순신을 전라 좌수사로 임명하게 된다.

군관 나대용과 거북선을 준비한 이순신.

임진년에 왜놈들은 드디어 조선을 침략하고,

준비를 마친 이순신은 옥포에서 화공으로 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거제도에 정박중인 왜군들을 차례로 제거하기 시작한다.

그 후 한산도에서 유인작전과 학익진을 이용하여 대승을 거두게 된다.

그렇게 삼도 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

그러나 원균의 모함으로 다시 백의종군을 하게 되고 원균은 삼도 수군통제사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를 당하고 죽음까지 맞이하게 된 원균.

이순신은 다시 삼도 수군통제사가 되나 그에게 남은 배는 고작 12척 뿐.

여기서 나온 유명한 한마디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죽으려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12척의 배를 가지고 명량해협의 지형을 이용하여 330척의 왜선을 물리친다.

왜놈들은 명량 해전에서의 참패에 대한 분풀이로 이순신의 가족들에게 해꼬지를 하고,

그로인해 이순신은 셋째아들 면을 잃는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그의 유언에 따라 왜적들은 조선에서의 철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전병력을 철수해서 돌아가려는 왜적들.

이순신 장군은 돌아가려는 왜적들을 그냥 보내지 않고,

노량앞바다에서 왜적들을 모두 다 격퇴하기 위해 출전한다.

노량해전에서 수많은 왜선을 대파하여 대승을 거둔 이순신, 

그러나 안타깝게도 물러나던 왜적이 쏜 총에 가슴을 맞은 이순신 장군은 결국 이 전투에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옥포 해전부터 시작해서 한산도대첩, 명량대첩, 노량해전까지...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영화로까지 나온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

이번 겨울방학에 이 책 만화 이순신을 읽고, 아이들과 영화 '노량'도 같이 봐야겠다.

그런데 아이들은 예전에 같이 본 '명량'과 '한산'은 기억하고 있을까? ^^;;



#서평, #책과콩나무, #만화이순신, #이순신장군, #한산도대첩, #명량대첩, #노량해전, #양승복, #박종호, #삼성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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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구하는 공식
유랑운 지음 / 새벽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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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누구나 알고 싶어할 만한 주제인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행복을 구하는 공식'이라는 책이다.


책 소개에 써있는 '행복에 대한 근본적 의문에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다'라는 말에 선택하게 된 책.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 나름 많이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이 과연 행복을 향해 가는 바른 길이 맞는지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또 찾게되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


우선 내 이야기 부터...


코로나가 시작하고 정말 무작정 회사를 그만뒀다.

무슨 계획이 있어서가 아니고 그냥 쉬고 싶었다.

그 전부터 쉼이 필요하다 느꼈고, 번아웃이 찾아왔다 느꼈으나 회사 상황이 나를 쉬게 놔두지 않았다.

그러다 찾아온 코로나.

그리고 덕분에 시작한 쉼.


그냥 시작된 쉼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약 3년이라는 시간동안 가짐 쉼으로 내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 진 것 같다.

마치 삶의 전환점처럼...


무언가 쫓기듯 살아왔던 나.

언제나 하고 싶은게 많았던 나.

그런데 막상 모든 걸 내려놓고 나니 모든게 달라보였다.


왜 아이들에게 그렇게 화를 냈었는지...

왜 안지기와는 그렇게 다툼을 했었는지...

왜 주변사람들의 못마땅함에 참지 못했는지...

왜 불이익을 받는 것에 그렇게 열을 올렸는지...


잠시의 쉼으로 내가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이, 주변을 향한 마음이 바뀌었다.


내가 조금 더 기다려 주면 되는데...

내가 먼저 할일을 찾아서 하면 되는데...

내가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내가 조금만 양보하면 되는데...


그렇게 바뀐 마음이 삶에 행복을 가져왔다.

무엇이 바뀌었는지 명확하진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무엇이 바뀐건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어느 인적이 드문 지하철역에서 행복의 원리를 완벽하게 밝혀냈다는 교수를 만나 그에게서 행복을 배우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33개의 행복에 대한 짧은 이야기.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


행복에 대한 자세한 원리를 알려준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행복이며, 행복은 삶의 궁극적 지향점이라고 한다.

이걸 아는 것이 바로 행복에 대한 이해의 시작이라고...

삶에 행복을 얻는데 필요한 재료를 채우는 것이 바로 행복의 조건을 갖춰 나가는 과정이라고...


행복은 삶의 유일한 가치로, 수단과 가치를 혼동하면 안된다고 한다.

가치를 쫓기 위한 것이 수단인데...

이 수단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게 되면 많은 문제가 야기 된다고...


행복은 물질적 충족과 심리적 충족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완벽해 지는데...

그 중 어느 하나가 이루어진다고 행복이 완벽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지향하는 최고점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고점을 지향하게 되면 결핍을 느낄 수 밖에 없으니 타협점의 설정이 필요하다고...


너무 많은 대가를 치루거나, 구체적인 목적 없는 추구는 행복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물질중심적 가치관을 청산하는 것이 행복에 대한 이해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한다.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처음듣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간략하게 정리해서 들려주니 뭔가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정리가 되는 것 같다.


내가 왜 이제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잠시의 쉼 동안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수단들의 지향점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스스로 조정하고, 과하지 않게 타협점을 새로이 만들어가며 삶의 궁극적 지향점이 행복임을 이해했기에 지금은 예전보다 더 행복하다고 지금이 더 즐겁다고 느끼는 것 같다.


잠시의 쉼 후에 알게된 행복.

앞으로 이 행복을 계속 이어가고, 좀 더 궁금적인 행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현 시점에 나에게 조금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물질적 충족을 조금씩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짧고 가벼우면서도 깊은이야기.

Find True Happiness.


#서평, #책과콩나무, #자기계발, #행복을구하는공식, #새벽출판사, #유랑운, #행복의원리, #행복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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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꼬리의 전설
배상민 지음 / 북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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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얼마전 읽었던 '당신의 미래를 세탁해 드립니다'라는 매우 재밌게 읽었던 소설을 출간한 출판사 북다에서 출간한 또다른 장편소설 '아홉 꼬리의 전설'이라는 책이다.


'기이한 이야기를 쫓는 두 탐정 이야기'라는 책 소개에 끌렸던 책.

거기에 마침 얼마전 재밌게 읽었던 '당신의 미래를 세탁해 드립니다'와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다보니 흥미를 끌었던 책이다.


고려시대 말기의 시대적 상황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

역사와 함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스며들어온다.


나라가 어지러우면 다양한 '소문(기이한 이야기)'이 나돌고, 소문이 소문을 만든다고 하듯이, 어지러운 시대 상황에 맞물려 다양한 소문이 나돌던 시대 고려말기.


읽고나니 '소문'과 '기이한 이야기'라는 주제에서 문득 예전에 보았던 '광대들'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z소문을 만드는 일을 했던 광대들의 이야기...

'소문'과 '기이한이야기' 그 배경에는 언제나 또다른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이 영화 '광대들'은 배경이 조선이었지만, 혼란한 시대적 배경속에 '소문'과 '기이한 이야기'를 만드는 내용이 마침 이 책에 나오는 소문을 만들고 이야기를 만드는 수선이 아비가 겹쳐 보였다.


그리고 또 생각났던 한편의 영화 '조선 명탐정'시리즈...

왠지 모르게 책을 읽는데 김명민과 오달수가 생각이 났다. ㅎㅎ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면...



이 책은 기이한 소문과 이야기를 좋아하는 선비 정덕문과, 그런 이야기를 쫓아 다니던 중 만난 금행이 기이한 소문과 이야기의 진실을 파해쳐가는 이야기이다.


마을에서 발생하는 끔찍한 사건, 그리고 연쇄해서 벌어지는 하급 지방관 감무의 죽음.

기이한 이야기들이 계속 등장하며 이야기를 끌고간다.

뭔가 새로운 것 같은 이야기가 읽다보면 왠지 알고 있던 전래동화에서 많이 봤던 이야기와 섞인다.

쇠붙이를 먹어치우는 괴물 불가살이와 가왜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구미호 이야기, 신임사또와 처녀귀신 이야기, 구미호를 잡는 삼족구의 이야기, 그리고 암행어사의 이야기까지...


소문은 왜 생기게 되었는지, 그 소문의 배경이 무었인지 하나 하나 파헤쳐 나가는 두사람...

소문과 함께 만났던 두 사람이 소문 속에 감춰진 이야기들을 찾아가며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스토리가 상당히 잘 구성이 되어 있는 탄탄한 이야기.

혼탁한 시기에 벌어지는 있는 자들의 탐욕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


처음 만나본 국내 탐정 미스터리 장편소설.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이 이야기도 '조선 명탐정' 시리즈에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서평, #책과콩나무, #아홉꼬리의전설, #배상민, #북다, #장편소설, #미스터리장편소설, #탐정소설,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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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 Claude Monet Schedule Calendar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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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 되면 항상 하고있는 고민이 있다.

그건 바로 다음 해에 사용할 다이어리와 탁상 달력의 선정이다.

사실 별거 아니라면 별거 아니지만 언젠가부터 의미있는 것, 사용하기 좋은 것을 골라서 쓰려고 하고 있다.

예전엔 그냥 은행에서 받거나 회사에서 받거나 한 것을 사용했는데...

1년 365일동안 사용하는 것이다보니 기왕이면 내가 마음이 가는것 쓰기 편한 것을 고르게 된다.


작년엔 큰아이가 너무 갖고 싶어해서 2023년 탁상 달력과 다이어리는 '놀면뭐하니'와 'NCT' 것을 구매했었는데...

올해 2024년엔 우연히 만난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명화 탁상 달력을 알게되어, 그림을 좋아하는 안지기를 위해 골라보게 되었다.


2024년 다이어리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족에게 이미 선물해 주었기에, 멋진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를 보고는 안지기 선물로 좋을 것 같아서 고르게 되었다.


클로드 모네(Claude Monet)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로 인상파의 창시자이자 개척자라고 불리우는 화가이다.

생동감 넘치고 인상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화가이며, 주변 세상의 순간적으로 보이는 인상을 빛과 색상 변화의 효과를 통해 전달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다.


그런 모네의 작품 중 '빛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총 14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이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작품들...

그 중에서 빛을 그린 작품들을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마침 2023년 12월부터 구성되어 있어서, 일찍부터 사용을 시작할 수 있었다.


매월 클로드 모네의 작품이 전체 페이지와 캘린더 페이지로 나뉘어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작품에는 작품명과 함께 클로드 모네의 친필 사인이 표기되어 있다.


또한 캘린더 페이지에는 해당월에 필요한 메모를 기입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좌측 하단에 있어서, 더 실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에 담긴 클로드 모네의 14편의 작품은 다음과 같다.


FRONT & 2023년 12월 〈Woman with a Parasol - Madame Monet and Her Son,1875〉

2024년 

1월 〈The Argenteuil Bridge , 1874〉

2월 〈Automne À Jeufosse , 1884〉

3월 〈Le Bassin aux nymphéas (1917-19)〉

4월 〈On The Boat〉

5월 〈Bassin d’Argenteuil, circa 1872〉

6월 〈Champ De Blé , 1881〉

7월 〈La Seine À Argenteuil , 1877〉

8월 〈Étretat, The Beach and the Falaise d’Amont , 1885〉

9월 〈Le bassin d’Argenteuil , 1874〉

10월 〈Un Moulin À Zaandam , 1871〉

11월 〈Poplars , 1891〉

12월 〈Glaçons, Effet Blanc , 1893〉

BACK 〈Soleil couchant, temps brumeux, Pourville (1882)〉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앞뒤 페이지(2023년 12월을 포함) 2개의 작품을 포함, 2024년 12개월을 꽉꽉 채워넣은 클로드 모네의 작품들.


미술관을 가지 않아도, 검색하고 찾아보지 않아도 우리집 탁자 위에서 클로드 모네의 멋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2024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이번에 처음으로 명화 탁상달력과 함께 한해를 보내게 되었는데, 마음에 든다면 앞으로 해마다 좋아하는 작가들의 명화 달력을 하나씩 모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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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의 버튼
홍단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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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요즘들어 재미있는 소설책들 읽는 재미에 둘러보다 특이한 제목과 끌리는 부제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서 선택하게 된 책인 '아라한의 버튼'이라는 국내소설이다.



복수를 원한다면 버튼을 누르시게.


버튼을 누르면 당신이 증오하는 자에게 3천만원 어치의 불행을 내려줄테니...



복수를 이뤄주는 버튼이라는 독특한 소재...


그리고 3천만원이라는 불행의 한도...


조금은 적어보이기도 하는 3천만원...



과연 나는 누군가 찾아와서 버튼을 누르라고 한다면...


버튼을 누르면 내가 증오하는 사람에게 3천만원 어치의 불행을 내려준다고 한다면...


그런데 나한테는 아무런 해가 없다고 한다면...


조건 없이 이뤄지는 복수가 가능하다면 과연 나는 버튼을 누를까??



버튼을 눌렀을 때 나에게 어떠한 작은 피해라도 있다면,


아니 상대방에게 가는 불행의 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또는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한사람이 아니라면... 등등


이런 저런 다양한 이기적인 이유로 구지 누군가가 내미는 버튼을 눌러 내가 정말로 상대방을 증오한다면, 그런 상대에게 간접적인 복수가 이루어 지기는 것을 기다리고 바라보며 즐거워하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내가 손댈 수 없는 그런 상대방이라면 조금이라도 피해를 입히고 싶다는 생각도 할 것 같긴 하지만, 사실 내가 손도 못댈 그런 사람이라면, 그렇게까지 증오하는 마음이 생길까?? 싶기도 하다.



이야기는 고통속에 살고있는 은휘앞에 아라한이 나타나며 시작한다.



미워하는 자에게 복수를 하게 해주는 아라한.


용서하는 자에게 구원을 내려 주는 수보리.



선한 영혼이 삶에 집착을 갖고 이승에 남아있을 때 세존에 의해 수행을 시작하는 아라한.


그리고 그들 중 제일 우수한자인 수보리...



이름만으로도 이야기 속의 두 사람의 역할도 어느정도 알 수 있다.


수행자 아라한과 부처의 제자 수보리.



미워하는 자에게 복수를 선택하면, 상대방은 3천만원의 불행을 당하지만,


결국 그 불행은 선택한 자에게 돌아가고...


상대방은 불행에서 헤어 나온다.



그런데 돌고 도는 업보. 계속되는 인과...


그리고 아라한의 깨달음을 향한 수행까지...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게 얽히고 섥혀서 진행되다보니 단숨에 내달아 읽게 되었다.


은휘와 금희, 금희와 주연, 주연과 원우, 원우와 지민 그리고...


서로간에 얽힌 사연들을 아라한과 복수의 버튼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 나간다.


마지막 인연의 굴레를 끊은 것은 사실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는 선택이라는게 조금 아쉬웠던 전개...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에 마무리가 조금은 아쉬웠다.



부모와 형제간에 얘기하는 복수가 어찌나 마땅찮은지...


워낙 별의 별 사람이 별의 별 집안이 다 있지만, 그래도 뭔가 이건 아니다 싶은게...


악연의 굴레를 끊는 뭔가 다른 색다름이, 반전이 있었으면 이야기가 더욱 더 재미있었을 듯 싶다.


물론 지금 이야기 자체도 재미는 있지만 말이다.



너무 재미있게 읽은 '아라한의 버튼'.


복수와 연, 그리고 카르마와 용서에 관한 이야기.


종교적인 색채는 그냥 곁다리일 뿐 삶에대해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 많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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