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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구하는 공식
유랑운 지음 / 새벽출판사 / 2023년 12월
평점 :

이번에 고른 책은 누구나 알고 싶어할 만한 주제인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행복을 구하는 공식'이라는 책이다.
책 소개에 써있는 '행복에 대한 근본적 의문에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다'라는 말에 선택하게 된 책.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 나름 많이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이 과연 행복을 향해 가는 바른 길이 맞는지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또 찾게되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
우선 내 이야기 부터...
코로나가 시작하고 정말 무작정 회사를 그만뒀다.
무슨 계획이 있어서가 아니고 그냥 쉬고 싶었다.
그 전부터 쉼이 필요하다 느꼈고, 번아웃이 찾아왔다 느꼈으나 회사 상황이 나를 쉬게 놔두지 않았다.
그러다 찾아온 코로나.
그리고 덕분에 시작한 쉼.
그냥 시작된 쉼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약 3년이라는 시간동안 가짐 쉼으로 내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 진 것 같다.
마치 삶의 전환점처럼...
무언가 쫓기듯 살아왔던 나.
언제나 하고 싶은게 많았던 나.
그런데 막상 모든 걸 내려놓고 나니 모든게 달라보였다.
왜 아이들에게 그렇게 화를 냈었는지...
왜 안지기와는 그렇게 다툼을 했었는지...
왜 주변사람들의 못마땅함에 참지 못했는지...
왜 불이익을 받는 것에 그렇게 열을 올렸는지...
잠시의 쉼으로 내가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이, 주변을 향한 마음이 바뀌었다.
내가 조금 더 기다려 주면 되는데...
내가 먼저 할일을 찾아서 하면 되는데...
내가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내가 조금만 양보하면 되는데...
그렇게 바뀐 마음이 삶에 행복을 가져왔다.
무엇이 바뀌었는지 명확하진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무엇이 바뀐건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어느 인적이 드문 지하철역에서 행복의 원리를 완벽하게 밝혀냈다는 교수를 만나 그에게서 행복을 배우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33개의 행복에 대한 짧은 이야기.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
행복에 대한 자세한 원리를 알려준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행복이며, 행복은 삶의 궁극적 지향점이라고 한다.
이걸 아는 것이 바로 행복에 대한 이해의 시작이라고...
삶에 행복을 얻는데 필요한 재료를 채우는 것이 바로 행복의 조건을 갖춰 나가는 과정이라고...
행복은 삶의 유일한 가치로, 수단과 가치를 혼동하면 안된다고 한다.
가치를 쫓기 위한 것이 수단인데...
이 수단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게 되면 많은 문제가 야기 된다고...
행복은 물질적 충족과 심리적 충족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완벽해 지는데...
그 중 어느 하나가 이루어진다고 행복이 완벽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지향하는 최고점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고점을 지향하게 되면 결핍을 느낄 수 밖에 없으니 타협점의 설정이 필요하다고...
너무 많은 대가를 치루거나, 구체적인 목적 없는 추구는 행복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물질중심적 가치관을 청산하는 것이 행복에 대한 이해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한다.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처음듣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간략하게 정리해서 들려주니 뭔가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정리가 되는 것 같다.
내가 왜 이제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잠시의 쉼 동안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수단들의 지향점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스스로 조정하고, 과하지 않게 타협점을 새로이 만들어가며 삶의 궁극적 지향점이 행복임을 이해했기에 지금은 예전보다 더 행복하다고 지금이 더 즐겁다고 느끼는 것 같다.
잠시의 쉼 후에 알게된 행복.
앞으로 이 행복을 계속 이어가고, 좀 더 궁금적인 행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현 시점에 나에게 조금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물질적 충족을 조금씩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짧고 가벼우면서도 깊은이야기.
Find True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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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