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라 - 영화, 드라마, 예능과 떠나는 랜선 진로 여행
최영숙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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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처음에는 소설책이라고 생각하고 골랐다가, 영화, 드라마, 예능과 떠나는 랜선 진로 여행이라는 부제를 보고서야 진로를 찾아보는 이야기구나 하고 아이들의 진로 탐구를 위해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싶어 고른 미디어숲에서 출간한 최영숙 작가의 '내 안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라'라는 책이다.


진로교사인 저자가 그간 진로 교육에 활용했던 영화, 드라마, 예능들 중 학생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 것들만 모으고 모아서 출간한 책이라고 해서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사실 진로에 대한 고민은 아이들도 고민이겠지만, 오십을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도 아직도 고민인 주제이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위해 이직도 여러번 했고, 다양한 공부도 해봤는데도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나한테 정말 맞는 길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 책은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진로 멘토링을 해주는 책이자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진로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책으로 재미와 함께 다양한 조언과 충고로 내가 가고싶은 미래를 설정해보게 해준다.


직업 선택의 기준부터,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발견 방법, 그리고 세상의 다양한 직업과 내가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해주는데...

내가 아이들에게 많이 하는 말이기도 해서 정말 더 와닿았던 말이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 잘 살기 위해서'.

잘 산다는 기준이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나만의 기준에 맞게 잘 살기 위해서 공부는 어찌보면 기본일 것이다.


여섯 편의 영화, 네 편의 드라마 그리고 다섯 편의 예능을 통해 진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 안에 숨겨진 재능과 나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부터, 공부를 왜 해야하고, 직장 선택의 기준은 어떻게 설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진로를 선택하는 방법까지...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 뒤에는 '진로 더하기 생각'을 통해 진로 탐색을 직접 해볼 수 있게 해준다.


영화는 독수리 에디를 빼고는 봤던 영화들이라 설명해주는 이야기들이 왠지 더 잘 이해가 된 것 같았다.

그래서 드라마나 예능은 본게 거의 없다보니 혹시나 설명들을 보면서 뭐라고 얘기하는지 상황연계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까 싶었는데 사실 안봤어도 크게 상관은 없었다.

물론 봤다면 뭔가 좀 더 많이 공감이 되긴 했겠지만, 주제가 영화, 드라마, 예능이 아닌 그와 연계된 진로 탐색에 대한 이야기이다보니 많이 공감가는 이야기들이었다.


특히나 우리집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정말 많이 나와서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게 해야겠다.



#서평, #책과콩나무, #내안의인피니티스톤을찾아라, #최영숙, #미디어숲, #진로상담, #진로멘토링, #잔로탐색, #랜선진로여행, #진로간접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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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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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행성
김소희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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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골라본 책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3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의 선정작이자 김소희 작가의 우주 SF 신작인 '먼지 행성'이라는 만화책이다.


가족의 사랑 얘기를 들려주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그래픽 노블.

피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보다 더 큰 사랑으로 맺어진 그들의 이야기...


태양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식물이 거의 자라지 않는 행성 일명 '쓰레기 별'이라고도 불리는 '먼지 행성'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 행성은 여러 행성의 쓰레기들이 모이는 곳.

다시 말해 쓰레기 처리장이다.

그리고 이 쓰레기 처리장의 관리인인 나오와 같이 살고 있는 츄리와 리나 그리고 고양이 로봇 깜이.

이들은 '쓰레기 섬'에 들어오는 쓰레기 속에서 쓸만한 물건들을 골라 다시 팔아서 생활을 하고 있다.

쓰레기 속에 버려져서 쓰레기 섬으로 오게 된 리나.

나오와 츄리의 발견으로 그들과 함께 살게 된 리나와 그런 리나에게 발견되어 또 같이 살게된 고양이 로봇 깜이.


어느 날 그들은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쓰레기 처리 빔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행성이 폐쇄될 수 있다는 생각에 떠날 준비를 시작한다.

평소 쓸만한 물건을 다시 사가고 생필품을 가져다 주던 진에게 새로운 우주선의 준비를 부탁한 밤.

리나는 반짝이던 불빛을 따라 '먼지 행성'의 다른 지역에 가보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기롯봇.

그리고 갑자기 내리기 시작하는 눈.


내리기 시작한 눈은 폭설이 되고,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시간에 기록봇의 과거 영상을 보기로 하는데...

기록봇의 영상은 소리조차 나오지 않는 과거의 영상이다.

그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나오 딸 세라의 죽음 그리고 결국 멈춰버린 '먼지 행성'.


한대 있는 1인용 우주선마저 고장난 부품을 구할 수 없을 때,

고양이 로봇 깜이가 자신의 부품을 이용해 달라 하고,

나오와 츄리는 깜이의 부품을 이용해 리나가 혼자 자동운행장치로 다른 별로 갈 수 있도록 우주선을 수리한다.

그리고 리나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나오와 츄리.

기록봇을 통해 본 영상을 유가족에게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잠깐의 심부름이라 생각한 리나는 우주선에 탑승한다.

하지만 우주여행 중 알게된 가족과의 마지막...


마치 가족을 부르는 리나의 절규가 들리는 듯 했다.


쓰레기 섬에서 버려졌던 리나를 키우며 진정한 가족이 되었던 그들...

나오와 츄리는 리나만을 살리기로 결심했고,

그들과 함께 살던 또다른 버려졌던 고양이 로봇 깜이도 리나를 위해 희생한다.

가족애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네사람.

피로 이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그보다 뜨거운 사랑과 희생을 보여준 그들...

특별한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평, #책과콩나무, #먼지행성, #김소희, #아름드리미디어, #그래픽노블, #우주SF만화,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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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타운 시소 : 시작하는 소설
이필원 지음, 개박하 그림 / 다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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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골라본 책은 달콤한 제목에 끌려서 골라본 작고 얇아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출판사 다림에서 출간한 '슈가 타운'이라는 책이다.


그렇지 않아도 책이 엄청 작고 얇네 라고 생각했더니만, 이 책은 다림 출판사에서 청소년들이 소설을 가볍게 읽고, 완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100페이지 이내의 짧지만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구성하여 출간한 시소(시작하는 소설) 시리즈의 책이라고 한다.


그런데 달콤한 제목과는 다르게 이야기는 회색빛의 우울한 이야기이다.

청소년 마약 중독에 대한 이야기...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 드라마 하이쿠키를 봤는데, 그 이야기가 떠올랐던 책이다.

정말 이제는 마약이 아이들까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되었는지, 요즘들어 이런류의 이야기가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마음이 많이 여려진 아이들...

외로움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

좀 더 쉽고 편한 길을 찾으려는 아이들...


물론 옛날에도 이런 것들은 있었겠지만, 그때는 음지에 존재했었다면,

이젠 정말 숨어만 있지 않고 우리들 주변에까지 많이 나타나게 된 것 같다.


엄마가 죽고 외로움에 찾게된 슈가.

외롭고 화가 치미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찾기 시작했다.

유나는 슈가를 알게된 후 언젠가부터 설탕이 내리는걸 보게 된다.

메신저를 통해 알게되어 구매하고 복용하게 된 슈가.

그로 인해 마음엔 안도감과 평화가 찾아오는 것처럼 느끼지만,

몸과 마음은 점점 망가져 간다.

슈가를 하면서 일상 생활은 점점더 하기 힘들어 지고...

아빠와의 관계도 점점 더 멀어져만 간다.

이웃집 할머니를 마녀라고 느끼는 유나.

결국 유나는 어떻게 될지...


너무 쉽게 벗어나고 싶은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고 하니 마음이, 의지가 약한 사람은 쉽사리 빠져 들고야 마는 중독. 단순히 마약만이 아니라 다양한 중독도 아마 비슷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최후를 보면, 그런 쉽게 지금의 현실을 벗어나게 해주는 것들은 지금의 어려움을, 외로움을 벗어나게 해주고 꿈과 욕망을 이뤄줄 것 같이 보이지만 결국엔 그것만 벗어나게 해준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모든 것을 다 앗아가고야 만다.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

안타깝고 마음아픈 이야기였다.



#서평, #책과콩나무, #슈가타운, #이필원, #다림, #시소, #마약, #중독, #외로움,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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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 수학 중독자들이 빠지는 무한한 세계
이상엽 지음, 이솔 그림 / 해나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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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구독자 12만 명의 수학 유튜버와 함께 농담과 드립으로 재미있게 즐기는 수학이라는 '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라는 책이다.


제목부터가 말장난같이 재미있게 느껴졌던 책이다.

그런데 실제로 실수는 유리수와 무리수로 이루어져 있는데, 유리수는 한정적이고 무리수는 무한하다보니 제목에서 얘기하는 대부분의 실수가 무리수라는 명제는 참이라고 한다.


썰렁한 농담과 수학의 만남.

책에서 소개한 대로 이 책에서는 다채로운 아재개그의 향연이 펼쳐진다.

내가 어렸을 때는 그냥 썰렁한 농담이라 했던 이야기 들인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에게는 아재개그라 불리는 이야기들... ㅋ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실소를 터트리기도 하고,

가끔은 깔깔대기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의 모음이다.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쉬우면서도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읽다보면 피식하고 웃음이 새어나오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도무지 뭐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기도 한 그런 이야기들...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수학 농담부터 고난도 수학 농담까지...

다채로운 농담과 아재개그가 신명나게 펼쳐지는 책이다.


정말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책.

궁금해서 생각해보고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책에서 얘기해준 수학의 정의는,

'수학이라는 학문은 물음표에서 시작하여 마침표를 향해 나아가지만 결국 또 다른 물음표에 도달하게 되는, 그리고 이런 패턴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학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답 자체보다 중요한 건 그 답을 구하는 과정에 있다고 한다.

명확한 근거와 치밀한 논리 그리고 문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면 좀 더 많이 생각하고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러다보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실력도 붙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우리집 아이들...

쉽게, 재미있게, 썰렁한 농담, 아재개그와 함께 수학 이야기를 만나다보면,

어느새 수학이 조금은 더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서평, #책과콩나무, #대부분의실수는무리수, #이상엽, #이솔, #해나무, #수학유튜버, #수학의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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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타임즈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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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골라본 책은 올드스테어즈에서 출간된 '천재가 되다 시리즈'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선택한, 올드스테어즈의 새로운 시리즈가 될 똥 싸면서 보기 좋은 책 '푸하하 타임즈 VOL.1'이다.


똥 싸면서 보기 좋은 책이라니... ㅋㅋㅋ

아이들은 사실 별거 아닌 이야기에 재밌어 하는데...

책 표지의 이 소개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했다.

거기에 라면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라면 요리 비법에 대한 이야기라니...


아이들이 이 책을 받자 마자 흥미를 가지고 집어들고 재미있게 읽었다.

어른들 한테는 조금은 유치한 듯한 내용인데, 아이들한테는 그런 유치함이 딱 재미 포인트인가 보다.


이야기는 친구에게 마라탕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을 듣게된 하준희가 마라탕을 먹고 싶어하지만, 엄마는 마라탕을 먹고 싶지 않아해서 혼자서 마라탕집에 갔다가 겪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이니까 할 수 있는 일, 아이니까 겪을 수 있는 이야기... ㅋ

우리 아이가 이런 비슷한 행동을 한적이 있었나 잠깐 생각해 봤다.

황당한 일을 이것저것 많이 하긴 했는데...

그러고보니 혼자서 음식점에 간적은 없었던것 같다. ^^


아무튼 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특별한 가족사진에 대한 이야기, 선생님의 황당한 만우절 사건 부터해서 총 18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리고 각 이야기의 끝에는 어떻게 그런 사건이 펼쳐지게 되었는지 같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더해져있다.

간단한 만화를 활용한 한페이지 이야기.

이걸로 이야기가 한층 더 재밌게 마무리가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먹어보고 싶었던 세계의 음식, '가보고 싶은 세계 여행지', '발표 특강', '교실에서 했던 놀이', '라면 요리 비법', '카페의 독특한 손님들', '커피 잘 마시는 방법', '마니또'에 대한 이야기도 알려준다.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생각해 볼만한 세계의 음식이랑 세계여행지에 대한 이야기...

요즘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덕분에 옛날 학창시절에 놀았던 게임들을 많이들 알게 되긴 했지만 여전히 나에겐 추억인 교실에서 했던 놀이에 대한 이야기도... 물론 책에서 얘기한 것 보다 더 많은 놀이들이 있었지만...

거기에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손님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얘기들도 알려주고...

그리고 발표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나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 커피를 잘 마시는 방법 같은 정보도 가르쳐 준다.


재미있는 그림채와 구성 그리고 가벼운 이야기들로 어우러진 푸하하 타임즈 VOL.1.

VOL.2 두번째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벌써 기대가 된다.



#서평, #책과콩나무, #푸하하타임즈, #푸하하타임즈1권, #올드스테어즈, #어린이, #똥싸면서보기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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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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