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너를 수학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수일만>

너를 수학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ㅣ 너를 OO1등급으로
김태영 지음 / 메리포핀스 / 2025년 3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언제나 수학 관련된 책을 고르는 이유는 같지만 이 책은 지난번에 골랐었던 '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가 너무 좋았어서 같은 '만들어주마' 시리즈 중 아이가 약한 수학편이라 아이에게 어떻게 수학 공부를 하면 좋은지 꼭 알려주고 싶어 선택한 김태영 작가의 '너를 수학1등급으로 만들어주마'이다.

좋은 교재도 좋은 선생님도 붙여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언제나 어렵다고만 얘기하는 딸아이...

그래서 이번엔 수능 수학 4등급에서 수학 공부법을 바닥부터 재정비해서 1등급으로 끌어올린 저자와 함께 새로이 시작하는 고등학교 생활에서 수학에 어려움을 갖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골라봤다.

이 책에서는 기본기를 다지는 아주 기초적인 시작부터, 모의고사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그리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상세히 알려준다. 

책은 4개의 챕터로 나뉘어서 수학 공부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우선 챕터 1에서는 수학에 대한 기초가 아예 없다는 전제하에 어떻게 수학 공부를 시작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먼저 해야하는지에 대한 기본 중의 기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읽어보니 이 얘기가 그간 내가 딸에게 해준 이야기랑 거의 같다. ㅠㅠ

내가 나름 잘 알려주고 얘기해 주고 있었던 것 같긴 한데... 뭐가 그리 전달이 안된건지...

부모 자식관계에서의 학습 안내는 정말 힘든 것 같다.

아무튼 그리고 챕터 2에서는 수능 수학에 대한 이야기 자세히 들려준다.

수능 수학의 본질은 무엇인지 수능 수학은 어떻게 출제되는지 그리고 인강은 어떻게 듣고 복습은 어떻게 하는지...

하나 하나 아이가 공부하며 궁금했을 만한 것들을 짚어주며 설명해준다.

그리고 챕터 3과 4에서는 이제 기출 문제를 푸는 것과 응용 문제를 푸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중간 중간 들려주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수학 문제를 어떻게 접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면 좋은지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아마 공부해본 사람들은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다.

정말 기본이 없다면, 아직 나만의 학습법이 확립되지 않았다면 이 책은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직 공부에 진심이지 않은 딸아이...

하지만 이젠 공부를 해야만 하는 때가 찾아온 딸아이...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딸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서평, #책과콩나무, #너를수학1등급으로만들어주마, #수일만, #노베이스, #김태영, #메리포핀스북스,

[서평] 퀘스트 줄거리를 회수하라 - 김연주 장편소설

퀘스트 - 줄거리를 회수하라
김연주 지음, 박시현 그림 / 풀빛 / 2025년 3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책은 책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더 흥미있어 보였던 이야기 '어느날 내가 내가 읽고있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면'이라는 상상을 독창적으로 게임처럼 그려낸 김연주 작가의 장편소설 '퀘스트 줄거리를 회수하라'라는 책이다.

제목부터 퀘스트와 회수라는 말이 들어가서 마치 옛날에 컴퓨터에서 RPG 게임을 진행하듯이 퀘스트를 진행하고 그 퀘스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보상을 받는 이야기인가 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요즘 아이들이 하는 게임도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모르겠지만... 예상했던 것처럼 퀘스트를 발견하고 그 퀘스트를 통해 문제를 하나 하나 해결해나가 결국 최종 보상을 받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 퀘스트 라는 것도 특별하고 문제 해결 방법도 재미있어서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새로운 직업 '스토리텔러'.

재미있게 흥미를 유도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을 얘기하는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 안에서는 새로운 의미로 사용된다.

이야기 속 캐릭터에 빙의/동화하여 이야기 흐름에 문제가 없는지를 파악하는 직업이란다.

정말 상상만 해봤던 책속으로 들어가서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되어본다는 것을 하는 직업이라니...

이야기는 주인공 서하나가 스토리텔러가 되기 위해 면접을 보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꿈이 없던 고등학생 서하나.

뭐라도 적어야 했던 장래희망에 그녀의 친구가 꿈꾸던 '스토리텔러'를 적고서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한다.

우연히 만난 스토리 텔러 A 그리고 그와함께 들어가게 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뭔가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르게 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는 퀘스트들...

실제 이야기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색다르게 헤쳐나가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색다르게 이어지는 '어린왕자'와 '별주부전'.

재미있게 꼬여버린 이야기와 그 꼬여버린 상황을 해결하는 이야기의 흐름이 참 재치있다.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사건들...

독특한 방식의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게 책에 빠져들게 해준다.

#서평, #책과콩나무, #퀘스트줄거리를회수하라, #김연주, #장편소설, #박시현, #풀빛,

[서평] 너의 손에 닿았을 뿐 - 은탄

너의 손에 닿았을 뿐
은탄 지음 / 델피노 / 2025년 2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초능력 얘기와 함께 벚꽃 가득한 벚꽃길 그림에 알콩달콩한 SF 러브스토리라고 생각하고 골랐던 은탄 작가의 장편소설 '너의 손에 닿았을 뿐'이다.

책은 흡입력이 상당히 좋았다.

처음 시작부분에서는 조금은 가볍게 지나가다가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하니 휘몰아치듯이 이야기들이 파도처럼 넘실 넘실 흘러가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알려준 이 한마디.

'정신이 이상한 남자였다. 초능력자라고 말하는 이 남자.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손을 잡고 말을 하면, 

말하는 대로 말이 되게 하는 말이라니.'

이 얘기가 어떻게 흘러가나 정말 궁금해서 읽어나갔던 이야기...

이야기는 '위잉위잉 착착 쿵쿵'으로 시작한다.

지방도시 식품 제과업체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품질 보증 스티커를 붙이고 도장을 찍는 포장검수일을 16년째 승진 없이 같은 일만 반복해서 하고 있는 서지영.

그녀느 심지어 '생활 속 달인' 출연까지도 할 정도의 달인이다.

하지만 그녀가 계속 그 일을 하고 있는 이유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때문...

그래서 그녀는 야근은 하지 않고 언제라도 서울로 올라가기를 꿈꾸고 살고 있다.

그런 그녀와 같은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초등학교 동창 민재욱.

누나가 여덟이나 있는 귀한 집안의 왕자님.

서지영이 서울에 가길 바라지 않지만 그녀를 위해 서울에서 회사를 차린 오래전 친구 서은우 얘기를 해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서지영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서지영과 서은우.

그 만남을 계기로 서지영은 서울에 있는 서은우의 회사로 가게 된다.

새로이 시작되는 서울에서의 삶.

'위잉위잉, 쪼르르, 퉤퉤'.

서은우의 회사 '사람저널' 신문사에서의 새로운 일.

서은우와 함께 일하면서 서지영은 서은우가 마인드컨트롤 초능력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말을 하면 말을 하는 대로 말이 이뤄지게 말을 하는 말하는 초능력자라고...

그런데 상대와 손을 접촉해야 상대방을 오분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한다.

초능력을 보여주는 서은우 그리고 그걸 믿게되는 서지영...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점점 본격적으로 흘러가게 된다.

초능력자 서은우와 그에게 점점 빠지는 서지영.

그리고 서은우의 전 애인 이윤경.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렇게 흘러간 이야기는 또다른 사건을 그리고 또다른 반전을 맞이한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은탄 작가의 '너의 손에 닿았을 뿐'.

제목이 참 아련하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다른 느낌의 닿음이었다. ^^

#서평, #책과콩나무, #너의손에닿았을뿐, #장편소설, #은탄, #델피노,

[서평] 매니테일 환상 도서관 - 홍시영

매니테일 환상 도서관
홍시영 지음 / 팩토리나인 / 2025년 2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책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환상 도서관'이라는 제목과 '운명이 쌓이는 책장'이라는 소개만으로도 너무 읽어보고 싶어 고르게 된 홍시영 작가의 '매니테일 환상 도서관'이라는 책이다.

어렸을때부터 책을 좋아했던 나.

그래서 나중에 크고나면 꼭 책에 둘러쌓인 나만의 서재가 갖고 싶었고...

결혼하고 난 후 잠시 이뤘던 꿈이었지만...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서재방은 결국 아이들에게 양보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언젠가는 책에 둘러싸인 북카페 같은걸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나이기에 책에 둘러쌓인 표지 그림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흥미가 가득했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책들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이 책은 많은 선택이 필요한 삶 속에서 무언가를 선택하며 한발씩 앞으로 내디디는...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는 선택지 중에서 알맞은 선택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는 매니테일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펼쳐진다.

각자의 삶을 담은 도서.

삶과 죽음부터 선하고 악한 행동까지 매 순간...

인간의 모든 것이 적혀있는 도서의 존재.

도서에 적히는 것은 실현되고, 도서에서 사라진 것은 사라진다. 그리고 도서의 끝은 인간의 죽음.

자신의 삶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까지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유혹.

그리서 많은 사람들이 이 도서를 찾으려 노력했고, 결국 수백명의 무리가 이 도서를 발견한다.

그런데 도서를 찾은 수백명의 무리가 다른 사람들의 도서를 불태우자 분노한 신은 그들을 이야기가 없는 자로 살아가며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를 후손 대대로 지키며 사는 저주를 내리고 그곳에 세상 모든 이의 도서를 보관하는 신비로운 도서관 매니테일을 세운다.

그렇게 탄생한 최초의 관리자들...

그들은 도서를 찾아다니던 기억을 잃고 인간이 아닌 오로지 관리자로서 살아가는 베르라는 존재가 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그곳 매니테일 환상 도서관에 위치한 긍지의 탑에서 치뤄지는 세명의 새로운 관리자 임명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서로부터 새롭게 수습 관리자로 임명받은 아이샤, 테오도르, 코델리아.

그들은 매순간 도서가 태어나는 탄생실에서 도서 관리 임무를 배정받고 임무를 시작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이들은 이 일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책들을 관리하고 기록을 지키는 관리자 수습생들인 세명의 베르에게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

진정한 관리자 베르가 되기 위한 세명의 수습생 베르의 성장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아이들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서평, #책과콩나무, #매니테일환상도서관, #장편소설, #홍시영, #팩토리나인, #성장소설,

[서평] 최재천의 희망 수업

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얼마전 안지기가 읽었던 '최재천의 곤충 사회'로 알게되어 생태학자이자 사회생물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초대 원장을 했던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까지 가서 개미탐험전까지 보고 온 후에 이번에 새로운 책이 또 나왔다는 것을 알고 읽어보고 싶어 고른 '최재천의 희망 수업'이다.

앞으로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를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들려주는 최재천의 희망 메세지...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에 대해 들려주는 책이다.

읽기에 참 편한 책.

술술 읽히는 책.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어려운 분야도 쉽게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책.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한 책을 많이 써서 그런지 정말 읽기 쉽게 쓰여있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이 책은 '희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1개의 Lesson을 진행한다.

시작은 최근에 가장 큰 화두인 AI.

AI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은지...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나서 얘기해 주는 것은 자기계발...

통섭형 인재가 되라는 것, 공부를 하라는 것, 그리고 책 읽기를 하고 글쓰기를 하라는 것...

여기서 통섭형 인재가 무엇인지 통섭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는데...

지식의 통합을 의미한다.

다음으로는 소통, 방황, 나아갈 길, 저출산 문제와 같이 살아가는 것에 대해 얘기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후 위기와 생태적 삶의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1개의 레슨.

다양한 주제.

폭넓은 이야기.

그런데 AI 부터 자기 성장과 사회 문제 그리고 생태 변화까지...

정말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 해주는데, 그 다양한 주제를 짧고 간결 명료하게 이야기 해주다보니,

이야기들이 쉽게 읽히고,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해준다.

깊이 있는 생각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고, 새로운 생각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변화하는 미래를 조금이나마 더 현명하게 맞이하도록 준비해 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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