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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잔머리 심리학 - 열다섯 살 때는다 그렇대요
황현우 지음 / 가나북스 / 2026년 10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책은 사춘기가 이제는 어느정도 끝나가고있는 큰아이, 사춘기가 이제는 본격적으로 진행중인 둘째아이 그리고 사춘기가 이제 막 시작하려는 막내아이, 우리집에서 지금 가장 격변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세명의 아이들을 조금 이나마 이해해 보기 위해 나도 이미 지나왔던 길이지만 어느새 잊어버린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시각에서 쓴 글을 읽어보고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 골라본 황현우 작가의 '사춘기 잔머리 심리학'이라는 책이다.
사춘기...
참 어렵다.
나도 그랬나???
싶은데...
우리 아이들의 사춘기는...
정말 다른것 같다.
세대가 변해서???
나이가 들어서???
이해를 못하나???
이해를 안하나???
아니면 이해가 부족한가???
부모님은 잘 참아주고 견뎌주고 이해하고 넘어가주셨던 것도 같은데...
나는 부모님처럼은 못하겠다.
나를 키우실 때 부모님은 어떻게 그렇게 해주실 수 있었는지...
정말 부모님은 대단하셨던 것 같다.
그런 부모님의 역할을 이제 나도 해보고 있지만...
나는 부모님 같이는 못하겠다.
내 눈에는 보이는 아이들의 잔머리...
그리고 아이들의 거짓말까지...
왜 나는 못본척 못해주고, 모르는척 못해주는지...
몰라서 그런것보다, 너무 많이 알아서 그런 것 같기도...
이 책은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아이들의 사춘기를 다룬 책이 아닌, 사춘기를 직접 지나고 있는 아이의 눈으로 얘기 해주는 책이다.
아이들의 속마음을...
아이들의 행동의 이유를...
아이들의 말투의 이유를...
아이들이 말도 안되는 변명과 거짓말 그리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하게 되는 그 속마음을 말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해야할 말과 행동까지...
물론 이렇게 읽어봤다고 아이들을 다 이해한다거나 아이들과의 관계가 개선되거나 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의 평안은... 내 마음의 안정은... 조금이나마 찾아오지 않았나 싶다.
나도 그랬었으니까...
나도 그런 마음이었으니까...
어렸을 때는 그것이 좋은 잔머리고 머리를 잘 굴리는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사실 어른이 되어보면 안다. 그게 정말 머리를 잘 굴리는 거였는지...
큰 그림을 보지 못할 때에는 알지 못하던 것들...
하지만 큰 그림을 보게 되어서 이해하지 못해주는 것들...
이제는 가끔이라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해 생각해주고 이해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 겠다.
어느새 많이 커버려 엄마 아빠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고등학생 큰아이...
이제는 별거 아닌 일에도 엄마 아빠와 투닥대기만 하는 중학생 둘째아이...
아직은 엄마 아빠에게 함부로 하진 않지만 어느새 지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싶어하는 초등학생 막내아이...
시간이 많은 것들을 해결해 주긴 하지만, 현재 지금 오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중요하기에...
아이들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더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게 된다면 아이들과의 관계도 조금은 더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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