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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딘 ㅣ 책꿈 9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찰스 산토소 그림,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9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어 만나본 책은 가람어린이 출판사에서 출간한 뉴베리 상 수상 작가인 캐서린 애플게이트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윌로딘'이라는 책이다.
'지구는 나이가 많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아. 그것만 기억하면 돼.'
'어머니 지구에게, 우리를 견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두 말이 머리속에 아니 가슴속에 남는 이야기였다.
지구에게 인간이라는 존재란...
자연속에서 인간이 행사는 일들이 초래한 결과들은...
지구와 인간, 자연과 인간의 삶과 공존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우리가 왜 환경을 지키고 보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이야기는 낡은 회전목마 위에서 태어난 자그마한 꼬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 자그마한 꼬마는 무엇인지...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과물을 좋아하는 괴상한 짐승들을 좋아하는 아이 윌로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윌로딘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을 소중히 여기고 좋아했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성가시다고, 해롭다고, 괴물이라고 부르는 사랑스럽지 않은 것들을 특히 더 좋아했다.
그 중 가장 좋아했던 건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밤마다 아무 이유도 없이 마구 울어대는 스크리처였다.
6살에 아빠와 처음 만난 스크리처...
그런데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마을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그 산불로 윌로딘도 가족이 함께 살던 집도 아빠도 엄마도 그리고 남동생과 기르던 동물들마저도 모두 다 잃고 이웃집의 버디 아줌마와 메이 아줌마와 함께 살게 된다. 산불에 날지 못할 정도로 날개가 심하게 타버린 벌새곰 듀쥬와 함께...
반짝이는 방울로 아름다운 둥지를 만드는 벌새곰...
벌새곰들이 쉬는 파란 버드나무 숲...
그리고 그런 벌새곰으로 유명한 마을...
벌새곰으로 인한 관광으로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
그런데 그 벌새곰의 수가 점점 줄어든다.
파란 버드나무들은 여느때와 마찬가지인데...
마을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길래 벌새곰의 수가 줄어 들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벌새곰이 마을로 되돌아 오게 될 것인지...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더욱 재미있게 펼쳐진다.
아이와 함께 자연에 대해, 인간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이야기를 함께 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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