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또 다른 이름, 중간 인류
임태리 지음, 스갱 그림 / 풀빛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고른 책은 마치 순정만화 주인공같은 표지 그림과 중간인류라는 독특한 제목에 끌려서 골라본 임태리 작가의 장편소설 '나의 또 다른 이름, 중간 인류'라는 책이다.


그림은 로맨스 웹툰 주인공 같은 아기자기한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리는 스갱이라는 작가분이 그리셨다고 한다.

그래서 순정만화 주인공같은 느낌의 표지와 이야기속 삽화들로 이야기가 꾸며질 수 있었던 듯 싶다.


아무튼 이야기는 딱 우리집 큰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딱 중간정도 하고 있으면서 고민도 많은 우리집 큰아이...

마치 이야기속 주인공인 마리나가 큰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기도 했다.


이야기는 여느 아이들처럼 학교와 학원 생활을 하고 있는 외모가 뛰어나지도 못나지도,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등 그냥 저냥 중간 정도 하고 있는 친구 세사람 '마리나, 이수아, 박지민'의 소개와 함께 시작한다.

셋이 만든 단톡방 이름이 바로 '중간 인류'.

어느날 이 중간 정도 하는 '중간 인류' 친구들 중 '마리나'는 학원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던 길에 덩굴 식물과, 커다란 파스텔 알전구 그리고 오크나무 문이 어우러진 강렬하면서도 따뜻하게 끌어당기는 듯한 가게를 만나, 그 곳에 들어 가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가게 진열장에는 작은 나무 상자가 놓어 있었고, 그 안에는 가지 각색의 '반창고'가 들어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꼬마가 들려준 '평행우주'에 대한 이야기...


그곳에서 마리나가 만난건 누구였을까?

그리고 마리나는 무엇을 계기로 변하게 되었을까?


학교에서 그리고 집에서...

가족들 사이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보통사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


커서 뭐가 될지, 무엇을 해야할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보통사람 누구나 하고 있는 고민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 생각을 들여다 보고,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내가 하고 싶은대로...


어려운 일, 힘든 일, 하기 싫은 일...

피하는 것 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우리 삶의 이야기...


우리집 큰 아이도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인 '마리나'처럼,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내가 선택하고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을 하는 것 보다, 

내가 지금 해나갈 수 있는 일들을 하나 하나 해나가며,

고민과 걱정보다는 좀 더 즐거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래본다.


언제나 고민이 많은 중3 큰아이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해야겠다.



#서평, #책과콩나무, #나의또다른이름중간인류, #중간인류, #임태리, #스갱, #청소년소설,  #장편소설, #풀빛,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