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블랙박스를 요청합니다
세웅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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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뭔가 특이한 제목에 끌려 읽어보고 싶었던 독특한 설정과 무서운 상상의 세웅 작가의 장편소설 '죽은 자의 블랙박스를 요청합니다'라는 책이다.


죽은 자의 블랙박스를 요청한다고???

자동차 사고가 나면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범죄가 일어나면 현장의 CCTV를 확인 하듯이, 사람이 사망하면 그 사람의 블랙박스를 확인한다니...


AI와 과학의 발달로 우리 주변의 환경이 우리의 일상 생활이 우리의 삶이 바뀔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그것을 이용하여 우리의 삶을 쥐락펴락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정말 충격적인 상상이다.


물론 다양한 영화나 소설에서 이미 과학의 발달로 인한 다양한 방법들로 우리의 삶을 통제하거나 조정하는 내용을 다루고 재미있게 보여준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지만 말이다...


정말 책 소개에 영화감독인 장진 감독이 강력 추천 했다는 소갯말처럼, 이야기는 영화화가 되어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은 소재와 전개를 다룬다.



이야기는 두 명의 주인공 중인 한명인 작가 '은하'의 이모의 사망소식과 함께 시작한다.

형제의 사망 소식에 놀라고 슬퍼할 엄마를 걱정하는 은하...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통해 사망 후 사망한 사람의 블랙박스 영상을 볼 수 있게 되면서,

그 영상을 통해 사망한 사람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위안을 받는 엄마를 보며 안심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또다른 주인공 경찰 '큰별'의 사건 이야기로 이어진다.

휴먼 블랙박스 프로젝트 이후로 경찰은 시신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사망 전후의 상황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모든 죽음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수 있게 된 미래.

단순한 경찰 업무에 아쉬워하는 2000년대 초반에 유행하던 미스터리물과 형사물 마니아 큰별.

3년차 형사과 강력팀에서 근무중인 큰별은 '블랙박스'가 확인되지 않는 사건을 접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한다.



사람의 블랙박스가 가진 효용성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설명하며 시작하는 이야기...

그리고 얽히고 설키는 사건들과 그 사건들을 파고 들어가는 '큰별'과 '은하'.


몰입해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영화화 또는 드라마화 해서 만나도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


사람의 뇌에 블랙박스를 심는 것보다 사람들의 삶에 AI가 더 발달해 들어와 많은 일들을 그리고 많은 사건과 사고를 도와주고 해결해줄 것 같아 사람의 뇌에 블랙박스를 심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만, 정말 재미있는 상상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의 전개에 단숨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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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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