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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강하다
김청귤 지음 / 래빗홀 / 2024년 8월
평점 :

이번에 고른 책은 책 소개의 '봉쇄된 좀비 도시에 남겨진 소녀가 모두를 구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는 말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김청귤 작가의 '달리는 강하다'라는 책이다.
표지 그림만 먼저 봤을때도 '강하다'라는 소녀가 달리는거랑 뭔가 연관이 있는 이야기겠구나 싶었다.
거기에 강하다라는 이름이 강한 소녀라는 의미로 강하다라고 지었나?? 참 이름 독특하다 싶었는데 작가분 성함이 청귤이셔서 작가분 이름도 좀 독특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청소년 소설도 많이 본것 같은데 김청귤이라는 작가분은 처음 만난 것 같아서 찾아보니 '초코 좀비', '미드나잇 레드카펫' 그리고 '재와 물거품'등 2023년 2024년 들어서 많은 책들을 출간하신 작가분이셨다.
이 책 '달리는 강하다'는 좀비 소재의 이야기이다.
좀비를 소재로 한참 유명했던 영화 '부산행'이 벌써 몇년이나 지난 영화인 것 같은데, 그 이후로 좀비이야기는 별로 접해보지 않았던터라 청소년 소설의 좀비 소재의 이야기는 나름 신선한 듯한 느낌이었다.
좀비가 나타나고, 그로인해 도시가 봉쇄되고, 그 도시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그 주인공인 달리는 강하다.
강하다에겐 자식에게 사랑을 주기엔 너무 바쁜 부모와 하다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할머니가 있다.
그런 할머니와 같이 살던 하다는 열살이 되던해 겨울, 할머니와 떨어져 부모님과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게 되고...
이사 후 여전히 너무 바쁜 하다의 부모는 하다를 두고 곧잘 싸우곤 했다.
그렇게 부모님이 싸울때마다 밖으로 나가 달리던 하다...
그런 시간이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어느새 하다는 매우 잘 달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ㅎㅎㅎ
아무튼 고3이 되고 다시 엄마와 함께 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이사오게 되고...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자기 자신을 챙기느라 바쁘다.
좋아하는 할머니와 함께 살게된 하다.
그렇게 하다는 할머니와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갑작스레 실종자 발생 문자가 많아지기 시작하고...
거리를 배회하는 노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그러다 TV에서 보게된 '70세 노인이 지나가는 시민 공격, 시민 중태'라는 문구.
다음날 긴급 문자를 받고서, 학교에 가니 좀비를 만난다.
경비원 할아버지의 무차별 공격...
좀비가 된 경비원 할아버지...
거기서 도망쳐 나온 하다와 하다의 친구 은우...
그렇게 도시가 봉쇄되고,
65세 이상은 도시를 떠나지 못하게 되는데...
하다는 할머니와 같이 도시에 남기로 하고,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요즘은 청소년 소설들이 참 다채롭고 재미있는 것 같다.
거기에 감동까지...
좀비라는 소재와 함께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사람 사는 이야기... 함께 사는 이야기...
어른들이 읽으면 이웃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
김청귤 작가분의 다른 이야기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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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