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기도하고 사기쳐라
이홍석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읽어보고 싶어 골라본 책은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과 책 소개에 끌려서 골라본 이홍석 작가의 보험사기 관련 장편소설 '먹고 기도하고 사기쳐라'라는 책이다.


이홍석 작가는 보험회사 보상센터에서 손해사정사로 근무 후 교통사고 상담 및 보험 자문위원 등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감나는 소설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 책 '먹고 기도하고 사기쳐라'는 그런 작가의 두번째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아무튼 이야기는 이름부터 뭔가 운이 없을 것 같은 주인공 노재수의 입원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마이크 잡고 무대만 서면 울렁증에 시달라는 한물간 MC인 노재수.

방송사고로 방속국에서 잘리고 알바로 생계를 연명하며 돈에 쪼들리며 살고있는 그에게 어느날 가족이 모두 쇼핑 가는 길에 가벼운 접촉 사고가 일어난다.


가벼운 접촉사고에 그냥 차만 공업사에 맡기려던 그.

그리고 그 소식을 듣고는 실업자에 가까운데 왜 그냥 있냐는 초등학교 동창 명희의 권유로 그는 입원을 하게 된다.

그것도 가족 모두가 함께...

그리고 그곳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한 6개월째 장기 입원을 하고 있는 윤치영, 다리에 핀을 박는 수술을 한 이주삼, 그리고 조용한 정호연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보험사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되고,

보험사기꾼의 도움을 받아 생각치도 못한 큰 돈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 노재수.


읽다보니 내가 겪었던 과거의 몇차례의 교통사고들이 떠올랐다.

물론 큰 사고는 아니었고, 정차중 앞차의 뜬금없는 후진이나, 앞에가던 차의 갑작스런 진로 변경으로 인한 사고나, 교통정체로 인한 정차중 뒤에서 받은 사고 등 크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 충격을 받을 수 있었던 사고들...

생각해보니 나름 큰 사고도 있었긴 한데, 당시의 난 회사 생활에 바빠서 차에 큰 상처가 없으면 그냥 괜찮다고 지나치거나, 아니면 급하게 차량 수리만 맡겨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럴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마 나도 바쁘지 않았다면 합의금을 노리고는 아니었더라도 치료를 위해 잠시라도 병원에 입원하거나 통원치료를 받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돈에 쪼들리던 노재수는 결국 같은 병실의 사람들과 함께 보험사기단 전문 훈련학교에 가게되고, 그곳에서 보험사기를 제대로 하기 위한 공부를 하게 된다.


같이 참여하게 된 사람들의 사연과 전설적인 보험금 사냥꾼 '백작'의 등장.

그리고 그를 쫒는 '저승사자' 베테랑 보험조사원 차설록.


노재수와 그의 동료들은 훈련학교를 마치고 나와 실전에 돌입하는데...

과연 그들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까???


있음직한 이야기들...

뭔가 기사로 많이 접해봤고, 주변에서도 들어봤음직한 보험금과 보험사기에 관련된 내용들이 흥미롭게 진행되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나름 좋은 마무리까지...



#서평, #책과콩나무, #먹고기도하고사기쳐라, #이홍석, #장편소설, #나무옆의자, #보험사기극,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