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이 반했습니다 - 꿰맨 눈과 기울어진 사랑
김하진 지음 / OTD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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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골라본 책은 왠지 모를 독특한 표지와 제목에 끌려 읽어보고 싶어 골라본 2023년 목포문학박람회 청년신진작가 출판오디션에 선정되어 첫 소설집을 펴낸 김하진 작가의 단편 소설집인 '한 눈이 반했습니다'라는 책이다.


'솔로 인 더 라이트', '한 눈이 반했습니다', '얼리지 않아', '견인지역', '베이비 캐리어', '비닐, 하우스'의 총 여섯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김하진 작가의 첫 단편 소설집이다.


사회 문제를 다룬 다양한 이야기들을 엮어낸 김하진 작가...


첫번째 이야기인 '솔로 인 더 라이트'부터 굉장히 강렬하게 다가오는 이야기였다.


조금은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다양한 사회 현황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김하진 작가.


'솔로 인 더 라이트'에서는 건담을 좋아하던 친구와 바비인형을 좋아하던 친구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현재에 머물러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의 힘겨운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하다. 그런데 사실 마지막에 어린시절 바비 인형과의 추억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무언가 이야기를 해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읽으면서도 전달하려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제대로 캐치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들이 뭘 들려주려고 하는지 알 것 같으면서도 뭔가 조금은 내가 잘 못 이해하고 있나? 이야기를 잘못 읽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쉽게 다가온 이야기는 아니다.


단절과 연결, 그리고 결혼과 출산,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단편 소설집.



책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알 것 같기도 하면서 모르는 것 같기도 한 이야기들...


강렬한 표지의 이미지에서 얻었던 느낌은 책의 내용에서까지 강렬하게 이어지지만,

내용을 이해하려면 몇번은 읽어봐야 할 것 같은 이야기였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한번에 이해할 수 있을런지...

중3인 큰아이에게 읽어보라 하고 같이 한번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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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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