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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의 장미
윤정환 지음 / 아마존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이번에 고른 책은 검은 표지와 금장의 글씨(실제로는 금색이라기보다는 갈색이지만 처음에 볼때는 금장의 글씨인 줄 알았다) 그리고 설명과 어울리지 않는 기묘한 제목이 눈에 띄어 고른 윤정환 작가의 장편소설 '샤론의 장미'라는 책이다.
'세상은 보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만큼 보인다.'라는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기 전에 생긴 궁금증.
샤론의 장미가 뭐지?? 해서 검색해보니...
놀랍게도 무궁화의 영어 명칭이라고 한다.
Rose of Sharon.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국화 무궁화를 외국 친구들에게 소개해줄 일이 없어서 그랬나??
샤론의 장미가 무궁화의 영어 명칭이었다니 놀라웠다.
그래서 이번엔 내가 무궁화의 영어 명칭을 아예 안쓰진 않았을텐데...
혹시 다른 영어 명칭이 있었나?? 싶어서 무궁화의 영어명을 검색해보니...
샤론의 장미 Rose of Sharon도 나오지만 Hibiscus도 나온다.
아마 나는 좀 더 친숙한 용어인 히비스커스를 사용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샤론의 장미가 무엇인지 책에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줘서,
이렇게 미리 찾아보지 않았어도 되긴 했을텐데...
아무튼 책에서 등장하는 샤론의 장미는 진행하는 프로젝트명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연어의 일생과 연어를 먹고 사는 곰에 대한 꿈 이야기로 시작한다.
곰이 되었다 연어가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둘이 하나가 되는 꿈.
그리고 시작하는 지운의 이야기.
보험중개회사에 다니는 지운.
신입사원들에게 리스크와 보험에 관한 강의를 해야하는데...
포괄적이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달라는 요청.
지운도 흥미있게 만들고 싶지만 쉽지 않다.
자료를 찾아보기 위해 근처 서점에 들렀으나,
보험은 특성상 전문용어가 많아 쉽게 설명하기 힘든 분야라 관련 서적도 별로 없다.
보험도 이렇게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울 수 있구나 하는 해설서 같은 것을 써보고 싶은 지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기 힘든 일임을 깨닫는데...
그런데 책에서 등장하는 지운이 바로 작가의 이야기 인 듯 싶다.
작가의 말에서 얘기해주는 작가의 직업 이야기...
그리고 작가가 하고 싶었던, 준비했던 이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보니 자신의 이야기와 직접 수행했던 프로젝트를 고대시대의 이야기와 연계하여 보험과 리스크에 대해 좀 더 쉽게 알려주기 위해 정보전달 형식의 서적이 아닌 이렇게 소설 형식의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업이 사업을 수행하고 프로젝트를 싱행하면서 마주하는 리스크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 풀어서 하나 하나 차근 차근 설명해주는 이야기이다.
내용 전체적으로는 쉽게 설명해 주지만 막상 용어들은 낮설다보니 조금 어색하기도 하다.
아무래도 보험관련 용어들에 친숙하지 않아서 그런 듯 싶지만, 사실 보험관련 용어들은 대충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며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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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