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플래그: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
박한솔 지음 / 메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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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치유와 힐링 그리고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박한솔 작가의 장편소설 '레드 플래그: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책이다.


요즘들어 소설책을 많이 보고 있는데, 미래 이야기를 그리고있는 책들을 내가 많이 고르고 있는 것 같다.


이 이야기도 미래 AI와 로봇의 발달로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들어와 함께 하는 세상을 이야기 한다.


2040년 10월 12일 치유 로봇이 의뢰인을 밀쳐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다는 뉴스와 함께 로봇 제조 회사인 제닉스 로보틱스가 치유 로봇 키리에를 위해 세레네 로펌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무죄 입증을 위해 법정 공방을 한다는 뉴스와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다.


돌봄 휴머노이드를 상용화한 제닉스 로보틱스.

그리고 제닉스 로보틱스의 1호 돌봄 휴머노이드 키리에.

아담한 키에 인간에게 친숙함을 주기 위한 동그란 고양이 눈매,

그리고 흰색과 회색으로 칠해진 플라스틱 위로 입은 청색 멜빵바지까지...


도대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만든 돌봄 휴머노이드 키리에는 왜 의뢰인을 살해했을까?

그리고 제닉스 로보틱스는 그리고 세레네 로펌은 왜 사람이 아닌 로봇의 무죄를 위해 변호하게 되었을까?


사건당시 녹화영상이 삭제되었는데, 녹화영상은 과연 휴머노이드 키리에의 자체 판단으로 지웠을까? 아니면 시스템 오류로 삭제가 되었을까?


정말 많은 궁금증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건 몇 년전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사이언스 페어에 정신질환으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감정을 주관하는 대뇌변연계의 뇌회로에 칩을 이식해 칩을 AI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시켜 자동으로 감정을 조절하게 해주는 이모칩으로 우승한 17세 소녀 윤레나.

우승을 했지만 윤레나는 감정을 느낄 수 없는 평범한 우울증 환자.

완벽하기만을 바라는 잘난 엄마와 우울증 환자인 딸 레나.

7살에 우울증 진달은 받고 백여 차례의 상담과 처방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은 아이다.

그녀는 사이언스 페어 우승 수상소감 발표시 3천만원의 상금대신 제닉스 로보틱스 치유 로봇 키리에가 맡기로한 레드 플래그 모임에 참여하고 싶다고 한다.


인공 자궁으로 아이를 출산하겠다는 아들 준혁을 이해할 수 없는 덕구.

엄마의 힘겨웠던 출산을 자신의 아내에게는 겪게 하고 싶지 않은 준혁.

아들 준혁과의 말다툼 후 앉아있는 덕구를 참견하기 시작하는 공원 지킴이 로봇 파커.

공원 지킴이 로봇 파커가 덕구를 위로하기 위해 한 행동이 덕구에게는 참견이 되어 더이상의 참견을 받지 않으려 한 행동이 두사람의 몸이 얽혀 넘어지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넘어지는 순간 덕구에게 깔린 공원 지킴이 로봇은 심하게 파손되고 만다.

사소한 실랑이 끝에 벌어진 사건.

그러나 그 사건은 노인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응하지 못해 공원 지킴이 파커를 부순 것으로 커지고...

더이상 문제를 키우지 않기 위해 그리고 로봇 파손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위해 덕구는 레드 플래그 모임에 참여하게 된다.


덕구 옆집으로 이사온 토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커리어를 쌓고 꿈꿔왔던 일상을 누리며 살아온 토비의 엄마 태린.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여 인공 자궁을 통해 아이를 낳고, 엘리트 로봇 양육 기관에서 6년동안 토비를 키웠다.

토비는 인공 자궁에서 태어나 육아 로봇한테 길러진 아이.

그로인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그래서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토비.

인공 자궁에서 태어난 걸로 놀리는 친구와 주먹다짐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정학이라는 징계를 받게 된다.

정학을 받으며 치유 프로그램에의 참여를 권유 받는다.


이들이 레드 플레그 모임에 참여하며 세상과 함께하는 법을 배우며 살아가는 이야기...


왠지 우리 미래에 벌어 질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

아무렇지 않게 여겨질 수 있을 가족의 따스함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AI의 발달과 휴머노이드의 발달은 사람들의 관계속에 어떻게 들어오게 될지,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왜 돌봄 휴머노이드 키리에는 의뢰인 살해범으로 붙잡히게 되었고, 어떤 판결이 났는지 마지막까지 마음이 따뜻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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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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