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
미야지마 미나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고른 책은 책 띠지의 강한 문구에 끌려 읽어보고 싶었던 청춘 하이틴 야구만화 표지를 가진 미야지마 미나의 첫 장편소설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라는 책이다.


내가 봤던, 내가 끌렸던 두개의 문구 '나는 2백 살까지 살 생각이야'와 '사상 최고의 사차원 주인공 등장'.

왜 주인공은 2백 살까지 살려고 할까?? 어떤 행동을 하길래 사상 최고의 사차원일까?? 싶었다.

어떤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펼쳐질지 어떤 황당무계한 일들이 벌어질지 책을 펼치기 전부터 두근두근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다.


이 책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는 미야지마 미나의 소설가 데뷔작이라고 한다.

이미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책.

이 책은 R-18 문학상에서 단편으로 사상 최초 3관왕을 받은 '고마웠어! 오쓰 세이부백화점'을 기반으로, 이 이야기의 뒤를 이를 다섯편을 작가가 추가하여 총 여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하여 출간된 장편소설이다.


일본에서는 첫 장편인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의 인기에 힘입어 속편인 '나루세는 믿었던 길을 간다'가 출간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가 인기를 얻으면 속편도 곧 만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남들과 다른 괴짜 나루세 아카리의 이야기 이다.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마이페이스로 살아가는 나루세.


누구보다 빨리 잘했던 나루세는 혼자서 뭐든 잘하다보니 다른 이가 다가가기 어려워서 학년이 올라갈 수록 점점 고립되어 갔다.

하지만 신경쓰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길을 가는 나루세.

그리고 그 옆에 같이 있어주는 나루세의 평범한 친구 시마자키 마유키.


이 이야기는 두 사람이 보여주는 남들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밝고 즐거운 성장이야기이다.


'나는 올여름을 세이부에 바칠까 한다.'

'나는 2백 살까지 살 생각이야.'


정말 황당한 목표를 얘기하는 나루세.

그리고 그를 이루기 위한 나루세의 독특한 행동.

생각을 바로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엄청난 실행력.

그리고 본인이 만든 목표를 이뤄내는 능력.

개인적으로는 정말 부럽기만 하다.


사랑스럽고 유쾌한 나루세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이야기.

뭔가 자극적인 내용은 없지만 굉장히 톡톡 튀면서도 뭔가 삶의 자극이 되는 이야기.

뭔가에 도전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어려워하는 나로서는 꿈도 못꿀 이야기들이긴 하다.

하지만 그래서 뭔가 더 대리만족이 되는 것 같기도 한 이야기 였다.


속편 '나루세는 믿었던 길을 간다'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속편의 출간이 기다려진다.



#서평, #장편소설, #나루세는천하를잡으러간다, #미야지마미나, #소미미디어, #일본베스트셀러, #일본소설, #R-18문학상, #삼관왕, #나루세는믿었던길을간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