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 라임 청소년 문학 62
실비아 맥니콜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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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시간여행 얘기를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제목만 보고도 타입슬립이 생각나서 골라보게 된 책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라는 책이다.


이름이 좀 생소했던 실비아 맥니콜이라는 작가.

찾아보니 1988년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써서 서른권 가량의 책을 출간한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작가라고 한다.


누구나 한번은 하게 되는 후회.


내가 그때 이렇게 했다면???

내가 그때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내가 그때 이런 선택을 했다면???

내가 그때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그때 거기에 갔다면???

내가 그때 거기에 가지 않았다면???


다양한 선택지 속에 다양한 후회를 하며 살아가는데...

그런데 나에게 그 선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가 만약 다른 선택지를 고른다면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


이 책은 후회하던 지나간 시간을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바꿀 기회를 가지게 된 나오미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난 주말에 차에 치여 죽은 반려견 디젤로 인해 후회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나오미.

루앤을 돌봐주러 갈때 데리고 갈껄...

대문을 잘 확인하고 울타리 밑에 빠져나갈 틈이 있나 확인할껄...

자신의 잘못된 결정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나오미.


이번 여름은 나오미에게 아주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엉뚱한 아빠의 행동 그로인해 별거하게 된 부모님...

그리고 심장이 약한 사촌동생 루앤 돌보기부터 반려견 디젤의 죽음까지...


그런 나오미에게 다가와주는 모건.

모건은 수영 못하는 나오미를 수영하러 데려가고...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나오미는 물에 들어가게 되고...

그만 물에 휩싸여 물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줄 알았는데...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두통과 함께 깨어난 나오미.

그리고 들리는 디젤의 소리...

다시 만난 디젤 그리고 갑자기 머릿속에 들리기 시작하는 디젤의 목소리.

디젤은 나오미를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한다.


나오미가 돌아온 날은 디젤이 죽은 다음날...

후회하는 삶을 살았던 1주일...

다시 시작하는 엉망이었던 1주일...

시간 카운터가 멈춘 나오미와 디젤.


'우리가 안전해지면 시간 카운터가 다시 작동할 거야'


디젤이 나오미를 구해야 다시 시작하게 된다는 시간 카운터.

나오미는 디젤과 함께 엉망이었던 1주일을 되돌리기 위한 시간을 시작한다.


다시 시작한 1주일동안 디젤도 살리고 부모님도 화해시키고 자신도 죽지 않아야 하는 나오미...

디젤은 그를 위해 나오미에게 새로운 관계를 맺도록 하고,

나오미는 관계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사는법을 배우게 된다.


'나오미, 사랑과 신뢰는 변하지 않는 법이야'


후회스러웠던 시간을 되돌려 다시 살아보며 후회스러웠던 상황들을 변화시키며 성장하는 나오미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타입슬립 이야기지만, 사실 그것보다는 선택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새로 주어진 기회를 통해 지금보다 성숙한 내가 되어가는 과정...

청소년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읽기 좋은 성장소설.


아이들에게도 한번씩 읽어보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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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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