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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칠드런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9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0월
평점 : 
이번에 고른 책은 요즘 커가는 청소년기 우리집 아이들과 함께 읽기 위해 많이 고르고 있는 종류인 청소년 성장동화 스타일의 장편소설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는 댄 거마인하트 작가의 '미드나잇 칠드런(Midnight Children)'이라는 소설이다.
얼마전 읽은 엘로이 모레노 작가의 보이지 않는 소년처럼 아이들의 의지와 선택 그리고 성장의 모습을 이야기 속에 가득 담은 소설이다.
처음 시작 부분에서는 상황을 이해하는 부분이다보니 약간은 천천히 읽혔는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니 눈깜박할 새 없이 끝까지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던 책이다.
이야기는 외로움에 잠에서 깨어는 친구 한명 없는 외톨이 소년 라바니가 한밤중 길 건너집에 갑자기 나타난 트럭.
그리고 그 트럭 짐칸에서 내린 신비한 7명의 아이들. 그리고 그 중 눈에 들어온 은빛 머리카락의 소녀.
그리고 그들과의 만남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엔 왜 외로워서 잠에서 깨어났을까?? 하고 생각을 했는데...
읽다보니 이 책의 주인공 라바니도 얼마전 읽었던 '보이지 않는 소년'처럼 의지와 선택 그리고 성장이 필요한 아이임을 알 수 있었다.
모든 이야기는 선택에 관한 것....
우리의 삶 또한 선택에 관한 것...
모든 순간들은 선택의 순간들이라는 말처럼 내가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삶의 길이 달라진다.
라바니를 괴롭히고 놀리는 도니.
새로이 건너집에 이사온 신비한 아이들의 도움으로 도니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고...
은빛 머리카락의 소녀 버지니아의 조언과 그로인해 변하는 라바니의 선택...
버지니아가 해준 이 말이 참 기억에 남는다.
'이 세상이란 말이야, 온갖 사람이 다 사는 곳이야. 그건 우리가 어쩔 수 없어. 할 수 있는 건, 네가 어떤 사람이 될지 정해서 그렇게 되는 것뿐이야. 남은 신경 쓰지마.'
버지니아와 7명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라바니는 그들의 비밀을 공유하게되고...
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라바니.
그리고 계속되는 라바니의 선택.
좋은 선택인지 나쁜 선택인지.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즐거운 시간의 뒤에 있는 그들의 뒤를 쫓는 사냥꾼.
사냥꾼은 그들의 흔적을 찾아 접접 그들에게 다가오는데...
그리고 뗏목 경주 시작...
언젠가는이 오늘이 된 날.
새로운 선택과 변화.
라바니의 평소와 다른 선택으로 시작된 변화로 많은 것들이 변하게 된다.
전과 다른 새로운 선택을 통해 만나는 새로운 나.
상황이 원하는 대로 바뀌지 않아도, 그 일을 해본 적 없는 내가 그 일을 해본 경험을 가진 나로 변하게 된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어른들이 읽어도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아이들에게 읽어 보라는 선택을 주어보고 싶다.
과연 읽는다는 선택지를 고르는 아이는 누가 있을까?
읽는다는 선택지를 통해 아이들에게도 변화가 찾아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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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