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10대, 세상과 맞서기 전 알아야 할 인생 수업

10대, 세상과 맞서기 전 알아야 할 인생 수업
권혁진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9월

이번에 고른 책은 책 표지만 보고도 우리 아이들이 꼭 한번은 읽어봤으면 싶어서 골라본 책인 저자가 10대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진짜 인생 이야기라고 하는 '10대, 세상과 맞서기 전 알아야 할 인생 수업'이라는 책이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진짜 행복해질 수 있는 길.

인생의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10대 때 미리 알았더라면...

예전엔 인생의 정답이 하나인 줄 알았다.

초중고시절엔 열심히 공부하고, 그렇게 해서 좋은 대학교에 가고, 대학교에서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회사에 취직하고, 좋은 가정을 꾸려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

우리 부모님이 그러셨 듯, 나도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줄만 알았다.

인생이란 결국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말처럼, 나름 열심히 공부했고, 나름 좋다는 대학에도 갔고, 그리고 대기업에 취업해서 그렇게 한 평생 한 직장에서 정년퇴임까지 열심히 근무하며 가정을 꾸릴 줄 알았던 나.

하지만 내 인생은 그렇게 단조롭게 흘러가지 않았다.

내 안에는 내가 몰랐던 또 다른 내가 있었고, 그 모습이 대기업이라는 틀에 갇혀 살지 못하게 만들었다.

주위에서는 좋은데 다니면서 왜 그러냐 했지만, 결국 나는 내가 원하는 길을 걷기위해 선택을 했고, 그렇게 준비된 인생의 선로에서 잠시 벗어났다.

그렇게 인생의 선로에서 벗어난 줄만 알았던 나의 삶.

하지만 그렇게 벗어나 새로이 시작한 일, 그리고 또 새로운 일...

여러번의 이직 속에서 나와 맞는 일도 찾았고, 나와 맞는 사람들도 만났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아마도 행복하다.

사람은 내가 선택한 길을 걸어야 진짜 행복하다.

이렇게 살고있는 나이기에 만약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을 10대때도 알고 있었다면, 하는 생각도 많이 했고,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나름 조언이라는 이름의 잔소리도 많이 들려줬다.

아마 나도 10대 때에는 어른들이 하는 얘기들을 단순히 잔소리라고만 생각하고 흘려들었었겠지만, 지금 아이들도 내가 하는 소리는 단순히 잔소리만 듣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때는 내가 읽고 보고 직접 알게된 것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한 이야기들만을 받아들이려 했고, 어른들이 들려주는 '나 어릴적에...' 하는 이야기는 모두 쓸모 없는 잔소리로만 여겨졌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더욱 나는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으라 해주고 싶다.

다양한 경험과 함께 다양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글로써 들려주는 삶에 대한 조언이기에, 아이들이 책을 통해 읽고 생각해보게 된다면, 지금 내가 생각한 것의 일부라도 먼저 알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10대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야기 해준다.

1장 나에 대해 알아보기

2장 내 꿈 찾아보기

3장 공부하는 방법

4장 돈을 버는 방법

5장 성공 하는 방법

6장 인간관계 잘 맺는 방법

7장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단순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아닌, 10대가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과 고민들에 대해서 편하게 하지만 분명하게 조언해주고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 보고 난 후 자기 자신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해보고,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10대 시기에 한번은 깊이 생각해보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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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