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 - 동의하고, 거절하고, 존중하는 친구 관계 말하기 ㅣ 파스텔 읽기책 3
김시윤 지음, 뜬금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이번에 골라본 책은 아직도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아들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골라본 파스텔하우스에서 출간한 '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라는 책이다.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함께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된 책이라, 아이들에게 말로 알려주는 것보다 직접 관련된 내용을 읽어보고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해보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내가 먼저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의 내용이 그냥 아이들에게만 알려줄 내용이 아니라 나도 알고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써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미 대부분의 내용은 알고있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제대로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상당히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파스텔 초등학교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될 수 있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차례차례 알려준다.
이야기와 함께 '우정 도치'와 '대화 앵무'가 등장하는 그림 설명으로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선 1장에서는 경계선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본다.
나의 경계선 그리고 친구의 경계선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경계선의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 나의 경계선과 상대방의 경계선을 이해하고 서로간의 거리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난 후 2장에서는 서로간에 이루어지는 동의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우선 동의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동의에 대한 의미를 알고, 동의와 동의가 아닌 명령이나 강요같은 것의 차이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다른 사람의 명령이나 강요에 어떻게 휘둘리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그 다음 3장에서는 지혜롭게 거절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나와 상대방의 경계를 알고, 동의에 대해 이해했으니 내가 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떻게 거절하면 좋은지 알려준다. 부드럽게, 은근슬쩍 그리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에 대해 알려준 후, 그리고 상대방이 하는 거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1장, 2장, 3장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존중에 대해 알려준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에게 공감을 표현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그리고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 길지 않은 짧은 이야기와 함께, 그림설명이 되어 있어서 각각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관련된 내용을 연습을 통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구성해줘서, 평소에 내가 쓰고 있는 말이나 듣고 있는 말, 하고 있는 표현이나 행동 등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해 주다보니 어떤 방식으로 행동을 하게되면 서로에 대한 배려를 하면서도 필요한 것들을 같이 해나갈 수 있을지 필요한 말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배워 볼 수 있게 해준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도 아직 어렵게 느끼는 배려와 존중.
이 이야기를 아이들이 반복해서 읽고 생각해서 아이들이 좀 더 서로에 대해, 그리고 친구들간데, 또는 아는 형/누나들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멋지고 즐거운 생활을 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래본다.

#서평, #책과콩나무, #배려, #배려하면서도할말은하는친구가되고싶어, #김시윤, #뜬금, #파스텔하우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