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는 신입 사원, 주임, 과장 그리고 대표가 각자의 위치에서 겪는 회사내에서의 다양한 일들 속에서 어느날 생긴 초능력과 함께 회사 생활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일 같이 혼나는 일에 주눅들어 회사생활을 하는 신입 사원 김가현.
어느 날 만난 선배에게 실수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명함 3장을 받게 되며 파란만장한 그녀의 신입 사원 생활이 펼쳐지는데...
정말 누구나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하면 느낄 수 있는 감정들, 그리고 생기는 다양한 실수들...
돌아갈 수 있으면 실수하기 전으로 돌아가면 더 잘할 것 만 같지만, 사실 지나고보면 그 실수들로 인해 성장해가며 지금의 내가 되어가는 거다보니 오히려 실수 하나 없이 회사생활 하는 것보다 다양한 실수를 통해 하나 둘 알아가며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어느새 선배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대기업 정직원을 꿈구는 대기업 파견 계약직 주임 이나정.
피곤에 찌든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초능력 순간이동.
일에 지쳐 힘든 몸을 혼잡한 대중교통에 맡기지 않고 집으로 한순간에 돌아올 수도 있고, 내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해 가볼 수도 있게 된다. 물론 힘들고 지쳤을 때에 한해서...
안정적인 정직원의 삶을 꿈꾸지며 계약직 일을 최선을 다해 해나가지만 뭔가 겉돌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정직원들의 모습을 궁금해하다가, 순간이동 능력을 통해 정직원들의 고뇌와 고충을 알게 되면서 덧없는 회사 생활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며 자신이 나아갈 길을 찾아 한걸음 또 나아가게 된다.
돌아이 같은 대표와 직장내 권력싸움에 고통받는 과장 강다영.
전임 팀장으로부터 물려받은 다른 사람의 속내를 알 수 있는 초능력을 통해 회사내에서 승승장구해 나가지만...
자기와 같은 열정을 가진 신입 사원을 만나서 자기팀에 채용을 하고, 채용을 한 신입사원을 돌아이 같은 대표와 직장내 권력싸움 속에서 지켜내주고, 자신이 받은 초능력을 신입 사원에게 물려주고 떠나려 하지만...
결국은 본인만 성장하는 것이 아닌 팀을 꾸리고 사람을 키우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본인을 위해서만 사용했던 초능력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 보기 시작한다.
직접 시작한 사업체의 직원 관리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표 최라희.
중소기업 창업가 대상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위해 참가한 강연에서 우연히 만난 언니를 통해 알게된 특별한 온라인 교환소.
내가 이뤄놓은 것을 돈과 바꿀 수 있는 비밀 사이트 온라인 교환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알 수 없지만 자금난에 손을대기 시작한 돈나오는 온라인 교환소.
결국 그 결정으로인해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최악의 상황을 맞닥드리게 된 후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인공 네사람이 모두 여자들인 이야기라 그런지 아니면 내가 회사생활 하면서 겪거나 듣지 못한 부분이라 그런지 일부 공감이 되지 않는면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나도 같은 고민을 했었던 지나온 이야기들이라서 더 공감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만약 나에게도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초능력이 있으면 좋을까??
어느 것 하나만 있어도 회사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은 능력들...
실수를 되돌리거나 독심술은 정말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업무를 진행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을 것 같고,
순간이동은 하루 3~4시간씩 대중교통에서 시간을 보냈던 나이기에 정말 시간효율적으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돈이 생기는 비밀 교환소는 자영업을 하고있는 현재 긴급자금이 필요할때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능력인데, 문제는 나는 뭘 교환할 수 있을까?? ^^
회사생활을 하고 있거나 해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책 '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사직서를 품에 간직한채 열심히 업무에 정진하고 있는 모든 회사원들에게 좋은일만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