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림책빵집 1호점

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림책빵집 1호점
신헌재 외 지음 / 정인출판사 / 2021년 9월

이번에 아이들을 위해 고른 책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 치유를 위한 책 '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림책빵집 1호점'이다.

보통 아이들을 위한 책을 선택하면 책이 도착하는대로 바로 아이들보고 먼저 읽어보라고 해보라고 하는데, 이 책은 왠지 내가 먼저 읽어보고, 안지기와 같이 읽어본 후에 아이들과 함께 해야 더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아직까지도 아이들에게는 알려주지 않고 있는 책이다.

이 서평 작성 후에 안지기와 이야기 해보고난 후 아이들에게 지금 가장 먼저 필요한 내용이 무엇인지를 하나 골라서 아이들과 같이 해보려고 한다.

아이들의 마음도 생각도 키우며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초등 독서 테라피.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림책빵집 1호점'.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재미있는 구성으로 여러 상황속에서 고민하고 있을 수 있는 아이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제빵에 빗대어 빵을 같이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상황에 어울리는 빵과, 해당 고민에 대한 생각을 키우기 위한 각종 마음의 재료준비부터 해당 고민과 관련된 이야기와 추천 도서소개를 지나, 드디어 빵을 반죽하고 구우며 해당 고민을 줄여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의 고민거리를 마음을 '돌보는/채우는/나누는'으로 분류해서 각각의 상황에 맞는 재미있는 빵과, 그 상황에 맞는 빵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마음을 키워나가게 해준다.

마음을 돌보는 빵

걱정이 많아서 걱정이에요 / 그냥 자꾸만 화가 나요 / 친구들 앞에서 내 마음이 자꾸 작아져요 / 왜 나만 갖고 그래 / 소문 때문에 친구와 멀어졌어요 / 나도 예뻐지고 싶어요 / 우리 할머니는 어디로 가셨을까?

마음을 채우는 빵

저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 할머니는 '그냥 할머니'인 줄 알았어요 / 학원 가기 싫어요 /

나도 모르게 미운 말이 튀어 나와요 / 거짓말이 꼬리를 물어요 / 정리하는 게 너무 귀찮아요 / 

스마트폰이 하고 싶어요

마음을 나누는 빵

저도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요 / 몸과 마음이 불편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 

미세먼지 때문에 놀 수가 없어요 / 내가 버린 플라스틱은 어디로 가는 걸꺼요? / 나도 새 옷 입고 싶어요 / 

엄마, 아빠랑 놀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해당되는 주제가 많이 있어서 아이들과 각자에게 해당되는 주제를 하나씩 하나씩 같이 해보며 그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나눠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책의 마지막에는 각각의 주제에서 다룬 빵이 완성된 후에 완성되었음을 표시할 수 있도록 각각의 빵 스티커가 마련되어있어서 아이들과 이야기나눈 주제에는 스티커를 붙여 같이 이야기 나눠봤음을 표기할 수 있게 되어있다.

사실 이러한 마음의 고민거리에 대한 주제들은 단순하게 아이들만의 고민거리라기보다는 결국 부모의 고민거리라 아이들과 같이 고민거리를 나눠보고 그 고민거리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찾아보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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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