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5. DAY 22 ~ DAY 30 <THE END>

아이와 한달만 열심히 따라해보자고 한게 어느새 4주차...
드디어 끝이 보인다.
생각보다 MP3 반복듣기가 재미없는지 아니면 관심이 조금 떨어졌는지, 그것도 아니면 너무 많은양에 지쳤는지 DAY 01부터 전날 한것까지 반복해서 듣기는 잘 하는날도 있는 반면에 그냥 그날것만 하고 넘어가려고하는 날이 좀 있어서 아이가 좀 더 열심히 해주길 바라는 부모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다.
왠지 너무 무리한 목표를 심어주려 했던건 아니었는지...
그날 해야하는 것 앞에 5개나 10개 정도로 한정을 지어서 반복듣기를 연습시키는게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지나고 해보게 된다.
처음에는 몇개 안되니까 쉽게 약속한대로 그렇게 해보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시작했던것이,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주가 지나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난 해야할양에 아무래도 조금은 버거웠던 것은 아닐런지 하는 생각을 한번 해본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가장 쉬운 초등 영어일기 따라쓰기 30일 완성'자체는 매일같이 꾸준하게 30일간의 영어일기 따라쓰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물론 끝나고나서도 MP3를 반복해서 들어보고, 그날의 일기를 간단하게라도 영어로 적는 연습을 계속 하자고 얘기하기는 했는데, 과연 얼마나 할지는 아직 미지수인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하루 2장으로 익히는 영어 일기로...
우선 첫번째 장은 일기 본문(영어일기 + 우리말일기) + 단어익히기 및 일기 따라써보기 + 해당 일기에 나온 주요 동사의 과거형 이렇게 구성이되어있고,
두번째 장은 본문에 나온 패턴 3가지를 예문을 통해 응용 연습을 하고, 마무리로 그날의 표현을 정리해보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루에 공부하는 분량이 2장으로 많지 않다보니 아이도 어렵지 않게 매일매일 따라서 공부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4주차에 진행한 주제는 총 9개였는데, 이번 주제 중에는 마침 아이와 관련된 내용이 몇개 있다보니 좀 더 재미있게 얘기해 볼 수 있었다.

그중의 하나가 할로윈 파티(A Halloween Party).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바쁘기도 했고, 코로나(COVID-19)로 인해서 할로윈 행사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이 너무나도 재미있어하고 기대하는 행사다보니 집에서나마 간단하게 할로윈 분위기도 내보고, 할로윈 사탕도 나눠주고 했어서 아이에게는 나름 관심있는 주제 중 하나였다.

또다른 하나는 캠핑 여행(A Camping Trip).
마침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꾸준히 다니고 있는 캠핑이야기...
거기다가 가평쪽으로 캠핑도 참 많이 갔었고, 캠프파이어 및 숯불에 고기굽기도 매번 갈때마다 하고 있다보니 아이가 좀 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해보기 좋은 주제였다.

마지막 하나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Waiting for Christmas).
다 컸으면서 자꾸 싼타가 있다고 주장하는 큰아이.
이미 다 알고있을텐데 뭔가 굉장히 영악하다. ㅋㅋㅋ
둘째가 없을거라고 엄마 아빠가 선물을 주는건거 같다고 얘기해도 큰아이는 아니라고 아마 우리가 자고있는 사이에 엄마 아빠한테 맡겨두고 가셨을거라고 찰떡같이 주장하며 갖고 싶은 선물을 얘기하는 큰아이를 보면 순진한건지 영악한건지 헷깔릴때가 많다.
아무튼 이렇게 끝낸 '가장 쉬운 초등영어일기 따라쓰기 30일 완성'.
정말 30일만에 끝이 나버렸다.
같이 제공된 특별부록인 동사 변화표까지 말이다.
앞으로 아이가 어떻게 이어가줄지 현재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이에게는 의미있는 한달이었던 것 같다.
글 서두에도 얘기했지만 기왕이면 앞으로도 반복 듣기 및 영어 일기쓰기 연습이 이어지기를 바래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