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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미치지 마세요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 지음, 안유정 옮김 / 필요한책 / 2016년 9월
평점 :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시간 새벽 한시..
틈틈이 읽다가..
중반부터는 그냥 거침없이 읽어 내려갔다..
[왜 가정 폭력 피해자는 떠나지 않았을까] TED강연을 했다는 저자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
그녀의 자전적 소설은 ...그 어떤 공포 소설보다 공포스러웠다.
그녀의 고통이 그녀의 두려움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그는 나를 사랑해...
어떻게 보면 나를 부정할 수 없어서 선택한 판단이 결국 나를 죽이는 판단이 되어버린...
정말 가슴이 아팠다..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아니..시달리고 있는..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그녀는 나에겐 말하지 않았다. 그정도의 관계는 아니었으므로..하지만...나중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그녀의 삶은..너무 비참했다. 그런데 그건 그녀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바로 그들 사이에서의 아이들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받고 또 닮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정말 무섭고 소름끼쳤다..폭력 후의 친절함과 합리화..나의 완벽함을 보이기 위해서 가정에서만 이루어지는 폭력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떠올랐다..이 책의 저자는 용감하게 떠났지만...
아직도 그녀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서일까..
헤어나오는 것도 용기요..또 그런 사람들을 지켜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것 또한 우리 사회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미에..그 남자는 또 다른 여자를 유혹하는 것을 보면서..그 어느 반전보다도 더 무서웠다.
가정을 꾸리고도 세 아이를 낳고도 여전히 그 사람의 악몽을 꾸는 모습도 너무 안타까웠다.
사랑에 미치지 마세요..
사랑이라는 이유로 폭력으로 구속하려는 것은...
진짜 사랑이 아니에요...
두려움으로 가슴 뛰는 것은 사랑해서 뛰는 가슴이 아니에요..
당신이 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얘기해주고 싶다..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으로 상처받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아..그녀들을 도와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