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
채승연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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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한 번 읽고 또 두번 읽고..
읽을 때마다 다르게 와 닿았던 그림책.

사실..처음에 이 책을 만났을 때 한 줌을 한숨으로 보았었다. 한숨으로 보고 읽어도 내용이 공감이 되었다면 우스개 소리일까?
읽고 나면 긴 한 숨이 내쉬어졌기 때문이다^^;

다시 읽을 때 그 한 줌의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사실..소름이 돋았다..
처음에 한 숨으로 읽을 때 안 보이고 몰랐던 것들이 다시 보였고. 그 한 줌의 의미를 알고 난 후에는..또 한 숨이^^::

곤충들이 빼앗?겼던 공간이
비와 햇빛으로 만난 그 공간이
걷고 또 걸어서 되찾았던 공간이
어떤 공간이었는지를 깨닫게 되는 순간
미안함과 죄책감이 올라왔다.

책 사진을 찍으면서..
이 한 줌의 공간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인간에게는 한 줌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한 세계일 수 있다.

그 한 줌을 누가 만들고 해하고 창조하고 있는지
그 공간은 과연 안전한곳인지
그곳이 정말 행복한 곳인지..

마지막 그 한 줌의 공간이..
거대한 존재가 우리를 볼 때도..
우리의 세계가 한 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리게 되었다.

그런 한 줌에서 내가 사는 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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