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이빵집남들은 잘 안 믿지만..고등학교 때 별명은 티미드(timid=소심쟁이)였다.사실 어떤 모습이 내 모습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하지만 한 번 잃은 자신감은 회복되기가 어려웠다. 해도 안 되는 그 시기의 나는 돌아보니 '우울증' 비슷하지 않았나 싶었다.그럼에도..늘 누군가가 날 지지해주고 있었다.나 스스로 난 안돼! 했을 때 친구가, 주변 선생님이, 엄마가 괜찮아!라고 해줬기에 버틸 수 있었다.여기 소심이씨도 사람들 앞에선 힘들지만 자기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빵만들기!나는 '매직'이라고 하고 싶었다. ^^오롯이 그만을 위한 빵!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딱! 맞는 빵을 대접하는것은 그 사람을 잘 관찰하고 그에 맞는 빵을 생각해야하기에 쉽지 않다!그런데 소심이씨는 그런 능력을 갖고있다.개인적으론 정말 부럽기도했다^^그리고 그 빵을 대접받는 사람도 행복할 것 같다. 오로지 나만을 위해 누군가가 정성을 다해 만든 빵이라니!아이들과 각자 걱정과 고민을 이야기하고 그에 맞는 빵을 서로 대접해도 좋겠다.언젠가는 소심이씨도 용기내어 나와 함께 빵을 나눌 날을 기대하며!#소심이빵집#양지수그림책#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