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독후감못쓰겠어요우리 반 아이들의 모습들이 보인다. 뭘 써야할 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쓰는거에요? 뭘 써요?흠..매번 똑같은 질문에 당황하기도 하고 설명해주기도 어려울 때가 있다.그래서 다양한 독후 활동지가 담긴 노트를 사용하기도 하고독후 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카드 등도 활용하지만그때 그때 다른 것을 설명하기엔 역부족이다.큰 틀을 말해주어도 매번 아이들은 시작을 어려워한다.그런데.. 그건 어른인 나도 그런 것 같다.잘 소개하다가도 마지막은 '좋았다'로 끝나고 있는 나를 보았기 때문이다.^^;;책 속 미즈카를 보니 무척이나 공감이 간다. 책을 읽고나면 감동이되지만 그걸 글로 옮긴다는 것은 실로 참 어렵다. 사실 나도 '너무 좋았어. 엄청 좋았어. 완전 감동이었어' 속에 다 담겨 있는데 그것을 말로 어찌 풀어낸단 말인가?ㅋ그럼에도 나도 교사인지라..'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좋았는지 구체적으로 써야지''이유를 자세히 적어봐''만약 네가 주인공이라면 넌 어떻게 했을 것 같니?' 끝없이 질문하고 답하길 바란다^^:그러면..아이들은 얼음!이 되어버린다. 누군가의 땡!을 기다리는 것처럼...(하지만 누구나 안다 선생님의 땡!은 소용이 없다는 걸. 더 단단하게 얼릴 뿐이라는걸.ㅋ)글 속 에리코 선생님은 마음이 넓어서 미즈카를 이해하고 도와주려 애쓰지만 소용없다. 친구 아카네의 도움을 받아 나만의 이야기를 창작한다.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쓰다보면 독후감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런 적극적인 자세 정말 부럽다.(내 주변에도 이런 학생들이 있었..다면..ㅋ분명 있긴 했는데..ㅋ)아무튼..자기가 원하는 이야기를 만든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행복할 이야기! 이야기를 쓰면서 내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펼쳐가다보니 어느새 독후감을 쓸 수 있게 된다!먼저 읽은 막둥이가 그런다.엄마 이 책은 독후감 이야기가 아니라 이야기 창작 책인 것 같다고.ㅋ그 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니까^^이야기를 만드는데도 어려움이 있지만 분명 그 안에서 깨달음을 얻는 친구들!아마도 앞으로는 내가 만든 동화가 아니어도 다른 책으로도 다양한 의미와 생각을 담은 독후감을 쓸 수 있을것 같다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아카네, 미즈카, 료타처럼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과 함께... #선생님독후감못쓰겠어요#야마모토에쓰코 #사토마키코#책과콩나무#2023동화책읽는쑥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