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은 병 마음별 그림책 27
데버라 마르세로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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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병

귀여운 토끼 르웰린은 지극히 평범한 토끼다.
모두가 느끼는 기쁨, 슬픔, 두려움, 화. 외로움 등등…. 을 다 알 수 있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감정이 항상 편한 것은 아닐테니..
르웰린도 그랬다.
두렵고 무섭던 마음들을 감당하기 어려울 때마다 그 마음들을 병에 담아 깊은 곳에 담아 숨겼다. 그러면 그 두려움을 더 이상 느낄 수 없으니 안심이 되니까..
그렇게 두려움을 끝으로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올라올 때마다 병에 담아서 꼭꼭 숨겼다.
차츰..
다양한 감정들을 르웰린은 감당하기 어려웠는지
기쁨, 흥분도 숨겼다.
그러다 보니..
더 이상 병을 넣을 곳이 없이 꽉 찼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꾹꾹 넣으려고 애써야 할까?
아니면 정리를 해야 할까?

감정을 너무 억제하고 눌러버렸을 때 어떤 일이 생길까?
아마도 이러한 생각에서 이 이야기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나의 감정의 주인은 나’

그런데도 그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꾹꾹 눌러버리고 숨길 때가 많다.
적어도 그 감정에 대해서는 자유로워지니..

한때 나도 그 방법이 가장 지혜롭다고 생각했다.
나의 감정을 너무 드러냈다가 비난도 받아봤고
또 너무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내 안의 내가 다그쳤다.
그렇게 꾹꾹 참았다가 터!지다보니 오히려 더 아팠다…. 무덤덤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갇혀 있는 답답함으로 올라왔었다.
아마도 르웰린도 그랬을 것 같다. 어찌해야 할지 모를 것 같다.

그런데 그러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괜찮다고 해주는 사람들을 만났다.
난 아니라고 하는데 다들 그래도 된다고 했다.
내 안에 무언가가 꿈틀거렸다. 르웰린의 유리병이 깨진 것처럼….
내 안에 단단하게 뭉쳐있던 무언가가 와르르 무너졌다.
부끄러울 것 같았는데 시원했다.
행복감이 몰려왔다. 그냥 지켜봐 주고 안아주던 이들에게 감사함이 올라왔다.

르웰린도 이런 감정이었으리라….
때론 절제도 필요하지만.
내 감정의 파도도 그대로 맞아주는 것이 그 감정을 수용해주는 방법이리라!

예전에 읽었던 #단어를먹는아이 그림책도 생각이 났다. 비슷한 듯 다른 그림책
함께 읽으면서 내 마음 속 감정들을 살펴보고 감정을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 나눠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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