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의 두발자전거 이야기씨앗 1
신운선 지음, 심보영 그림 / 반달서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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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홉살은...

친구집, 부반장, 유찬종, 상장, 서주바, 병아리, 김미진, 서울우유, 우유병, 보물섬, 부엉이소리, 연극,..

ㅎㅎㅎ잊고 있던 친구들과 에피소드가 떠올랐다.
오..내 기억속 2학년 남자 부반장이었던 찬종이와 서주바 별명을 가졌던 서주현(기억이 맞다면)과 절친 미진이랑!!
찬종이 집에 가서 같이 서주바도 먹고 놀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조용했던 찬종이네 집에 우리만 가면 시끌벅적했는데 찬종이 엄마는 늘 반겨주셨다.
학급 학예회처럼 발표 준비한다고 모여서 부엉이 울음 소리를 혀를 말아서 내던 찬종이를 보고 모두다 혀를 말고 따라했던 추억도.
(그 덕에 이제 나도 부엉이 소리를 낼 수 있다.ㅋ)

서울우유 대리점을 하시던 명희 아부지 덕에 가끔 명희네 가서 서울우유병에 담긴 우유를 마셨던 기억.가끔 따뜻한 물에 중탕해서 주시면 종이 뚜껑?같은 걸 뜯으면 얇게 막이 있었던 고소한 우유가 참 맛있어서 종종 '명희야~'하고 놀러갔던 기억

친구네 집에 가서 우리 집에 없던 보물섬 만화책을 뜨끈한 아랫목에서 배깔고 같이 읽었던 추억들..

초1,2 때 한 참 홍콩할매 귀신 이야기로 손톱과 입술을 가리고 집으로 빨리빨리 갔었던 기억도..

와..
이 동화책이 나를 80년대
9살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했다.

그 시절에도 사랑과 우정이 있었고 문화와 여가가 있었다.
경쟁도 있었다. 친할 수록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혼자 끊임없이 노력했던 지유의 모습에서
나 역시 교회 친구보다 더 잘 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노래 연습했었던 모습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났다.

학교 선생님을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표현하는 지유와 지유반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어서 받아쓰기 공부를 열심히 했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났다. 하교할 때 선생님의 손을 잡기 위해 제일 먼저 알림장을 쓰고 달려!야 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오르게 한 두번째 에피소드!

경도!!
우리 땐 다방구, 나따라하기, 돈까스, 삼팔선, 오징어 게임 등이 있었는데 나름 규칙을 세우고 그때 그때 변형을 했었다.
경찰과 도둑 에피소드를 보면서
놀이의 단계가 떠올랐다.
놀이의 고수는 그 놀이를 새롭게 창작하거나 변형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즐거움과 배려는 기본이고! 그런데 이 에피소드에서는 깍두기였던 지유를 데려가기 위해서도 또 경찰과 도둑 놀이가 재밌어지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엿보였다.

세편의 글이 전하는 따뜻함
그리고 지유의 성장 이야기를 글 작가가 잘 써내려갔다면

그 안에서 울리는 또다른 따듯함을 그림으로 잘 풀어냈다. 그림풍이 익숙했는데 심보영작가님 그림이었다뉘!

두 작가님의 따뜻한 콜라보!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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