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밤의 고양이글밥이 제법 많은 그림책짧은 동화를 읽는 기분이었다.그림책 속 주인고 아연이를 보니 가슴이 아렸다자의와 상관없이 일어난 일로 인해서 그래야만 하는 상황들그리고 그들을 원망할 수 없는 상황들..어린 아이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그저 꾹 참아내는 걸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IMF 시절 대학생이었던 나였음에도 힘들었는데 말이지..그땐 나는 무엇으로 이겨냈을까..한번 돌아보았다.난..부끄럽게도 외면..이었던 것 같다. 공부를 핑계로 도서관이나 실험실에 있었고 기숙사에서 집으로 가지 않았었다. 주말에 가끔 가서는 아빠의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다시 공부 핑계로..집에 있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아..갑자기 마음이 아프네..)대학생이었던 나도 이렇게 힘든데 초3 아연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월세라는 말을 이해하고 그 말로 힘들었을..너무나 아꼈던 그림책을 두고 와야했을 때그리고 아.직.도 그림책을 읽느냐는 말에도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40대 중반 아줌마인 나도 아직도 읽는데^^::그럼에도 아파트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가면서 숨통을 트는 아연이가 참 대견하고 안쓰러웠다.그 속에서 만난 고양이..그 고양이를 통해서 위로를 받고 친구가 된다.어른, 부모, 교사.반 친구들..누군가에게 비빌 언덕이 필요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하얀 고양이를 통해서 교감하고 이야기 나눈다.고양이는 영물이라고 하듯..그 고양이를 통해서 위로를 받고 또 다른 '밤의 별'과 '새벽의 달'을 통해 외로움을 이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졌다닷새의 일들은 씌여있지 않다.그 닷새동안의 이야기는 아연이 안에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고 성장할 것이다.곁을 잘 주지 않는 고양이가 곁을 주고 대화를 한 것 역시 아연이에게 누군가가 필요한 것을 고양이도 알았을 것이다.누군가에게 나도 그런 따스한 사람이 되어 위로해주고 성장하는 따스한 보금자리를 내어주는 사람이 되고싶다. #하얀밤의고양이#노란상상#주혜령#김유진그림#그림책#위로와공감#나의고양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