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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없어도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둘리입니다.
오늘은 신나는 일요일!! 인데 출근을 해야 하는..(뭐 바쁜게 좋은거지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상은.. 허허..) 이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아무쪼록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람하면서, 오늘의 간단리뷰 퍼뜩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간단리뷰의 주인공은
이제는 저에게는 무조건인 ‘필독서‘가 되어버렸지요.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의 ‘날개가 없어도’입니다.
이번 작품도 역시 나카야마 시치리 전담(?) 출판사인 블루홀 식스에서 출간이 되었는데요. 늘 말씀 드리는거지만 말이죠, 겉으로 보여 지는 책 디자인부터, 번역까지 하나하나가 정말 신경 많이 쓰셨다는 생각이. 뭐 이번에도 블루홀식스를 애정하는 마음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이번 작품은 육상선수였던 주인공이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그 교통사고의 가해자는 그녀의 소꿉친구. 전도유망 했던 본인의 인생이 송두리째 엎어져 버린 참혹한 상황 속에서 가해자인 친구는 피해 보상금마저도 낼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가해자였던 친구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서두만 잠깐 밝혀 드려도 뒷내용이 흥미진진하다는 걸 짐직 하실 수 있으실 겝니다. 허허.)
사실 시치리의 작품들은 매번 똑같은 패턴(기 승 전 반전)으로 (이번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어찌보면 ‘뻔하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계속 시치리의 작품을 찾게 되고, 그의 이야기에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 음..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 몇자 적어보자면..
시치리의 작품을 보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이 양반 참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양반이시구나 싶어요. (항상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도 공감 할 수 있는 사회적 소재들을 꺼집어 내오죠.) 그 문제를 던져주고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한껏 불어넣은 다음에, 그것을 통렬하게 해결하는 상황 속 에서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는.
거기에 각 전문성을 띈 캐릭터들을 그려냄에 있어서 ‘그 일에 종사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전혀 어색하지 않은 표현력. (형사, 의사, 변호사, 거기에 운동선수 등등.. 캐릭터 하나 만드는데도 엄청난 자료가 필요할텐데, 암튼 엄청 꼼꼼한 성격이 아니실까 싶다는요.)
그리고 반전을 위해 준비되는 복선들의 기가 막히는 배치. 시치리의 책은 기본적으로 두 번씩은 읽는데, 처음에 읽을 때와 두 번째 읽을 때의 맛이 달라요. 이 얘기가 뭔 이야기인지는 다시금 읽어 보시면 아실 겝니다.
늘 반복시 되는 패턴에도 불구하고 매 작품마다 거의 비등한 퀄리티를 유지 하는거 자체가 정말 놀랍기 그지 없죠. 암튼 주저리 주저리의 결론은 이번 작품 ‘날개가 없어도’도 역시 재미있다는 얘기입니다. (나름 감동도 있습니다. 허허..)
한번 읽어 보실거, 두 번 읽어 보시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실 거, 서점에서 구매해서 읽어 보시고.. 시치리 책은 소장가치 100퍼입니다.
이거 어쩌다 보니 시치리 품평회 아닌 품평회가 된 것 같은데, 암튼.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로 저를, 또 우리를 홀려 버릴지 궁금합니다.
이상 ‘날개가 없어도’의 간단리뷰, 인자 씻고 출근해야 하는 둘리였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