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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 - 도시 여자의 리얼 농촌 적응기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둘리입니다.
요즘 잠이 좀 모자라는 통에 어제 무지막지하게 몰아서 잤더니..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왠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음.. 규칙적인 생활,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오늘입니다.
그럼 오늘의 간단리뷰 시작해 보도록 할까요.
오늘의 간단리뷰의 주인공은 '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 입니다.
책 표지와 제목만으로 유추 할 수 있는 것은 독립심 강한 주인공의 농사 짓는 얘기겠구나.. 뭐 이건데.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겠지요.
회사에서 잘리고, 남친에게 차이고, 거기에 집까지.. 박복하다하면 박복한 우리의 여주인공 구미코. 어느날 티비에서 농사일을 하는 여성에 대한 다큐를 보고 귀농을 결심하게 되지요. 귀농 후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행복을 찾는다는 얘기가 이 책의 주된 내용인데.
사실 저도 귀촌을 꿈꾸는 일인인지라(물론 상황은 구미코와 다르긴 하지만서도).. 저희 형님(와이프님 오라버니)도 서울생활 정리하시고 귀촌 하신지 벌써 5년이 넘으셨는데 얼마전에 마당있는 널찍한 집도 집도 지으시고.. '스트레스야 어디서든 매 마찬가지이지만 서울에 있을때 보다 지금이 더 행복해' 라는 말씀에 저의 이 부러운 마음은 한껏 요동치고 있습죠. '귀촌' 이게 와이프님께 말씀드려도 아직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 얘기긴 한데, 언젠가는.. 꼭 이루고 싶은 꿈이랍니다. 암튼간에 그런 소망이 있는 저이다보니, 그리고 저희 가족이 지금 구미코와 같은 상황에서 있다보니 읽는 내내 구미코의 이야기가 자못 남다르게 다가오더라구요. 허허..
한없이 떨어진 자존감을 찾는 구미코의 과정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이웃들과의 유대관계를 만들고 한번도 접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생활에 도전하는, 이 과정들을 거치며 한층 성장해나가는 구미코의 모습을 보며 마음 한켠으로는 박수를, 또 다른 한켠에서는 나는 기회만 노리며 쉽게, 편하게 세상을 살아가려고만 하지 않았나 하는 자기반성도 하게 됩니다.
너무 자극적인 것에 매료되어 살아가고 있는 요즘 시대에 이렇게 잔잔한(?) 소설을 통해 힐링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또 아나요. 여러분도 저처럼 귀촌을 꿈꾸시게 될런지.
이상 '서른두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의 간단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둘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