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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지고 누워 사랑에 기대다 - 작가가 사랑할 때 - 여자편
권라빈 지음 / 떠오름 / 2021년 2월
평점 :
등지고 누워 사랑에 기대다 책을 보면서 끌렸던건 책 제목보다는 표지그림이 마냥 좋네요^^
결혼전에는 책을 있는걸 무지 좋아했던 나인데 아이들 키우다보니 책한권 읽을 여유가 없더라구요
임신했을때 입덧 출산후에는 애가 아파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15년이 흘려있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삼남매 먹이고 챙겨서 등교시키고 장보고 집안일하고 아이들 하교 간식 먹이고 학원라이딩
둘째 셋째 숙제와 문제집 봐주면 큰애 라이딩시간이렇게 매일 다람쥐 체바퀴돌듯이 매일 생활하다보니
아이들은 커가는데 저는 나이만 먹어지 마음의 여유도없지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 라이딩 중간중간 대기하는 타임에 차에서 읽으니까 시간이 너무 잘가가고 좋네요^^
책을 읽다보니 저의 학창시절도 생각나고 사람을 만나고 챙겨는걸 좋아하지만 갑자기 찾아는 우울증은....
우울증이 찾아오면 연락두절에 저만의 동굴속에서 살았던 같아요 지금도 우울증은 종종 찾아오지만...
내 아이들과 신랑을 챙겨야되서.. 나만의 동글속으로 못 들어가요 대신 정 답답하고 힘들면면 아이들과
바다보려가서 파도도 보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달달한 음료와 디저트먹으면서 아이들 수다를 들어요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위에 타이핑된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 또 다른 나비를 만나다 이 문귀가 너무 좋아요
사진으로 찍으로니 계속 흑백으로 나오네요 지금의 내 마음 상태인가? 나비가 되고 싶은건지
나비라는 친구를 만나서 기대고 표현하는 저자를 보면서 저한테도 나비들이 있구나를 알았어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사랑표현보다는 아이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공부했으면 하서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요
이 나비들은 이런 저를 향해서 미안해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안아주고 했네요
그리고 한결같이 멘탈이 약한 저를 지지해주고 있는 있는 큰 나비도 함께요
처음 읽었을때는 이별이야기인줄 알고 읽지말까도 했었는데요 책을 계속 읽는 동안
어느새 감정이입이 되서 울기도 웃기도 했네요 특히 나비에게 한 가장 나쁜말.. 나방 ㅎㅎ
아이들 키우면서 지쳐서 저의 감정도 매말라가던 중에 이책을 만나건 행운이네요
저도 제 감정에 충실하고 표현도 많이 해서 울꼬맹이 나비들이 이쁘고
좋은 나비로 성장해서 이쁜 사랑을 할수 있게 든든한 꽃밭이 되주려고 합니다^^
[ 떠오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